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국내외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이는 '현대미술의 단면 - a Look at Contemporary Art'. 21일부터 2010년 2월 28일까지 아트선재미술관 미술관 1층 2전시실, 2층 3전시실에서 열린다. 34명의 작가 작품 66점이 출품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일본의 유명한 퍼폰먼스 그룹 '메이와 덴키(明和電機 Meiwa Denki)'가 물고기를 주제로 그들의 유쾌한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악기나 기계제품 연작인 나키(NAKI, 魚器)시리즈가 재미있는 자료 영상과 함께 전시된다. ...
포항고등학교 교감·교장을 엮임한 조주환 시조시인이 '교단 40년, 내 영혼의 불꽃'(뿌리 출판사)을 펴냈다. 1967년 3월 1일자로 교단에 첫 발을 디딘지 41년 6개월만에 사회로 돌아온 조주환 시인은 포항·영덕 등 동해안에서만 37년을 근무했으며 포항에서만 43년째 살아온 포항인이다. 또한 자신의 교단 생활은 남다른 경험이 많다는 시인은 초등학교 교사에서 중학교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교육연수원장과 방송통신고등학교 교감을 지냈다고 한다. 또 학교도 남자·여자고등학교, 남녀 공학학교, 단설학교, 중...
삶이란 수많은 길을 헤매며 나의 길을 찾아가는 여행, "길을 잃으면 어떤가! 조금 돌아가면 그뿐인 것을…." '그래도 계속 갈 수 있는 건…때문이다'가 출간됐다(위즈덤하우스). 이 책에는 10대에서 60대까지 25명의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당신이 그래도 계속 가야 한다고 느꼈던 순간은?" 이란 주제의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스물다섯 명의 이야기로 저마다 자신만의 거센 삶의 폭풍우에 맞선 사람들이 풀어놓은 소박한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우리들에게 따뜻한 동질감을 선물로 안겨준다. 독자들...
"20일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동국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준공 및 김교각 지장왕보살상 봉안 법요식을 앞둔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은 "오랜 숙원이었던 100주년 기념관을 준공하고 김교각 지장왕 보살을 모시게 됐다"며 "한중 불교의 학술적 연구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각종 연수활동과 학생교류를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국가종교사무국 장견영 부국장님과 청융화 주한중국대사는 물론 한국의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동국대 경...
'범죄의 재구성', '타짜'를 만든 최동훈 감독의 신작 '전우치'가 개봉 전 13개국에 선 판매됐다. 제작사인 영화사 집은 지난 4-12일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5분 프로모션' 영상으로 마켓 개막 이틀 만에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 9개 국가에 판매한 데 이어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에 추가로 판매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전 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영화 '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 족자에 갇힌 조선 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가 500년 뒤인 현대에 봉인...
주먹을 쥐고 보면 만사가 다 됨즉도 하고 벽으로 돌아누우면 슬픔만 어리운다. 나날이 밀고 일어서는 나는 벽을 가졌다. 사람들은 저마다 하나의 또는 몇 개의 벽을 가지고 산다. 세상은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두꺼운 벽들로 둘러져 있다. 현실에 그냥 주저앉아 사는 사람보다 이상을 향해 뛰는 사람일수록 더 많고 높고 두꺼운 벽이 가로 놓여 있으리라. 어떤 벽이라도 그 앞에서 좌절을 느끼는 사람과 혼신의 힘을 다해 더러는 목숨을 걸 듯 도전해서 그 벽을 허물거나 뛰어 넘는 사람이 있다. 오늘 내게 주어진 벽 앞...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의 주연으로 강수연과 박중훈이 확정됐다고 영화를 제작하는 전주국제영화제가 18일 밝혔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전주의 한지와 그것을 복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중 처음으로 디지털로 촬영된다. 강수연은 200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번외상을 받은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에 특별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2006) 이후 3년 만의 영화 출연으로, '아제아제 바라아제' 이후 20년 만에 임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여성판 '무한도전'을 표방한 MBC에브리원의 '무한걸스'가 멤버 전원을 교체하며 새 출발에 나선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은 그 동안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황보, 백보람, 정가은 등 6명의 여성 연예인으로 구성됐던 '무한걸스'의 새 멤버를 현영, 안영미, 정주리, 솔비, 김나영, 김은정(쥬얼리) 등 6명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의 콘셉트도 그동안 진행했던 프리스타일 버라이어티에서 여성 연예인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는 것으로 바꿀 예정이다. ...
