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 유산인 태권도는 국제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해 전 세계 211개국에서 약 1억5000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이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지구촌 곳곳에 우리 민족의 언어, 예절 문화를 전파하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태권도 중앙도장인 국기원에 1971년 친필로 ‘국기 태권도’ 휘호를 직접 써서 하사해줬다. 또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동남아 순회 태권도시범, 월남전 태권도 교관 파견, 국군장병 태권도 보급, 세계태권도연맹 창설 등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갖추는데 일임을 다했다. 이후 태
초저출산 시대 전 세계가 인구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출산율이 0.78로 꼴찌인 데다가 지방도시들의 초고령화로 인구감소를 더욱 부추긴다.이에 서울 등 대도시는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지방도시들은 현금을 퍼주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인구유출을 막기에 바쁘다.상황이 이럴진대 김상호 영천시의원은 지난 제232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전입지원금, 출산 양육 지원금 등 현금 살포의 백화점 나열식 정책과 더불어 실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위장전입을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하기태 영천시의장 갑질 논란 글 작성자의 양심선언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골만 깊어 가는 양상이다.지난 8일 시민단체 회원이라고 밝힌 10여 명은 시청 앞 만남의 광장에서 ‘무소불위 노조천국 영천시민 골병든다’ 등 피켓을 들고 항의성 집회를 열었다.또 이들은 최근 시청오거리에서 영천시공무원노조와 맞불 시위를 벌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이에 시민들은 피로감을 느끼는 가운데 사태 수습의 길은 보이지 않고 있다.일반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은 잘못한 사람이 반성과 함께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상식이다.또 피
영천시의회 직원들이 앞다퉈 시의원들의 갑질을 고자질(?)하고 나서면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최근 영천시의장 갑질 논란이 지역에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의회 한 정책지원관이 또 다른 의원을 제보해 시끄럽다.무소속 A의원이 지난 5월 제주도 연수회 불참하면서 직원에게 면세 담배를 사 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는 등 평소 막말과 욕설이 잦았다는 것. 또 의회 홍보담당이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의원들 논의 없이 독단으로 배포했을 때에도 의장이 지시했느냐며 막말을 퍼부었다.특히 의장 갑질 논란 사태 시 정책지원관
최근 하기태 영천시의장의 갑질 논란으로 지역사회가 시끄럽고 말들이 많다.하 의장이 시민들과 후배 공무원들에게 사과의 입장문을 발표했음에도 공무원노조, 시민단체, 민주당에서 연이어 성명서 발표, 사퇴촉구 기자회견,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또 이들은 하 의장의 사과는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특히 최근 피해자인 여성공무원 2차 가해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직사회와 시민사회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여기에다 영천민주단체협의회가 “자질 없는 시의원을 공천한 이만희 국회의원의 사과와 하기태 의장의 징
제9대 영천시의회가 출범 이후, 일부 시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처신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더욱이 정치인에게 말은 곧 생명과 같다. 옛 문헌에 ‘입과 혀는 근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이고 몸을 망치는 도끼와 같다’라는 말과 ‘한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는 속담은 그만큼 조심하라는 뜻일 것이다.그런데 최근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귀를 의심케 하는 시의원들의 막말이 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추경예산 심의 당시 일부 시의원들이 “본예산에 삭감된 예산을 왜 올리느냐는 말부터 예산 설명 도중 ‘어차피 7대5인데 뭐, 더 이상 설명할 필요
