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브로커’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의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이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고레에다 감독의 첫 한국 영화로, 송강호를 비롯해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 화려한 캐스팅을 내세워 공개 전부터 국내외에서 관심이 뜨거웠다. 그동안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를 여러 차례 선보였던 고레에다 감독은 ‘브로커’에서도 가족을 주요 소재로 다뤘다. 베이비 박스를 매개로 만나게 된
28일(현지시간)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세계 영화인과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각각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로 수상한 두 사람은 시상식에 참석한 한국 영화인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박 감독과 송강호는 서로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두 사람은 영화제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까지 모두 발표되고 수상자들이 무대 위에 오른 뒤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등과 나란히 서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먼저 수상한 송강호는 심사위원인 제프 니콜
포항시가 5월 ‘가정의 달’과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포항문화재단과 공동주관으로 20일부터 2일간 ‘해외자매우호도시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해외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 및 수상한 세편의 영화 ‘와와의 학교 가는 길(중국)’,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일본),’와 ‘클레오:시간을 되돌리는 기적(독일)’이 상영됐다. ‘와와의 학교 가는 길’은 중국 윈난성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어린 남매가 힘들지만 즐겁게 학교 가는 모습을 그린 아름다운 영화이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아
추억의 옛 영화 상영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어르신을 섬기는 문화 활성화를 위한 ‘추억의 가설극장’이 개장됐다. 경주시 안강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4일 할매할배 손잡고 ‘추억의 가설극장’을 개장하고 첫 영화를 상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억의 가설극장은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지역과 연계해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품앗이)에서 기획·추진하는 어르신 섬김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북경주교육발전위원회와 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 미디어 in 경북 등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북경주지역 어르신, 지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첫
포항시가 5월 가정의 달과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이해 포항문화재단과 공동주관으로 오는 20일부터 2일간 포항시립중앙아트홀 2층 인디플러스포항에서 ‘해외자매우호도시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20일 오후 7시 반에 상영하는 중국영화 ‘와와의 학교 가는 길’을 시작으로 21일 오후 2시 일본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상영되고 21일 오후 7시 반에 독일영화 ‘클레오: 시간을 되돌리는 기적’이 상영되며, 모두 무료입장이다. 세 편의 영화는 세계유명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 및 수상을 한 작품이며, 영화관람 등급도 전체관람
포항 유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영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행사가 가득해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영화관에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명작 고전영화를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은 5월 10일 ‘오즈의 마법사’, 5월 17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5월 24일 ‘아가씨와 건달들’, 5월 31일 ‘사운드 오브 뮤직’까지 뮤지컬 영화로 가득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른이’를 위한 GV가 열린다.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조차 단역이 된 것 같은 네 가지 이
