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사고 애도 동참

대구시 어린이회관은 이번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전 국민적 염려와 애도의 분위기에 맞춰 매년 실시한 어린이 날 경축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일 자체 운영 프로그램은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시 어린이 회관측은 "5월 5일 제92회 어린이 날 경축 행사를 위해 전년도에 준해서 행사를 준비해 왔으나 여객선 사고로 인한 전 국민의 염려와 슬픔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번 5월 첫째 주 연휴기간이 4일간 이어지면서 어린이회관을 찾는 방문객은 여느 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해 4일간의 연휴 기간 중 회관을 찾는 많은 방문객의 불편이 없도록 휴관 없이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날 아이들과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매주 주말에만 진행되는 자체 어린이 참여 체험프로그램 등을 어린이 날로 변경해 소박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어린이 날 경축행사 취소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내용을 공지하기로 했다.

대구시 이성현 어린이회관장은 "이번 애도의 기간으로 경축행사는 취소됐지만,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주차 공간 부족이 예상돼 어린이 날 전후 연휴 기간 중에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과 어린이 날 당일 전후로 분산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