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옷과 모자가 예사롭지 않은 여인이 관객을 응시한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유화작품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인듯 하지만 다른 느낌이다. 친근하고 실용적이다. '도자기 위 그림'으로 활동해 온 류경애 작가가 29일까지 에다소소갤러리카페(포항 대이점)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명화와 놀기'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책에서나 보던 동서양 거장들의 명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명화를 패러디한 50호 내외 작품을 비롯해 나무나 도자기 위에 그린 소품 등 실용적인 작품...
경산시 서부1동(동장 박홍선)은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아 '옥산동 지하차도 공공미술벽화사업'으로 조성된 옥산 지하도내 벽면부스의 공공미술작품 교체작업을 실시했다. 기존 11개 부스에 전시된 성암초, 경산여고 학생들 작품 60여점을 장산초, 성암초, 옥산초, 서부초, 장산중학교 및 평생학습 서예, POP, 포크아트반 학생들의 작품 50여점으로 교체, 출품자들의 성명을 기입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파손된 일부 전시부스 시설물을 보수,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작품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계명대 소장 민화전'이 다음 달 말까지 계명대 행소박물관 동곡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계명대가 그동안 수집·발굴해온 우리 민화 150여점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 4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되는 대표적인 민화로 가정의 평안과 풍요를 상징했던 화조도와 어해도, 문인의 취향과 교훈적인 내용이 담긴 산수도와 문자도,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도,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도, 신령스런 동물 그림인 영수도 등이 소개된다. 박물관측은 어린이들이 직접 민화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했으며 관람 때 해...
지난해 12월 휴게공간을 활용해 새롭게 꾸며진 청소년수련관 갤러리가 첫 미술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개관 기념전은 지역작가, 출향작가를 비롯한 경북도내 16개시군의 미술협회 각 지부 우수 작가 등 66명이 참여하여 조각, 회화, 서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청소년수련관 갤러리는 기존의 집회실과 휴게실 등을 리모델링해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274㎡규모의 실내외 공간으로 탈바꿈 돼예천군민의 문화향상 및 힐링공간으로 활용 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
포스코가 마련한 신년음악회 '더 그레이트 보컬리스트(The Great Vocalists 2)'가 18일 오후 3시와 7시30분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MPO)와 함께 장르별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보컬리스트가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다. 박상현 지휘로 국내 팝페라계 뿐 아니라 뮤지컬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임태경를 비롯해 한국 최고의 테너 이현, 국악계 아이돌로 인기몰이 중인 '송소희' 양이 출연한다. 무대는 MPO가 비발디 사계 ...
영주시 인삼박물관에서는 갑오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 3일부터 오는 2월 9일까지 신춘 경북 작가 초대, 2014 인삼박물관 한국화 특별기획전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행사는 영주시 주최 한국미술협회 영주지부 주관으로 경북 도내 안동, 청송, 포항, 봉화 작가 5명과 관내 작가 4명 등 9명의 작가의 작품 23점이 전시되고있다. 특히 한국화 특별 기획전에서는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통해 작가로부터 작품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전시회가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의 맥을 이어 품격 높은 예술작품...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이 2014년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힘차게 도약하라…2014 갑오년 청마의 해'라는 주제로 작은 전시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문을 연 이번 전시는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인간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말의 신체적 특징과 탄생의 상징, 신앙의 상징, 신의의 상징 등 말에 담겨져 있는 여러가지 의미에 대한 소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상주지역 삼국시대 고분에서 출토된 말 관련 도구와 장식품, 신앙의 의미가 담겨져 ...
개청 100주년을 맞는 달성군은 관내 매력적인 관광지와 축제, 문화유산, 군민생활상 등을 촬영한 사진 100점을 전시하는 '100년 달성, 달성 100선' 전시회를 강정보 THE ARC(디아크)에서 1일부터 한달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달성군 개청 100주년을 맞이해 개최하는 특별 전시로,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이 달성경관명소 사진촬영 사업을 통해 촬영한 경관명소 사진들과 지난해에 이어 개최한 전국사진공모전의 선정작 중 일부를 포함한 총 100선의 사진이 전시된다. 비슬산,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주막촌, 디아크,...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라이선스 공연이 2~5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15세기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이방인인 집시 여인과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뮤지컬이다. 1998년 파리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아름다운 넘버와 무대 미술로 전 세계에서 1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2009년 이후 4년만에 한국어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프랑스 스태프들이 캐스팅을 비롯한 모든 과정에 참여해...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진한숙)이 시간여행을 꾀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 팔미도등대 110년의 시간여행' 특별전이 내년 5월 11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인천항 입구 팔미도에 1903년 6월 1일 첫 등대불을 밝힌지 110년이 지난 팔미도등대에 대한 시간여행이다. 팔미도등대는 대한제국시대에 설치돼 한국전쟁 당시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한 역사적인 등대이다. 대한민국 근대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건축학적 가치가 뛰어난 등대이기도 하다....
