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포항문화원장을 선출하는 선거일정이 확정됐다. 포항문화원은 내년 2월 권창호 문화원장 임기 만료에 따라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를 오는 30일 오후 2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포항문화원은 16일 선거공고를 내고, 17일부터 19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포항문화원 정관 상 투표자격은 임원 및 정회원으로 올해 회비를 납부한 회원이다. 선거인 수는 1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추대 방식의 신임 문화원장 선출 움직임도 있었지만 최근 2~3명의 복수 후보가 자천타천 거론되면서 선거에...
연말을 맞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시민들과 마주하고 있다. 제 13회 영일서단전이 17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경북동부 서예·문인화동호인 모임인 영일서단(대표 고방정경수) 회원 80명과 전국 각지 초청작가 15명의 서예·문인화·서각작품 100여점이 전시 중이다. 포항출신 출향 작가들의 작품과 수도권, 충청권 전주·광주 등 호남지역의 유명 한글서예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앞서 포항문인협회원들의 소장품을 모은 '문학의 향기를 나누다'전이 지난 14...
직장인 밴드의 경연무대가 포항지역에서는 처음 마련된다. '제1회 포항직장인 밴드페스티벌'이 오는 20일 오후 7시 효자아트홀(포항시 남구)에서 펼쳐진다. 직장내 동호인들이 음악을 통해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자리다. '포스코 다락밴드'를 비롯해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덴포스', 산업과학연구원 박사들이 주축인 '자반밴드', 여성직장인 클럽 '세컨드플로어' 등 총 9개팀이 참가해 바쁜 직장생활을 하며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팀워크를 과시한 독특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각...
체코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16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 송년기획 두 번째 무대다. 지난해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에 이어 다시 한번 유럽 정상 소년합창단을 만날 수 있다. 보니푸에리(Boni Pueri)는 라틴어로 '착한소년들'이란 뜻으로 1982년 창단된 체코의 대표 합창단이다. 순수한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 재치 있는 안무와 연출,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2,500여회 이상 공연을 가지며 유럽에서 가장...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16일부터 26일까지 총 11일간 '2015년 찾아가는 문화배달서비스' 신청 접수를 받는다.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문화배달서비스'는 지역 내 문화소외시설을 직접 찾아가 현장감 있는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시립예술단 3개 단체(교향악단, 합창단, 연극단)의 특색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교향악단은 클래식 위주 소규모 앙상블 공연을, 합창단은 대중가요, 팝 위주 공연을, 연극단은 단막극 위주 공연으로 구성된다. 포항시 소재 학...
경북일보와 사단법인 전국푸른문화연대(이사장 이재원)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기 푸른문화학교'가 지난 9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이 80여 명의 포항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의 기반, 창의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푸른문화학교는 경제, 문화, 언론, 철학,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하여 강연을 제공하는 인문학 아카데미로, 올해로 3년째 개최되었으며 제3기 푸른문화학교는 지난 10월 21일 개강해 총 ...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일명 백·사·난)'가 13~14일 양일간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공연'으로 80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다채로운 형식의 뮤지컬로 새롭게 제작한 작품이다. 동화적 은유와 낭만에 담긴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뮤지컬 '백·사·난'은 그림형제의 오래된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존재감조차 희미했던 막내 난장이를 드라마의 중심에 둔다. 그의 강렬하고 순수한 사랑...
평소 재즈가 친숙하지 않은 이들도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Let it Be Me', 'Even When' 등은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부드럽고 차분하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강한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 바로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Inger Marie·사진)'의 노래이다. '잉거 마리 내한 대구 단독 소공연장 콘서트'가 12일 오후 8시 아트 팩토리 청춘에서 열린다. 2004년 10월 데뷔 이후 로라 피지(Laura Fygi)를 이어갈 유...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13일 오후 5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올해의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제410회 정기연주회인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대명사이자 불멸의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을 주인공으로 무대를 꾸민다. 그의 오페라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5번'과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하며,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할 예정이다. 관란료 1만~1만 6천원.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이하 사춤)'이 13일 오후 2시와 7시 2회에 걸쳐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주인공 세 명이 성장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힙합, 재즈댄스,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유쾌하게 섞은 무언극이다. 대사 없이 오로지 춤과 노래만으로 90분 줄거리를 이어나간다. 춤을 매개로 펼쳐지는 장면의 멋과 힘, 출연진의 화려한 개인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춤들이 하나의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세계 공연축제인 '...
