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해 12월 칼링컵 8강 버밍엄시티와의 경기에서 터트린 골이 '맨유 올 시즌의 골(Goal of the season)' 후보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올해의 선수', '올해의 2군 선수', '올 시즌의 골'에 대한 팬 투표를 시작하면서 박지성의 잉글랜드 데뷔골을 '올 시즌의 골' 후보로 올렸다. 올 시즌 맨유 선수들이 터트린 골 중에서 10골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3골이나 후...
21일(한국시간) 쿠바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선발 등판, 4이닝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일본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가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마쓰자카는 4일 대만과 예선전, 15일 멕시코전에 선발로 나서 2승을 올렸고 결승전에서도 1승을 추가,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올린 5승 중 3승을 책임지며 기자단 투표에서 MVP에 뽑혔다. 이번 대회에서 3승을 거둔 투수는 마쓰자카 뿐이다. 미쓰자카는 3경기에서 13이닝을 던져 8피안타 2실점(방어율 1.38)으로 일본의 ...
"전술적인 이해도 면에서 후배들에게 80점을 주고 싶습니다" 홍명보(37) 축구대표팀 코치가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2월의 대표팀 전지훈련과 프로축구 K-리그 관전 등을 통해 느낀 소감을 전했다. 홍 코치는 "월드컵은 '이름'이 아니라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뛰어야 된다"면서 일단 부상 등에 대비한 최종 엔트리 선정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홍 코치와 일문일답. --리그를 관전하고 있는데 감독에게 새로 추천할 선수는 찾았나. ▲대표 선수들이 소속팀에서도...
아드보카트호가 지난 1∼2월 해외 전지훈련에 참여한 태극전사 23명과 기존 해외파(유럽파) 6명 외에 K-리그에서 뛰는 '숨은 진주' 5∼10명을 추가로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는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내가 눈여겨 본 선수와 핌 베어벡 코치, 압신 고트비 코치가 봤던 선수들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오면 대표팀 후보 요원으로 추천할 계획"이라며 "대략 다섯 명에서 열 명 정도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구상을 끝내고 21일 돌아오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코칭스태프에게...
터키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이 3개월 여 만에 꿀맛 같은 시즌 2호골의 감격을 누렸다. 이을용은 20일(한국시간) 새벽 끝난 2005-2006 터키 슈퍼리그 26차전 삼순스포르와 치른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전반 31분 동점골까지 터트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 12월 3일 페네르바체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잡아냈던 이을용은 3개월 보름 만에 2호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2골과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전반 28분 삼순스포...
'한국 덕에 미국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16일(한국시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서 한국이 일본을 2-1로 제압한 사실을 타전한 AP통신 기사의 머릿부분이다. 안방에서 세계 최강을 뽐내려다 한국에 충격의 3-7 패배를 당하면서 자칫 준결승 진출이 어려워졌던 미국으로서는 이날 한국이 일본에 질 경우 아예 보따리를 싸야할 처지였다. 그러나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서 미국은 17일 멕시코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4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벅 마르티네스 감독은 "내 생전 이렇게 마음...
전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첫 경기인 일본전에서 오심 끝에 겨우 1승을 챙긴 '야구종가' 미국이 1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고의 4구 작전을 펼쳐 망신을 자초했다.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의 뒤를 이어 4회 바통을 이어 받은 미국의 두 번째 투수인 댄 휠러(휴스턴)는 2사 2루에서 1회 홈런을 때린 이승엽(요미우리)이 등장하자 고의 4구로 걸렀다. 벅 마르티네스 감독은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더 이상 점수를 주면 힘들다는 판단에서 이승엽을 고의 4구로 내보냈지만 결국 후속 대타 최희섭(L...
대전지법 제10민사부(재판장 권순일 수석부장)는 14일 칼 아이칸 측이 KT&G를 상대로 제기한 '주총결의 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에서 "현행 상법 및 증권거래법상 분리선출방식과 일괄선출방식 모두 주주총회의 결의가 가능하다"며 "다만 이 가운데 어느 방식을 취할 것인지의 권한은 별도의 주주제안이 없는 이상, 이사회에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또 "분리선출 방식을 채택할 경우 소수주주의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선임청구권은 약화된다 하더라도 집중투표제는 정관에 의해 배제될 수 있는 점, 소수주주들이 사외...
멕시코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캐나다를 완파하고 2라운드(8강)에 올랐고 미국은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핵타선을 앞세운 D조의 도미니카공화국과 '아마야구' 최강인 C조의 쿠바도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를 각각 8-3과 11-2로 꺾고 2승으로 동반 8강행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WBC B조 예선 3차전에서 홈런 2개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캐나다를 9-1로 완파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똑같이 2승1패를 기록한 캐나다에 동률팀간 실점(멕시코 3실점, 캐...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200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김연아는 10일(한국시간) 오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펼쳐진 대회 나흘째 프리스케이팅에서 116.68점을 얻어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 60.86점을 합쳐 총점 177.54점을 획득해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153.35점)를 무려 24.19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김연아는 아사다와 한일 피겨 자존심...