'제7회 화촌사랑 그 푸른정신 전'이 23일부터 28일까지 푸른방송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화촌사랑 그 푸른정신 전'은 향토(대구) 출신으로 서예계의 거목(巨木)인 고 화촌(故 華邨)문영렬 선생을 추모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대구 푸른방송이 매년 개최하는 서화전(書畵展)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사랑하고 그 맥을 이어가고자하는 제자·서예인들의 작품초대전이다. 전시작품은 서예, 서화, 전각 등의 작품 54점으로 금란회, 일묵회, 먹물회, 슬묵회, 연주회 등 지역작가 54명이 참여한다. 지난 2007년 5월 타계한...
가을 높은 하늘이 아슬아슬하게 펼쳐 있고 고개 넘어 시집간 누님이 오랜만에 나들이 올 것 같은 날 어두워지는 것이 속속들이 간장肝臟에 파고들어 지겹기만 하여라 잘 익은 감이나 대추를 내놓을 참인데, 정성을 섞은 그것밖에는 아무 것도 없는데, 이 기다림과 설움을 대신하듯이 낮닭이 목을 뽑아 길게 우는데, 누님은 오지 않고 해가 너무 짧아 어느새 산을 넘어가고 한국적 정한의 세계를 정서의 가...
'서울스프링실내악 축제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이 20일 오후 7시 30분 봉산Cultural Center 가온홀(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봉산 가온홀 개관5주년기념 특별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피아노트리오, 현악4중주 등 해설을 곁들인 다양한 클래식 공연이다. 출연진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중심으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주요 음악가들인 피아니스트 김영호(연세대음대 교수), 첼리스트 조영창(독일엣센폴크방교수), 첼리스트 양성원 (연세대음대 교수), 비올리스트 김상진(연세대음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
지상파 TV 드라마에서 복수와 출생의 비밀에 얽힌 천편일률적인 이야기가 넘쳐나지만, 케이블 TV 드라마들은 톡톡 튀는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출발부터 '지상파 TV와의 차별화'를 모토로 내세운 이들 케이블 드라마는 장르, 소재, 캐스팅 등에서 파격을 보이며 회당 최고 4~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블 TV 프로그램은 시청률 1%를 인기의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 13일 첫선을 보인 tvN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는 2.0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죽이고 싶도록 미운 남편들이 ...
문학평론가 김우종 씨가 천상병 시문학상 제 7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수필집 '그 겨울의 날개'. 한국시사랑문인협회(회장 권오은)가 주관, 경남 산청군이 후원하는 이번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문학사랑, 자연사랑, 인간존중을 지향하는 참여문학의 실천으로, 인간다운 인간의 구현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 구현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지리산 중산관광단지 천상병 시비광장에서 개최되는 천상병문학제와 함께 열린다.
열정적이고 다이나믹한 연주그룹 '트리오 에포스(Trio Epos)' 초청연주회가 19일 오후 7시 30분 포스텍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울대 음대 동문으로 구성된 남성 3인조 트리오 에포스는 지난 2000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목포, 익산 등 지방순회 연주회를 가짐으로서 지방문화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Beethoven Festival에 초청돼 서울심포니와 Beethoven Triple Concerto를 협연했고 이원문화센타 초청연주회, 금호재단 영재콘서트 초청연주회 등 많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고운서예 전국 공모휘호대전'에서 대상(고운서예)은 고운선생시(한문)를 쓴 박봉화씨(여·구미시 송정동 정우서실)가 차지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작품 공모 결과 총 320점이 응모, 1차 심사를 거쳐 현장휘호 대상자를 선정한 후 옛날 과거시험처럼 공개 된 장소에서 이날 현장휘호를 실시했다. 신라의 대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높은 학문과 서예문화를 계승하고 창의적이고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경주서예가연합회(회장 정수암)가 실시한 이날 휘호대회는 ...
