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시설퇴소청년을 위한 지역 기반의 개인 맞춤형 자립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종합연구Ⅱ: 정책소외계층 청년 실태 및 정책개발’(이하 청년종합연구) 등에 따르면 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은 퇴소시설 유형에 따라 주거지원 수혜율에 차이를 보이고 열악한 근로 및 경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시설퇴소청년 중 LH 등의 지원(주거지원통합서비스 등)으로 현재 주거지를 마련한 경우는 아동시설 퇴소청년(66.7%)에 비해 청소년시설(42.3%) 및 소년보호시설 퇴소청년(31.9%)의 비율이 더 낮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의성군연합회는 지난 13일 덕향 연회장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관계기관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21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 온 제20대 최병관 회장에 이어 노해석 사업부회장이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신임 노해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업·농촌에서 한농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의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14일 123여단 3대대에서 주관하는 영주비상활주로 일대 미상인원 식별 및 미상 폭발에 의한 테러 상황 등 각종 테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민·관·군·경 ‘통합방위훈련’에 참여했다.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진행된 이 날 훈련은 영주지역 내 테러, 전면전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테러 대비, 국가 중요시설 방호, 핵·화생방 방호 등 다양한 상황에 통합방위작전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다양한 훈련을 통해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모의 시행하는 기회를 가졌다.훈련에는 16전비 영주파견대와
울릉문화원은 지난 12일 ‘울릉도 오딧세이’ 작가 전경수 박사 초청 특별강연회를 울릉군민회관에서 개최했다이번 강연은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는 2024년 문화학교 강좌의 일원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인류학자인 전경수 박사가 대표 저서인 ‘울릉도 오딧세이’ 내용을 바탕으로 ‘인류학자의 울릉도, 독도에 대한 시선’에 대해 강연했다.저녁 시간 이후 진행된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강연장을 메운 약 150명의 참석자들은 먼 옛날부터 이어져 온 울릉도의 역사와 이야기를 경청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강연의 바탕이 된 저서 ‘울릉도 오딧세이’는 인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14일 오후 예천경찰서와 예천지구대를 방문해 유공직원을 표창하고,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예천경찰서에서는 어르신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게 어르신 맞춤형 교육과 시설 개선을 통해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에 노력한 교통관리계 권다영 순경을 표창하고, 예천지구대에서는 특수상해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여 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킨 이지영 경사를 표창했다.예천경찰서와 예천지구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현장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
주민주도 이웃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맞춤형 봉사단 ‘칠곡희망수납기동대’가 지난 12일 첫 활동을 펼쳤다.군은 군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돌봄 취약가정 정리수납에 참여할 희망수납기동대를 모집했으며, 지원자 17명을 위촉, 지난 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정리수납 전문과정 교육을 했다.교육 마친 희망수납기동대는 지난 12일 약목면 소재 돌봄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모자 가구를 대상으로 첫 정리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김경숙 희망수납기동대 회장은 “정리정돈이 어려워 생활환경이 취약한 대상자에게 정리수납 봉사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
한국전력 경북본부(본부장 이범익)는 지난 12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및 안동푸드뱅크와 함께 ‘사랑의 빵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경북본부 직원들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방문하여 카스테라·마들렌 등의 빵을 굽고,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회봉사 기금으로 재료비를 지원했다.완성된 빵은 안동푸드뱅크에 전달하여 지역 내 아동복지 시설에 기부했다.한국전력 경북본부는 소외계층 지원, 직업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나갈 예정이다.