캐나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미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캐나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WBC B조 예선 2차전에서 홈런 1개 등 장단 11안타를 집중시켜 미국에 8-6 승리를 거뒀다. 캐나다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1-8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고 멕시코에 2-0 승리를 낚았던 미국은 1승1패가 됐다. 또 `아마 야구' 최강국 쿠바도 연장 11회 접전 끝에 파나마를 8-6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올리며 예선 C조 2라운드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이 13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젤 스타디움에서 B조 1위팀과 본선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8강에 선착한 A조의 한국과 일본은 13일부터 17일까지 B조 1,2위팀과 본선리그를 통해 4강 진출국을 가린다. 그에 앞서 한국은 6일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날아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9일과 11일 각각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거액의 부당대출 사고가 전문 사기범의 소행이었더라도 대출 과정을 제대로 감독 못한 은행 지점장이 해고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는 5일 김성래 전 계몽사 회장의 이른바 '농협 115억원 사기대출' 사건이 발생했던 이 은행 원효로 지점 전모(54) 전 지점장과 양모(45) 전 차장이 "사기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것은 부당하다"며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출 담당 직원은 전문 사기범인 김...
KT&G가 6만원에 주식을 인수하겠다는 칼 아이칸 측의 제안을 거부했다. KT&G는 27일 오전 9시부터 긴급 이사회를 개최, 이사회 전원 만장일치로 주식인수 제안에 대해 거절키로 결정하고 아이칸과 스틸파트너스 측에 회신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곽영균 KT&G 사장은 "아이칸파트너스 및 스틸파트너스 측 제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거래구조와 시기, 자금조달, 향후 회사 운영방향에 대해 지나치게 가정적이며 불명확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 같은 제안은 회사 및 주주 이익 극대화에도 도움이 되지않기 때문에 이사회 만장일...
케이블ㆍ위성TV 영화채널 OCN은 미국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실황을 6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5시간30분 동안 독점 생중계한다. OCN은 시상식 장면뿐 아니라 레드 카펫을 밟고 등장하는 할리우드 스타의 화려한 면면과 유력 후보 인터뷰 등 미국 ABC에서 생방송하는 전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생중계는 KBS 출신 황현정 아나운서와 영화감독이자 음악 칼럼니스트인 이무영 감독이 공동 진행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미국 인기 배우이자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가 진행자로 나선다. OCN은 ...
경찰청은 24일 서울경찰청 정보1과 정보3계장 이용표 경정 등 총경승진 임용예정자 6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방청별로 보면 서울경찰청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경찰청 14명, 부산경찰청 5명, 경기와 전남경찰청 각각 4명 등이다. 이번에 유일한 여성 총경 승진자인 전남경찰청 한재숙 생활안전계장은 1998년 김강자 전 총경이 여경 출신 첫 총경이 된 이래 6번째 여성 총경이 됐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는 1996년 경정 승진자가 총경으로 승진 발령되는 등 연공서열을 무엇보다 중시했다는 평이다. 경찰청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
포스코의 제 38기 정기주주총회가 24일 오전 9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포스코는 이날 주총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의장을 분리하는 방안과 주식매수선택권제도 (스톡옥션 ) 폐지,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근거 신설, 사업목적에 교육서비스업 추가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또 1호의안으로 이미 배당한 중간배당금 2천원을 포함해 주당 8천원을 배당하는 안을 상정하며 재무제표의 승인, 정관의 변경 ,이사의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 ,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그래디 리틀 감독이 '빅초이' 최희섭(27)의 장타력을 높이 사 그를 백업 후보로 중용할 뜻을 나타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홀맨 스타디움에서 최희섭이 장타쇼를 선보이며 자신이 왜 '위험한' 선수인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최희섭은 이날 타격에서 펜스를 여러번 넘겼으며 그 중 장외 홈런도 3방이나 때렸다. 리틀 감독은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주전 1루수로 나설 테지만 최희섭은 여전히 올해 팀 계획에 따라 기용될 수 있는 선수라며 개...
한국 여자쇼트트랙이 올림픽 계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벌어진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계주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골인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뒤 중국은 실격으로 처리됐고 캐나다가 은메달,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부터 1998년 나가노올림픽,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이어 토리노까지 여자 계주 4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다. 쇼트트랙의 여자계주 4연패는 한국 올림픽...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최희섭을 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LA 지역 일간지 'LA 데일리뉴스' 인터넷판이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다저스는 최희섭이 시장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WBC에서 그가 좋은 플레이를 펼쳐 다른 구단의 러브콜을 불러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말 다저스가 최희섭을 아무런 조건 없이 방출시키는 '논 텐더'로 풀었다가 느닷없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연봉 72만 5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