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서 만찬

대구에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만찬장소를 놓고 우여곡절을 거듭하다 결국 원위치 됐다.

대구시는 오는 28~29일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개막식 행사를 엑스코에서 갖기로 했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황사, 산성비, 대기 및 해양오염 등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 공동대응과 역내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한·중·일 3국간 협력 방안 등을 찾기 위해 교대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한·중·일 3국 환경부 장관, 국제협력국장, 관계 공무원, 산업계 및 학생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 대구시는 이 행사의 만찬장소를 당초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4월 초 대구시는 만찬장소를 호텔보다 대구의 멋을 알릴 수 있고 문화행사도 재미있게 열수 있을 뿐 만 아니라 한·중·일이 공유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고 나선것. 이에 따라 계명대학교 한옥촌, 대구 향교, 대구미술관 등이 만찬장소 물망에 오른 것. 그러나 지난주 진도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하면서 만찬장소는 결국 당초 대로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갖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속에서 차분하게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면서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에서 열리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양자 회담(한·일, 한·중, 중·일)이 열리며, 산업계 및 청년포럼, 공동합의문 서명식 등의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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