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어업인들의 30년 숙원사업인 송도수산물유통센터 건립문제가 올들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빈내항복원 및 동빈부두 정비계획과 해양수산부의 오징어TAC제도(총량어획제) 도입 등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2000년말 포항수협의 노후된 제빙공장과 동빈부두 한켠에 위치한 임시 활어위판장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화된 송도수산물유통센터 건립계획은 무려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당부지의 용도변경문제를 두고 단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지난 2002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
대구 북구 지역 주민들의 소송을 도맡아 처리하는 전투기소음피해보상 대구경북추진위원회 이차수 공동대표는 "보상금이 3만 원이냐, 5만 원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그동안 주민들이 받은 고통을 정부가 인정해주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손배소 취지에 대한 운을 뗐다. 그는 "실례로 전투기 소음 지역 주민들은 한여름에도 창문을 못 열고 에어컨을 틀어야 하기 때문에 전기 요금도 많이 든다"면서 "농·어촌 지원 특별법처럼 전투기 소음 피해 지역도 전기료 감면과 같은 지원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심 판결...
작년 12월, 대구 공군 기지 인근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날아 왔다. 전투기 소음에 시달려 온 북구 검단동 주민 1만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서울지방법원이 "1인당 월 4만원 씩 6년 동안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북구 검단동 주민들은 지난 2004년 지역에서도 가장 먼저 전투기 소음 손배소를 냈다. 검단동에 이어 대구에서는 기지 주변 주민들의 소송이 잇따랐고 현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소송 이후 대구지역 전투기 소음 실태와 소송 추진 상황을 짚어보고자 ...
허명규 포항해양청 항만공사과장은 "영일만 일대는 최근 수년간 침식과 퇴적 등으로 인해 해안선 변화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북부해수욕장의 경우 지난 2000년이후 급격한 침식으로 인해 두호동 설머리주변의 백사장이 완전침식된 반면 인근 환여항 일대는 모래가 퇴적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양수산부는 영일만 일대의 연안침식에 대한 원인규명과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해 4월 해안선 변화조사에 나서기로 하고 9월부터 1차년도 조사에 들어갔으며, 올 3월 북부해수욕장 로데오타워에 비디오모니터링 시스템을...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중 한 곳인 북부해수욕장 일대 백사장이 지난 2001년 이후 수년간에 걸쳐 심각할 정도로 침식되고 있어 원인 규명이 절실하다. 특히 북부해수욕장 두호수문에서 설머리방향 백사장은 지난 2002년께만 해도 폭 15~20m 가량의 백사장이 형성돼 이 일대 어민들의 멸치건조장으로 이용돼 왔으나 2003년이후 급격하게 침식되기 시작해 2005년말께는 백사장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이처럼 백사장이 침식되면서 북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도로까지 침범하기 시작해 2005년 9월 태풍나비와 같은 해 12월 폭풍에 의한...
포항 도심지 마지막 남은 허파라 할 수 있는 양학·용흥동 인근 산의 일부가 망가질 처지에 놓여 있다. 이곳은 양학동 절개지 도로 끝부분과 용흥 고가교 옆 등산로 사이 골짜기로 일명 '지방골'이라 불리는 산호양학아파트 뒷산이다. 과거 70년대 초 석유시추를 하다 석유가 나오지 않아 지금껏 방치돼 온 곳이다. 당시 이곳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포항에서 석유가 나온다고 발표, 전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곳이다. 특히 이 산 가운데에는 용흥고가교-포항의료원 앞산-동지중·고 옆산-양학동 골짜기-이동로 이어지는 ...
포항시가 해양관광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해양레저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선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6월 포항청년회의소(회장 김영재) 주최로 열린 '해양레저스포츠 도시 포항만들기'를 위한 간담회에서 나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포항시 윈드서핑연합회를 비롯 전국 레저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양관광문화기반조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안을 제시,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60년대말 포스코가 첫 삽을 뜨면서 중소수산도시에서 철강...
포항시 북구 지역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도로망은 이를 따르지 못해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은 심각하다. 이 일대 주민들은 날마다 기약 없는 교통전쟁을 치르고 있다. ■ 출·퇴근길 '교통지옥'. 포항시 남구 철강공단 내에 있는 회사에 근무중인 이진형씨(35)는 북구 장성동 L아파트로 이사온 후 3년째 출·퇴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씨는 전에 살던 남구 해도동에서는 오전 8시부터 출근 준비를 해도 출근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장성동으로 이...
300만 경북도민의 숙원인 경북도청 이전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례 제정을 거쳐 이전 추진위원회 발족, 성공추진 협약 체결,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 등 도청이전 추진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이같이 탄력이 붙는데는 지난 2005년 11월 전남도청이 무안군으로 이전되는가 하면 지난해 2월에는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가 홍성·예산군 일원으로 결정된 것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북도 또한 더 이상 추진을 미룰 수 없다는 여론에 잠자코 있을 수 없게 된 것. 여기다 김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