‘시민과 동행하는 영천시의회’. 제9대 영천시의회의 슬로건이다.그런데 9대 의회 출범 이후, 시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보면 시민들은 이 슬로건이 무색하고 민망스럽기까지하다.먼저 최근 울진에서 열린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시의회 차원에서 참가 선수들을 격려 방문하지 않았다. 예전 도민체전에는 시의원들이 주말을 맞춰 종목별 경기가 열리는 곳에 선수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격려해줬다.이에 일부 체육인들은 “영천시의원님들은 전부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영천을 대표하는 선수는 맞습니까”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옛말에 ‘도둑이 제 발 저린
행정과 마을주민들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하고 봉사해야 할 이장 중 일부 이장들이 읍·면장 등 공무원 인사와 각종 마을 공사 등에 개입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어 사법기관의 적극적 개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이장은 행정구역 단위인 ‘리(里)’를 대표해 행정을 대신해 전달하는 일을 맡아보는 업무를 하며, 마을주민들이 선출해 읍·면장이 임명한다. 영양군에는 6개 읍·면 115개 리에 115명의 이장이 활동하고 있다.임명된 이장은 공무원 신분은 아니지만, 공무를 대신해 수행하기 때문에 매달 30만 원의 수당, 매년 상여금 200
농어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가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따라 청송군도 71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받아들였다. 이들 근로자는 청송군과 MOU를 체결한 외국 지자체의 주민들이다.이 프로그램은 일손이 필요한 농장주들이 먼저 5개월 동안 신청을 하고 지자체가 농가들이 신청한 인력 수를 합계해 사전에 MOU를 체결한 외국 지자체로부터 여러 절차를 거쳐 근로자들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송군이 MOU를 체결한 외국 지자체는 필리핀 말바르시, 카빈티시 두 곳이다.군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71명 근
청도군의회가 2박 3일 일정의 제주도연수를 다녀와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지난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 연수에는 의원 7명 전원과 의회공무원 9명 등 16명이 ‘전문성 강화교육’이라는 명목으로 다녀왔다.코로나 19 불안 속에 한 차례의 본 회의도 열지 않고 민생을 뒤로한 채 비행기를 탔다는 것은 ‘새로운 변화 청도군의회가 만들어 갑니다’는 슬로건과 뒤떨어진다는 여론이다.행정사무감사 실무과정, 조례안 입안 실무 기초과정이 제주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지역의 한 관광여행업체에 따르면, 같은 경북도내 기초의회가 교육이나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후 승자와 패자의 길이 아닌 화합과 공익을 논의할 시기다.작은 지방 정부라도 당선된 후 자리에 따라 권력이 있고 그 권력은 막강하다. 그 권력을 이용하려는 무리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다양한 감시가 필요하고 견제가 이뤄져야만 한다.기원전 4세기 거대 그리스 디오니시우스 왕은 신하 다모클레스가 왕의 권력과 부를 부러워하자 왕좌에 앉아 볼 것을 제안한다. 디오니시우스 왕은 그에게 천장을 바라보도록 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 위를 본 다모클레스는 한 올의 말총에 매달린 칼이 자신의 머리를 겨냥하고 있는 모습
UFC 세계 상위 랭커를 오랫동안 수성하며 챔피언 벨트에도 두 차례 시도했지만 격투에 인생을 바친 한 선수의 시도는 아쉽게도 실패했다.포항 출신 정찬성 선수다.김동현 선수에 이어 정찬성 선수는 그동안 한국 MMA 격투계를 세계 무대로 끌어올리면서 위상을 드높인 ‘일선의 전사’였다.상대 선수들로부터 수차례 가격당하고 때로는 패배로 저울추가 기울었어도 근성과 인내심으로 버티며 예상외의 승리를 거두는 그의 격투 스타일에 팬들은 ‘코리안 좀비’라는 찬사 어린 별명을 붙였다.최근 그는 세계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바로 현 UFC
“어쩔 수 없죠. 보상해야죠”. 민간업체와 ‘편법성’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떠안게 된 대구환경공단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국가정책(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으로 인해 민간업체가 태양광 발전사업을 중도에 접어야 하는 만큼 보상금 지급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당시 민간업체가 공단에 요구한 보상금액이 75억 원에 달하는데도 말이다.사실 이 계약관계는 문제 될 게 없었다. 협약서에는 ‘공공사업이 진행되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서다. 이 특약은 비밀유지 의무라는 이유로 취재를