(재)수성문화재단이 올해의 마지막 밤과 새해의 첫 순간을 위해 제야음악회를 31일 오후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연다. '유럽오페라극장 주역가수와 함께하는 환희의 순간'이라는 부제로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의 풍성한 무대로 꾸며진다. 세계 3대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비엔나 국립 오페라극장과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극장 전속 주역가수 출신 테너 정호윤과, 뮌스터 오페라극장 전속 주역가수 출신 바리톤 석상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 주역가수 소프라노 조선형이 출연한다. 테너 정호윤은 오페라 '카르멘' ...
'제17회 현상회전'이 31일까지 포항시립 중앙아트홀에서 이어지고 있다. 현상회는 현대구상회화 작품을 주로 창작하는 포항작가들의 모임으로 1997년 창립 이후 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10여명 작가들은 대상에 주관적 감정을 불어넣는 대작을 위주로 선보였다. 이종길 작가는 '공허한일상-국회의사당'이라는 작품으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하고, 류영재 작가의 '추원재에서'는 큰 소나무를 듬직하게 세우고 있는 형상을 해 여러 의미를 담아냈다. 젊은 여성을 담은 구본열 작가의 '기다림'을 비롯...
경주전통규방문화연구회원들의 작품 전시회가 28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경주전통규방문화연구회원들의 작품 전시회는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천년의 빛깔'이라는 주제로 2007년 첫 전시회를 연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전시회다. '전통규방의 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손수 만든 천연염색 작품 50여종, 손누비 및 규방 소품 30여종 외에도 전국 유일의 전통손명주(경주실크)를 이용해 직조한 전통수의와 누에고치를 이용한 소품, 염색명주실 등도 전시된다....
○오늘 내륙 3개 도시 연합 '베르디 레퀴엠' 대구·광주·대전 간 지역화합을 위한 내륙 3개 도시 시립합창단 연합 교류음악회 '베르디 레퀴엠'이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 대구·광주·대전 3개 광역시간 '내륙 거점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각 시도의 시립합창단 연합 공연을 이어오는 것으로 지난 10월 광주·대전 공연에 이어 대구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이다. 이번 연주회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맞아 세계 3대 레퀴엠으로 꼽히는 '베르디 레퀴...
오는 28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에는 회화와 조각, 서예, 서각, 사진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 200여점이 선보였다. 이 가운데 이희락 리송아트피아(www.leesongartpia.com)원장이 출품한 '원목 통판 서각 병풍'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총길이가 3.2m, 높이가 1.65m의 8폭 병풍으로 장중하고 담백한 추사의 글이 음각돼 있다. 특히 이 병풍은 두께 6㎝의 소나무 원목을 사용해서 추사의 글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체코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 내한공연이 27일 오후 7시30분에 군위군 군위읍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소년 합창단 보니푸에리는 '착한 소년들(Good boys)'이라는 의미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소년합창단 가운데 하나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서 2,500회 이상 공연을 한 세계적인 수준의 합창단이다. 보니푸에리는 탄탄한 가창력, 재치 있는 안무 및 연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 소년들의 티 없이 맑은 목소리와 함께 가족 관람객, 연인 모두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
(재)경주문화재단과 (사)한국예총경주지회가 함께하는 2013 송년음악회 'The Last Stage'가 27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다사다난 했던 2013년 한해의 마무리를 위해 준비된 이번 송년음악회는 한국예총경주지회 소속 국악, 음악, 연예인협회의 지역 내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국악협회의 사물놀이, 음악협회의 플롯솔로 성악가들의 연예예술인협회의 그룹사운드 연주 등 각 장르의 진수를 보여주는 수준 높은 무대와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음악 장르간...
영주시는 26일 오후 7시 평양예술단 초청공연 '춤으로 하나되는 時空간으로의 여행'을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현재 북한에서 공연되고 있는 작품을 그대로 재현하고 우리 전통고전 무용의 근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평양예술단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우수한 공연의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평양예술단은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예술을 독특하게 형상, 발전시켜온 북한 문화예술을 전세계인에게 알려 남북통일을 이룩하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기 위해서 북한에서 예술활동을 했던 재능있는 예술인들로 구성해 활동하...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 제165회 정기연주회 및 송년음악회 '우리소리, 추억으로 내리는 밤'이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성악, 판소리, 민요 등과 국악관현악의 어울림으로 꾸며진다. 성악가 최덕술(경북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외래교수)이 '뱃노래', '박연폭포'를 들려주고 소리꾼 임현빈(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편곡 김선제)'을 소리한다. 국악가요에서는 '나가거든', '대왕의 길', '박타령'을 락가수 윤성(...
재)경주문화재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24일, 25일 양일간 현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를 경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말랑말랑한 데이트용 공연인 이 작품은 트렌드 연극답게 이 시대 젊은이들의 상이 잘 녹아있어 서울 대학로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책으로도 출판됐다. 한때 한 공중파 방송에서 같은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해 4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몰이도 했다. 재관람객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의 재미나 완성도 면에서 관람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