부산미술협회 장건조 작가가 아들에게 보낸 100여 통 편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놨다. '군대 간 아들에게 그림편지-아들아(무량수)'는 지난 2012년 8월 입대 이후 육군1사단 공병대대 지뢰탐지병으로 복무한 늦둥이 아들에게 매주 1~2통씩 보낸 편지를 엮을 것이다. 장 작가의 아들 사랑은 특별하다. 그가 42세에 얻은 늦둥이인 데다 딸 둘 다음에 얻은 막내이다 보니 더 많은 애정을 쏟았다. 그의 사랑은 아들이 입대해서도 그림 편지로 계속 이어졌다. 한 장 한 장 아버지의 응원이자, 대한민국 국민이 국군 장병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죽음'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한 달 안에, 일주일 안에, 어쩌면 내일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어떨까. 학교나 회사, 집과 같은 목적지로 가는 길, 항상 주어지는 일과, 자주 만나는 사람들, 좋아하는 일들, 사랑하는 가족들과 영영 이별하여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된다면 우리 삶의 마지막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MTV를 비롯한 유수 기업에서 국제적인 경영자로 활동하며 성공 가도를 달려온 크리스티아네 추 잘름은 어느 날 임종봉사자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그동안 해왔던 일과 전혀...
70년대 통기타의 추억이 녹아 있는 세시봉 콘서트가 크리스마스이브를 시즌 포항을 찾는다.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등 세시봉 원년멤버들은 오는 21일 오후 3시와 7시 경북학생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세시봉 포항콘서트'를 통해 특유의 맑고 아름다운 음색에 추억을 담아 포항시민들과 조우한다. 프랑스어로 '아주 좋다'는 의미의 세시봉(C'est Si Bon)은 1960년대 말 서울 무교동에 있던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감상실의 이름으로 조영남과 윤형주를 비롯해 당대 음악인들이 이곳을 찾았다. 음악감상실 친구들인 조영남...
노부부의 전원생활과 가족의 화해를 그린 연극 '황금연못'이 13일 오후 3시와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오른다. 이번 포항 공연은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이순재, 나문희가 주역을 맡아 무대를 이끈다. 이들은 원숙한 연기력으로 오래된 연인이란 어떤 느낌이며 세월의 덧없음을 돌이켜보게 한다. 특히 이순재는 까칠한 할아버지 노만을 거침없이 연기해 객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딸 첼시 역에 우미화, 우편배달원 찰리 역에 이주원, 첼시의 재혼남 빌 역에 이도엽, 빌의 아들 빌리 역에 홍시로 등 6명의 ...
셰익스피어 작품을 클래식 음악으로 만난다. 수성아트피아 올해 마지막 튜즈데이모닝콘서트 '셰익스피어 인 클래식 런던'가 9일 오전 11시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헌석 음악평론가의 해설로 셰익스피어 작품 속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문학과 음악의 공존을 꾀하는 자리다. 이날 이 음악평론가는 예술작품 속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한다. 이날 무대는 '천재와 천재의 만남 멘델스존, 베토벤', '베르디와 푸치니', '불멸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 등 네 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
경북도와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가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환수기금 조성을 위한 '초정 권창륜(艸丁 權昌倫) 서예 특별초대전'을 8일 대구인터불고호텔 갤러리에서 개최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빼앗기다시피 외국으로 반출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다시 환수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범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언론·경재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막식에는 초정 권 작가의 작품 설명과 함께 직접 서예 퍼포먼...
'경북문단' 제31호 출판기념 문학축전 행사가 지난 6일 오전 10시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경북도지회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가 후원한 이날 문학축전은 도내 19개 지부 500여명의 회원 중 위임자 포함 2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삼연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문학축전은 최희순(색소폰연주단 우리엘 단장)의 연주 등 축하공연 후 1부 순서를 마치고 2부 순서에 들어가기 전 권숙월 회장 주재로 임시총회를 열어 상정된 정관 전부개정(안)과 임원선거관리규정 제정...
멸종위기 식물들을 담은 민화작품이 10일부터 17일까지 경북일보 1층 대강당에서 선보인다. 일월문화원 제3회 민화회원전이다. 지도강사 초련 최영희씨를 필두로 지난 2~3년간 민화를 함께 배워온 40~50대 여성들이 '멸종위기 식물을 보호하며 지키자'는 염원을 담아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족자 종이작품 뿐 아니라 브로치에 그린 소품, 도자기, 부채 등 생활용품에 형형색색 그려넣은 색다른 시도도 눈길을 끈다. 수강생들은 전문가의 세련미는 부족하지만 민화 특유의 물맛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 감성을 담아낸다. ...
한국국학진흥원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이상향이었던 도산서원의 참모습을 되돌아보는 공개포럼을 개최한다. 10일 오후 1시30분 진흥원 내 국학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사림의 교유와 도산서원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윤용섭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은 "17세기 초반까지 도산서원과 유림 자체가 뚜렷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18세기 중반 이후 도산서원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번 학술회의는 도산서원이 조선서원의 전범으로 확립돼 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퇴계의 정신과 퇴계...
포항문화원은 2일 전북 부안문화원과 문화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권창호 포항문화원장과 김원철 부안문화원장은 상호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우호증진과 문화 교류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