“보기 드물게 열심히 하던 직원이었는데…”계약직 공무원 김열정(가명)씨가 대구 달서구청의 반려동물사업에 참여한 수강생들과 짜고 1억2000여만 원의 보조금을 챙겼다. 취재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보기 드물게 열심히’다. 앞에 ‘공무원 치고는’이라는 말을 생략했다고 생각하니 씁쓸했다.한 간부 공무원은 “검찰이 무리하게 김씨를 몰고 있는 것 같다”며 두둔했다. 단순히 반려동물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리와 감독에 소홀한 틈을 타 마을 기업 대표들이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식이다. 평소 김씨를 ‘좋은 공무원’으로 평가한 간부 공무원의 눈에
헬기 이륙 13초 만에 고귀한 해병대 장병 5명의 생명이 사라졌다.순수 국산화율 65% 수준의 수리온이 해병대 기동전략을 위해 개조된 마린온 헬기에서 벌어진 사고다.올해로써 마린온 사고 3주기를 맞았지만, 순직장병 유가족들은 아직도 ‘한’(恨)이 맺혔다.국가의 근본 주체인 국민이자 한 집안의 귀한 가장 또는 자녀였던 이들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고의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전시에 사망하더라도 가족들의 슬픔은 감당하기 어려운데 평시에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다.순직 장병들의 사고원인에 대해서 유가족들은 국방부에 마린온
사회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돕는 사람들이 자원봉사자이다.이들의 봉사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이 자원봉사단체이다.최근 (사)영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 자리를 두고 전직 고위직 공무원들의 자리싸움으로 재공고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센터는 현 소장의 임기가 7월 말에 만료됨에 따라 지난 6월 자원봉사센터소장 채용 공고가 나자 영천시청 서기관(4급) 출신 퇴직자 2명이 지원했다.이들은 2년 전의 리턴매치로 A 현 소장과 B 전 국장이 접수해 갈등의 조짐이 보였다.아니나 다를까 공모 접수
국가 안보는 한 나라의 존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우리나라는 안보와 관련해 수많은 역사 기록이 남아있다.고구려 호동왕자와 사랑에 빠진 낙랑공주는 자국의 국보이자 경보기인 자명고를 찢어버리면서 낙랑은 고구려군에 의해 멸망했다.고구려의 팽창을 두려워한 낙랑공주의 아버지인 낙랑왕이 딸을 통해 친선을 도모하려했지만 오히려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기게 되는 비극이 됐다.서양에서도 안일한 안보태세를 갖추다가 전쟁의 판도가 뒤바뀌며 종결된 경우도 있다.바로 ‘트로이 목마’다.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를 되찾기 위해 발발한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청도소싸움’이 지난 3월 20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12경기씩 진행 중이다.방역지침에 따라 사전예약으로 정규 관중의 20%만 입장할 수 있으며, 등록·열 체크·워크스루 (대인 방역기 )통과·손목밴드 경기장에 입장하기도 여간 까다롭지 않다.관중들은 싸움소들의 멋진 기술로 자신이 배팅한 소가 승리하기를 응원하며 흥분의 도가니로 사로잡힌다.그러나 이게 웬일인가? 소들이 싸울 생각 없이 도망가버린다.관중들은 어이없어하며 실망시킨 청도 소싸움장을 비난하고 발길을 돌려 버린다.현재 등록된 싸움소는 567두, 이 중 35
“서울 가서 해라!”지난 2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 후보로 인사를 건네던 중 누군가 소리쳤다. 직전 “영남의 승리를 위해 저를 써달라”고 호소한 나 전 원내대표도 내심 당황한 눈치였지만, 재차 유세를 이어나갔다. 그는 “여기서 네 편, 내 편 나눌 게 아니라 우리 당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보시라. 당원의 뜻을 받들어 유일한 야권 후보를 만들고, 당원 권리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인사를 마쳤다.나 전 원내대표에 앞서 지지를 호소한
최근 영천시 5급 수시 승진인사로 공직사회가 시끄럽다.승진에 떨어진 한 직원이 공직자 게시판인 ‘새올에’ 불공정 인사를 토로하는 글을 올려 조직 내부가 술렁이는가 하면 지난 15일에는 영천시공무원노조가 인사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올려 풍파가 일고 있다.공무원노조는 6급 이하 직원들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7%가 인사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27%가 공정하다면서 민선 7기 인사의 불공정을 지적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회의 등 절차에 따른 방법으로 집행부에 이야기할 수 있다.그렇지만 노조가 시장의 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