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60대 환자가 우측 엉덩이 및 다리 바깥쪽 저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환자는 우측 엉치 통증이 있었으며 일주일 전에 무리한 운동을 하고 난 뒤에 해당 부분 통증이 발생했고, 평소 허리 통증도 겪고 있었다.먼저 허리 디스크 증상을 의심해 허리 검사를 진행한 결과, 자기공명영상(MRI)에서 우측 허리에 디스크 소견이 관찰돼 허리 통증 주사를 시행했다.하지만 이 환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통증이 재발해 다시 병원에 내원했다.우측 엉덩이 부분에 국한된 통증이 계속됐고, 특히 앉았다 일어설 때 해당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골반
충치의 원인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TV광고 등의 미디어를 통해 많이 익히 들어온 뮤탄스(s.Mutans)균입니다. 이렇듯 충치는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이 세균이 탄수화물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내는 산(acid)성분에 의해서 치아가 탈회되는 현상입니다. 초기에는 하얀 반점의 형태로 나타나다가 진행이 되면 구멍이 생기게 되고 그 크기가 커지고 깊어지면서 통증도 유발하게 됩니다.어린이들의 경우 특히 과자, 캐러멜, 초콜릿 등의 간식을 좋아하는데 관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그렇다면 충치를 예방할 수
Q)여자가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새면 수술만이 정답인가요? 수술이 간단하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자연분만을 하면 요실금이 생길 수 있나요?A) 환자분이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환자분의 증상에 맞춰서 우선적으로 골반근육강화와 식습관을 교정하는 행동치료 및 약물치료를 시행해 봅니다.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는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광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수술방법을 결정하면 됩니다. 수술방법은 복압성 요실금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복압성 요실금은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하였을
허리와 다리를 아프게 하고 저리게 만드는 허리 디스크 탈출증은 바쁜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환이다.물론 많은 허리 디스크 탈출증의 증상들은 약물치료·신경통증주사·경막외 신경 성형술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하지만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는 심한 다리 통증·저림의 경우 수술을 받아야만 증상이 낫는다.현실은 많은 환자가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수술을 받지 않으려고 하고 수술 이외 다른 치료를 받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통증 속에 괴로워하고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시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Q)여자도 소변줄기가 약하면 전립선 때문인가요? 급하게 화장실 가는 것이 제 성격 탓일까요? 평소에도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인데, 시험 당일이 걱정입니다.A)전립선은 남자만 가지고 있는 우리 몸의 장기입니다. 전립선의 기능은 남성 사정액의 20-30%를 구성하는 액체를 저장하였다가 분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액을 알칼리로 유지하여 정자가 질 안에서 생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전립선은 여성에서는 존재 할 수 없는 장기입니다. 하지만 여성도 배뇨가 힘들거나 소변줄기가 약하고 심한 경우에는 소변이 막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
우리 아이 입안에 충치는 없을까? 혼자 열심히 닦는다고는 하는데 잘 닦았을까?칫솔만 들이밀면 아이가 싫어하는 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화제에 대해 어느 정도 해법이 될만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영,유아에서도 양치질의 중요성을 두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중요합니다.아이가 양치질을 잘하기 위해선 먼저 입안을 닦는 행위에 친해질 필요성이 있으며, 아주 어린 시기부터 아이에게 하나의 습관, 놀이로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신생아 시기 (생후 6개월 전까지)에는 멸균거즈나 구강용 티슈 등을 살짝 물이나 식염수에
헬리코박터균은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을 일으키며 국내 가장 많은 암인 위암의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1994년 WHO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의 명확한 발암인자로 분류했고, 국내 및 국외 다수의 논문에서도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시 위암의 위험도가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국내 헬리코박터균 유병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어 10대 의 경우 6%에 불과하지만 아직 성인의 약 절반에서 감염돼 있다. 그러면,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검사하고 치료해야 할까?첫 번째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경우 반
말초동맥질환은 팔·다리에 동맥경화가 발생해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한다.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혈액 내의 산소가 근육세포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손발이 저리거나 차가워질 수 있다.특히 다리동맥의 협착이 발생하면 200∼300m가량 걸을 때 협착이 발생한 곳 아래쪽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난다.하지만 이 단계에서 더 진행하게 되면 걷지 않아도 통증이 발생할 수고, 발에 상처가 생겼을 때 회복하지 못하고 환부가 괴사하는 등 중증하지허혈까지 이를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하지를 절단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
Q) 젊은 남자도 피곤하면 발기가 안 될 수 있나요? 발기를 좋게 하고 소변도 잘 보게 하는 약이 있다면서요? 발기를 좋게 하는 약을 먹으면 효과는 좋은데 얼굴이 붉어져서 오해를 받습니다.A) 발기력이 떨어진다 혹은 발기력 저하라는 것은 증상일까요? 아니면 병일까요? 개인마다 발기능에 대한 문제점과 만족감 및 자신감의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국제성기능장애 연구학회에서는 발기부전의 정의를 만족스러운 성적 행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발기가 충분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말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난 적 있나요?턱은 우리 몸에서 음식을 씹고 삼키는 등의 기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턱관절은 위턱뼈와 아래턱뼈가 만나는 부분으로 양쪽 귀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귀 앞에 손가락을 대고 입을 벌려보면 턱관절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뼈, 근육, 인대, 턱관절 디스크 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턱관절의 소리, 통증, 입을 벌리고 닫을 때 턱의 어긋남, 개구장애, 교합(치아의 맞물림)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
