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추석인 29일 한국과 일본에 사는 원자폭탄 투하 피해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 오찬 간담회의 환영사에서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만 명의 한국인들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식민지 시절, 타향살이하며 입은 피해였기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오래도록 불편했던 한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2월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초청으로 네덜란드를 국빈(國賓)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26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은 1961년 양국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의 첫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오찬 회담을 했었다. 윤 대통령은 11월에는
한중일 외교당국이 4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던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개최된 한일중 고위급회의(SOM)에서는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게 된다. 개최 시기는 3국 정상의 일정 조율 상황에 달려 있지만, 최대한 빨리 개최하자는데 3국의 의지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도중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4박 6일간의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지난 23일 귀국해 곧바로 지역 행사를 방문하는 등 강행군에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47개 국과 양자 회담을 한 뒤 지난 23일 저녁 미국에서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충남 공주에서 열린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튿날에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공원에서 열린 추석 장터를 찾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만에 반등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3.3%포인트(p)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 60.4%를 기록했던 부정 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3%p 하락한 57.4%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정례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40.8%를 기록했던 8월 둘째 주(8월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이뤄낸 ‘경제’ 성과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은 앞서 41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에서 나라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그룹 오·만찬에 리셉션까지 포함하면 총 48개국 정상 및 정상급과 만난 윤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뿐 아니라 수출 다변화,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등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또, 뉴욕 방문 동안 첨단산업 육성 차원에서 공급망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23일)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에서 시 주석이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통령실이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시 주석이 한 총리에게 방한 문제를 먼저 언급한 만큼, 이를 토대로 외교채널을 가동해 중국 측과 본격적인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5
징계, 감찰의 승리2020년 12월 16일과 크리스마스인 24일, 징계, 감찰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은 잇달아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을 들어주었다. 동기인 이완규 변호사의 정무적 판단을 배제한 순수한 법적 대응이 재판부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이었다. 그렇게 2020년 대한민국의 연말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코로나로 시름이 깊은 가운데 한 줄기 서광이 비친 셈이었다.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의 토대는 마련되었다.새로운 대선 공식 : 태산처럼 무거운 후보정치권에서는 신속한 의사 결정과 행동이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는 것을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마다 군사력의 크기는 다르지만 모두 굳게 연대해 힘을 모을 때, 그리고 원칙에 입각해 일관되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2030 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의 개최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뉴욕 도착 후 이날까지 총 28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통해 엑스포 유치 및 각국 상황에 맞는 신시장 확대 노력을 이어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기 위해 2030년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에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면서 북한과 러시아를 ‘러시아-북한’ 순으로 지칭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통상 정부 발표나 언론 보도에서 두 국가를 ‘북한-러시아’(북러) 순서로 표현했던 것과 사뭇 달라진 것이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으로 양쪽 모두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 북한이 핵 개발과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잇단 도발로 러시아보다 우리나라에 더욱 직접적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나라마다 군사력의 크기는 다르지만 모두 굳게 연대해 힘을 모을 때, 그리고 원칙에 입각해 일관되게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 도착 이틀째인 19일(현지 시각) 8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도착 첫날인 18일에도 9개국 정상을 만나 나라별 맞춤형 협력과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9개국 정상과 회담한 윤 대통령은 이날 코트디부아르, 가나, 모나코, 수리남, 레소토, 벨리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과 정상 회담을 가졌다. 코트디부아르는 부대통령이 자리한 접견 방식이었다.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는 부부 동반 오
프로젝트의 목표가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로 대전환한 2020년 11월부터, 우리 ‘팀 79학번’은 일제 때 독립운동하는 기분으로 보안에 신경을 썼다. 자칫 우리의 의도가 노출되거나 우리의 동향이 드러날 경우 진짜 감찰과 징계의 빌미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문서를 남기지 않고 창구를 단일화했다. 노출될 경우에 대비해 아예 단톡방도 만들지 않았다. 술김에 누구는 OO 장관, 누구는 OO 수석, 누구는 OO 사장 식으로 지상 발령을 낸 친구 1명을 ‘팀 79학번’에서 배제한 것도 그즈음의 일이다. 우발적 사고였
◇ 대구고검△인권보호관 김희경 △검사 고석홍 유두열 윤영준 김경우 박태호◇ 대구지검△제1차장 임승철 △제2차장 조상원 △인권보호관 김원호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박문수 △부장 이방현 △인권보호부장 민영현 △형사1부장 유정호 △형사2부장 김성원 △형사3부장 김해중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장진영 △공공수사부장 윤수정 △반부패수사부장 공준혁 △강력범죄수사부장 최재만 △공판1부장 정명원 △공판2부장 문지석 △부부장 신대경(국무조정실 파견) 강상묵 류남경 김재환 이주용 이준희◇ 대구서부지청△지청장 김영일 △차장 김현아 △인권보호관 허준 △형
내년 4·10 총선을 6개월가량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차출설이 확산하면서 여권 내부 총선경쟁이 본격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동안은 ‘S대·검사 출신 40명 차출설’ 등 다소 황당한 소문이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 지도부의 ‘총선 차출’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다.이에 따라 현역 의원은 물론 그동안 지역구를 누비며 총선을 준비해 온 일부 당협위원장들까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총선 때마다 60~70%의 ‘현역 물갈이’로 몸살을 앓아온 대구·경북(TK)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 법무부가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청하면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은 체포동의를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한다. 체포동의안은 20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21일 표결이 이뤄질
“학생·교직원·학부모가 모두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창립 16주년 기념, 대국민 홍보 캠페인 및 선포식에서 대통령실 김대남 시민소통비서관(직무대리)이 대신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안전에 대한 국민 참여는 물론 학교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지속적인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와 학생 수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하고 계신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오늘 대국민
2020년 9월 초 어느 날, 대학 동기 R변호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KBS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1987년 언론에 입문한 직후 1노 3김의 대통령 선거를 취재한 이래 1992년 YS와 DJ의 대결, 1997년 DJ와 이회창의 대결을 정치부 기자로 취재했다. 2007년 MB와 정동영의 대결은 직접 선거 캠프에 참여했고 2012년 박근혜와 문재인의 대결은 방송사 선거방송기획단장으로 다루어 대통령선거의 경험이 대한민국 누구보다 많았다고 자부한다. 2002년 노무현과 이회창의 대결은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재정경제부 담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