서양화가 강석원·김미영 부부와 사진작가 김경달·정경자 부부가 함께하는 회화의 사진의 만남 전이 18~2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특히 김경달 부부는 서양화가 강석원의 장인, 장모로 한 가족 두세대가 함께하는 전시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랜 시간 미루어왔던 가족간의 전시를 통해 서로의 장르는 다르지만 예술의 열정과 삶은 동일하다는 주제로 회화와 사진이 어우러져 이질적인 두 경향의 작품들을 통해 4인4색의 색다름을 추구한다. 오랜 세월 부부로 함께 살아가며 창작활동을 하는 부부작가들이 함께 작...
서리발 차가울수록 혼은 더욱 뜨거운가 저무는 꽃대궁에 살포시 내려 앉아 한 평생 지고 온 등짐을 그 하늘에 부린다. 기온의 급강하로 지난 여름날 왕성했던 지상의 모든 식물들과 곤충들의 활동은 이제 죽음 같은 긴 겨울 속으로 들어갈 시점에 와 있다. 날씨가 차가워 앞으로 더 이상 날 수 없는 시간에 이를수록 하늘을 비상하는 고추잠자리의 의지와 혼은 더욱 뜨거운지도 모른다. 늦가을 말라가는 꽃대궁에 조심스레 내려앉아 한 평생 지고 온 그 모든 고통이며 힘든 일들도 다 ...
가수 겸 연기자인 MC몽(30·사진)이 일본에서 첫 단독 팬 미팅을 연다. MC몽은 내년 1월 22일 도쿄 히비야공회당에서 2천여 명의 일본 팬을 초대해 'MC몽 위드 해피 뉴 이어 라이브&토크'라는 이름으로 팬과의 만남을 갖는다. MC몽은 지난 2월 도쿄 씨씨레몬홀에서 'MC몽-V.O.S 빅2 콘서트'를 개최한 뒤 여러 차례 일본 측의 팬 미팅 요청을 받았지만, 그간 국내 일정과 음반 작업 때문에 이를 미뤄왔다. MC몽은 음악뿐 아니라 시트콤 '논스톱 4'와 드라마 '슬픈 연가', 예능 프로그램 '1박 ...
"내년에는 임산부의 날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산전·산후 아버지교실 운영'을 통해 가족사랑실천 기반을 조성하고 있는 채옥주(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경북본부장(경북도의회의원). 지난 2월에는 포항시 문화복지동에서 '한자녀 더 낳기 운동 포항지부 발대식'을 가지면서 저출산 극복에 대한 지역적 관심을 환기시졌다. 이에 힘입어 현재 경주·구미·안동·문경·성주·고령·칠곡·김천 등 경북지역 11곳이 발대식을 가졌다. "연차적으로 23개 모든 지부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라는 채본부장은 지난 10월부터 '산후 아버지교실'을...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17일 오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여배우들'의 제작보고회는 그야말로 '전대미문'이라 할 만했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원피스를 입은 이미숙이 앞장서 들어오고 김민희, 고현정, 최지우, 김옥빈, 윤여정 등 쟁쟁한 여배우가 뒤를 이었다. 영화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패션 잡지의 화보를 찍기 위해 세대가 다른 여섯 명의 여배우가 모인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여배우들은 모두 자기 이름으로 등장하고, 공동 각본가로 이름을 올렸다. 설정된 상황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