“소화가 잘 안 돼요. 명치가 답답하고 아파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해요. 윗배에 가스가 많이 차요”병원을 방문하는 많은 분이 이렇듯 다양한 표현으로 속 불편감을 호소한다.위와 같은 식후 포만감·조기 포만감·명치 통증 또는 작열감 등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소화불량이라고 일컫는다.소화불량은 그 원인이 위염에서 위암 등의 악성질환까지 상당히 다양하지만, 보통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거나 가볍게 생각해 제대로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소화불량은 기질적 소화불량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나눌
Q: 발기부전과 갱년기 치료는 약물로만 하나요? 일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은 없는데, 식습관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약을 먹으면 내성이 생길 것 같아요.A: 남성 갱년기는 증상이 생긴 후에 약물치료를 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남성 갱년기의 정의는 남성갱년기 증상이 있고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3.5 ng/mL 미만일 때로 진단합니다. 남성갱년기 증상으로는 성적 흥미가 떨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발기력 저하, 무기력감, 우울감 같은 증상, 피부와 모발이상, 근력저하 등의 신체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는 입안을 구성하는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로서 소중하게 관리하고 잘 보존해서 평생 건강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과에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분들께서도 가능하면 자신의 치아를 뽑지 않고 잘 살려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교정치료를 위하여 교정치과에 내원했을 때, 충치가 있지도 않은 건강한 치아를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왜 멀쩡한 치아를 빼지?’하고 의아해 하시거나 ‘치아를 빼고 교정치료를 해도 괜찮을까?’하고 여러 가지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일반적으로 교정치료
뇌혈관 전문병원 마취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고령에 중증질환이 있거나 수술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을 자주 보는 만큼 증가세를 체감한다.하지만 일부 병원들은 의료환경에 따라 마취 전문의 없이 진정 마취나 전신 마취 등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이는 마취 관련 사고로 이어져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된다.마취 전문 인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최신 기술로 전신 마취를 시행하는 병원이라면 과거보다 위험도가 극히 적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받으면 되지만, 잘못된 정보로 전신마취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오해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마
Q) 아이들이 같이 놀아달라고 하는데 잠만 오고 자꾸 짜증만 납니다. 부부관계도 예전과 다르고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운동을 하면 남성 갱년기 증상이 좋아진다는 것이 사실인가요?A)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 라고 하는 광고문구가 한동안 유행이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사회생활을 했는데, 자신의 몸에 무리가 왔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남성 갱년기 자가진단에 대해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밑의 10가지 항목에 대해서 편하게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1번 문항부터 10까지의 문항 중에서 1번이나
치과 진료를 하다 보면 다양한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이 오셔서 많은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과 분야 중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에게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주 생기는 질환 중 하나가 골다공증인데 치과 진료 특히 임플란트나 발치 등 외과적 시술을 하는 경우에 아주 심각한 골괴사라는 부작용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예방과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골다공증이란 우리 몸의 뼈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와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전신질환을 말하는데, 대개 이런 환자는 음식을
90% 이상의 사람들이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하면서도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질환 중 하나는 두통이다.일반 인구 중에서 두통의 1년 유병률은 40∼65%로 매우 높으며, 전체 인구의 약 4∼5%가 만성 두통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두통은 이처럼 높은 유병률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부적절한 치료 등으로 만성 두통으로 흔하게 진행하게 된다.특히 만성 두통 환자들의 경우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 두통 등의 진단을 받고 약물 투여 등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
Q)왼쪽 갈비뼈 밑이 자꾸 결린데 결석 통증일까요. 그리고 작은 크기의 결석도 통증을 유발하나요. 요로결석의 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A) 결석에 의한 통증이 궁금하시군요. 요로결석은 결석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관 안에 결석이 존재하면, 소변이 배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항상성 (homeostasis)이 있어서 소변배출을 위해 요관을 더 심하게 연동운동 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변배출이 되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관이 갑자기 팽창하면서 압력이 콩팥까지 전달되고 콩팥을 쌓고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이런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린 이로 고생하시는 분들이지요. 이런 분들에게는 팥빙수는커녕 식사 후 양치마저도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그럼 이런 시린이는 왜 나타나는 걸까요?첫 번째 원인은 충치입니다.충치란 충치균(Streptococcus mutans)이 치아표면에 남아있는 당분을 분해하면서 산(Acid)을 만들어 내고 이 산에 의해 치아에 구멍이 뚫리는 일련의 증상들을 말하는데, 이때 손상된 치질 사이로 차가운 자
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이에 따라 진료 현장에서도 ‘사구체 여과율 감소’와 ‘요단백 양성’의 소견으로 신장질환에 대한 확진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를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진료실로 들어오는 환자와 보호자의 얼굴에는 ‘곧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금방이라도 건강이 나빠져 죽는 것은 아닌지’ 등 걱정과 두려움이 서려 있다.이번 칼럼에서는 상기와 같은 결과가 적힌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든 환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위와 같은 소견으로 신장내과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