예천군의 용문면 ‘은솔농장’ 이우람(43) 대표가 ‘이달의 임업인’에 선정돼 14일 산림청 남성현 청장으로부터 상패와 현판을 수여 받았다.이우람 대표는 경희대학교 산림과학을 전공하고 한양대학교 조경학 석사를 취득한 뒤 2010년부터 예천에 귀산촌한 청년임업인이다.이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30ha 임야에 묘목을 6만여 주식재해 농장을 조성했으며 매년 1000여 주의 조경수를 산림조합나무시장 및 지자체 가로수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특히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산딸·팥배·구상·전나무를 조림해 우리나라 특산종 조경수를
대구가 IB교육 중심으로 거듭난다. 대구시교육청은 IB본부가 주최하고 시 교육청이 후원하는 ‘2024. IB글로벌 콘퍼런스, 대구(IB Global Conference, Daegu 2024·이하 IBGC)’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IBGC는 IB본부 주관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유럽·중동 등 3개 대륙별로 국가(도시)를 선정, 개최되는 국제 학술행사다. 개막·폐막 시 기조연설과 세션별 80여 개 내외 사례발표, 교육 관련 부스 전시 등으로 구성되며 IB 교원의 전문성 신
경북 포항 출신의 시인이자 영문학자인 여국현 박사가 지난 3월 6일 대표적인 영시 42편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안내를 담은 영시 해설서,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1, 2권을 출간했다. 여국현 시인이 주간으로 있는 월간 시 전문지 ‘우리詩’에 지난 3년 6개월 간 연재하면서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글을 단행본으로 묶은 두 권의 저서로,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문학 -1’은 ‘세상과 자연 속에서 사랑하며’라는 부제 아래 사랑, 자연, 사회의 주제를 다룬 21편을,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 -2’는 ‘인생, 삶과 죽음 사이
생전 ‘한국의 대표 지성’으로 불렸던 고(故) 이어령(전 문화부장관·시인·평론가)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째다. 저자가 영면에 들기 직전까지 가장 애정을 쏟았던 유작 시리즈 ‘한국인 이야기’가 일곱 권째를 맞아, 올 2월 26일(이어령 선생 2주기)에 출간됐다. ‘너에게 묻는다’ 4부작, ‘천지인’ 3부작, ‘의식주’ 3부작으로 구성된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전10권) 중 천지인 3부작의 완결편이다. 다방면에 걸친 박학다식함과 창조적 아이디어로 이름이 높던 저자답게,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는 인공지능부터 젓가락을 소재로 한
포항뿌리회 초대회장을 지낸 이성환 포항세무서장(전)은 지역신문에 기고한 글들을 모아 이성환 칼럼집 ‘뿌리 깊은 나무’를 발간했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시간이 나는 대로 지역신문, 경북일보 등에 기고한 글들을 모아 83세 생일을 맞이하여 책으로 펴내게 됐다. ‘뿌리 깊은 나무’이성환 칼럼집에는 당시 우리 지역의 현안 사항들을 신문에 기고한 38편의 칼럼과 부록으로 ‘나를 끔찍이 사랑하셨던 누님, 이영희’ 동화작가, 전)포스코인재개발원 교수의 시와 칼럼, 이영희 교수의 육필원고, 생전에 누님 이영희 교수가 동생, 이성환에게 보낸
매일신문 편집국장과 논설실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 이대현 씨가 ‘박정희 윤석열 두 대통령과의 대화(도서출판 중문)’를 펴냈다. 이대현 저자는 역대 대통령들이 남긴 리더십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이를 통해 후임 대통령이 교훈과 지침을 얻는 일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서문을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런 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수비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보인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과 후임 대통령들 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이런 흐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하는 뜻에서 이책을 출간
문득 떠나고 싶다고 느끼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다. 멀리로 떠나고는 싶은데 과연 왜 떠나야 하는지, 떠난다면 무엇으로부터 떠나야 하는지, 답이 있지는 않다. 오히려 답을 찾기 위해서라도 떠나고 싶다. 물론 찾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하루의 대부분을 ‘이동’하는 데 쓰면, 어느새 ‘그곳’은 ‘이곳’이 돼 있고, ‘나’는 옮겨져 있다고, 최유수는 당연한 이야기를 한다. 대도시도 휴양지도 아닌 거칠고 황량한 시베리아로, 겨울이라는 관념 속으로 그는 문득 떠나기를 결심한다. 항공권과 열차표의 값을 치른 순간부터 몸이 근질거리고, 이
대구가톨릭대(총장 성한기) 광고홍보전공 민병운 교수가 실리콘밸리 등 스타트업 전문가 10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스타트업 100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출간했다. ‘스타트업 100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우리가 왜 현재 시점에서 스타트업을 알아야 하는지, 삼성, SK, 현대, LG 등에서 최근 스타트업 아이디어 발굴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도입하려고 하는지를 명확하게 짚고 있다. 인터뷰에 담긴 기업들은 ‘네카라쿠배당토직야’ 즉,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 직방, 야놀자 등 주요 스타트업과 업
성주군은 14일 성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야간관광 특화도시 추진단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월 ‘2024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에 성주군이 군부 최초로 선정되면서, 체계적이고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각 부서별 팀장 및 전문가 등 30여명으로 조직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추진단 TF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군수, 관광과장, 관련 부서 팀장,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간관광 특화도시 추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야간관광 연계 사업 및 확대 가능한 개별 콘텐츠 발굴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TF
익명의 불교 신도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학교 발전기금으로 5억 원을 기부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최근 익명의 노보살(불교 신도)이 류완하 총장에게 5억 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전기금 기부 자리에는 기부자와 평소 인연이 깊은 박상범 동국대 WISE캠퍼스 명예교수, 서운교 대외협력처장이 함께 참석했다. 법명이 다미화인 노보살은 평생 불교에 대한 깊은 신심으로 근검절약해 모은 소중한 정재를 기부할 곳을 고민하다가 이웃에 사는 박상범 명예교수로부터 불교종립대학 동국대 WISE캠퍼스에 대해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경상북도가 시행하는 ‘경북도민 행복대학 위탁사업(이하 경북도민 행복대학 사업)’에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캠퍼스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도민의 학습력 신장과 도민의 수준 높은 평생학습 참여를 통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행복학습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지역 어디서나 수준 높은 평생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으로, 1년 30주(상하반기 각 15주), 정규교육과정 이외에 인사초청특강 2회, 현장체험학습 1회, 레크리에이션 동아리가 교육과정에 포함 돼 있다. 대구한의대는 지역사회 주민들에
당신에게 엽서를 띄우기 위해 나는 멀리 떠나네 여행지에서 우리는 아름답고기묘한 엽서를 사 오곤 했는데 돌이켜보니 서로에게 엽서를 쓴 적은 없었네엽서에 나는 뒤늦은 사랑을 쓰면서 동시에 엽서에 대해 쓰네 오, 정말, 엽서에상처를 내는 펜촉, 상처를 내지 않고는 이 엽서를 다시 살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이제 나는 아네 우리 안의 어딘가가 이미 죽어 있었다면 우리는 더 적절히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었을까 서로에게 덜 기대하고 서로를 덜 파괴하면서 말이야 그러나 상처를 내지 않고는 사랑을 쓸 수 없네 부서져 새로 태어나지 않고는 말이야 슬프
경상도의 뿌리 내 고향 상주를 떠나 한반도 면적 최대 도시 대구의 명물 건들바위 앞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둥지를 턴 지도 강산도 변하는 10년. ‘자주 보면 이웃사촌, 정들면 고향’이라며 낯설었던 대구도 ‘세월이 약’이라고 달력이 수십 장 넘어가니 환갑 전 제1고향은 상산벌 상주이고 환갑 후 제2의 고향은 달구벌 대구로 대경만세.말로만 듣던 건들바위는 아담하고 삐쭉하게 서 있는 선돌(立岩)로 바람이 불면 마치 흔들 이듯이 건들건들한다고 ‘건들 바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북향 반월당 봉산육거리에서 앞산 남구청으로 쭉 뻗은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