고전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을 찾는 관람객이 회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프라이빗 영화관은 6월까지 조기 접수 마감되는 등 화요일 2개의 기획전 모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2시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은 개봉한 지 20년 이상 지난 고전 명작을 월별 주제별로 상영하는 시니어 맞춤 영화 기획전이다. ‘로마의 휴일’ 등 시대를 관통하는 명작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는 입소문으로 화요일 점심시간 이후면 인디플러스 포항이 위치한 중앙아트홀은 삼삼오오 모인 시니어로 활기가 가득하다. 관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포항지부가 지역 내 영화인 발굴 육성을 위한 ‘제2회 포항 단편 영화제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 포항시와 포스코의 후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500만원 규모로 오는 6월 1일부터 한 달 간 접수 받는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를 배경 및 소재의 드라마·로맨스·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선정해 기획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포항시 및 경상북도 소재에 거주하고 있거나 학교·회사 등 경상북도에 적을 두고 있는 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디플러스 포항이 ‘장애인’과 ‘여성’을 주제로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영화 기획전인 ‘지금, 아직 여기’는 17일 여성의 연대와 현실적인 삶을 다룬 3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이어서 장애인의 날인 20일에 장애를 주제로 3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복지식당의 GV를 진행한다. 포항공과대학교 총여학생회와 인디플러스 포항이 공동 기획한 여성영화 기획전은 화해와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페러렐 마더스, 제22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41회 영화평론가협회상, 42회 청룡영화상을 받은 △세자매, 배우 겸 감독인 문소리
2022년 문경읍 도시재생 예비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마을 영화 제작 교육프로그램’이 지난 5일 문경읍 주흘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문경읍만의 특화된 스토리로 우리 마을의 이야기를 영화로 직접 제작하고 단편 영화를 마을 축제에서 상영해 문경읍만의 영화 콘텐츠를 확보 할 수 있게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기획됐다. 주민이 직접 찍고 싶은 내용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촬영 및 편집 등의 제작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마을 영화 제작 교육프로그램’은 호서대학교 뉴미디어학과 진승현 교수의 ‘영화제작
4월 한 달간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기획전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을 통해 ‘영화사에 기록된 거장들’의 작품 4편을 큰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이 기획전은 옛 시민회관(시공관)을 추억하며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4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 주제는 ‘영화사의 기록된 거장들’이다. 스탠리 큐브릭, 알프레드 히치콕 등 과거 20세기에 왕성히 활동하고 현재까지도 영화사에 길이 언급되는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4월 상영작은 △5일 ‘스파르타쿠스’를 시작으로 △12일 ‘시민 케인’, △19일 ‘현기증’, △26일 ‘모던
문경시와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는 30일까지 문경읍 도시재생 예비사업인 ‘문희경서(聞喜慶瑞) 영화로운 문경생활’의 일환으로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경의 역사·문화·환경·사람 등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영화 제작을 목적으로 열린다. 소재는 문경과 관련돼야 하며, 연령이나 성별 상관없이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단독 또는 팀으로 출품이 가능하다. 응모는 1인(팀)당 최대 2편까지 가능하고, 러닝타임(상영시간)은 단편영화 기준으로 15분~30분, 시놉시스(줄거리)는 자유 분량으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5일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영화산업에 융자 지원책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 개정안 자료에 따르면, 현행법에서는 영화예술의 질적 향상과 한국영화 또는 영화·비디오물산업의 발전을 위해 영화발전기금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해당 기금은 한국영화의 창작·제작 진흥과 관련된 지원, 영상 전문투자조합 출마, 한국영화의 수출과 국제교류 지원 등에 대한 사업에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코로
2000년 윔블든 테니스 대회 우승, 1999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 그밖에 올림픽 금메달들과 수많은 우승컵을 거머쥔 불세출의 테니스 수퍼스타 비너스(Venus, 1980년생, 185Cm)와 세리나(Serena, 1981년생, 175Cm) 자매이다. 이들 자매를 키워낸 뉴올리언즈 주 출신의 아버지 리차드 윌리암스(Richard Williams, 1942년생)는 ‘King’(왕)이라고 불리워도 좋을 것이다.흑인인 리차드는 아이들이 자기처럼 차별받으며 성장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여자들도 테니스를 잘 하면 유명하고 돈 잘 버는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3월의 여성영화로 상영했던 ‘보드랍게’, ‘레벤느망’, ‘스펜서’에 이어 4월의 여성영화 ‘사랑 후의 두 여자’가 내달 2일 개봉한다. 이와 함께 스페인 영화 ‘패러렐 마더스’, ‘어거스트 버진’도 함께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만날 수 있다. 4월 2일부터 상영하는 ‘사랑 후의 두 여자’는 남편의 죽음 후 그의 불륜 상대를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연대하는 여성 드라마이다. 사랑을 위해 종교를 바꾼 법적 아내 ‘메리’와 사랑을 위해 제도를 포기하며 헌신한 ‘쥬느’의 모습을 통해 이분법적인 세계가 융화되는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이 되는 해에 프랑스 파리에서 만국박람회가 개최되게 됐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이를 기념할 조형물을 공모하였고, 귀스타브 에펠(Alexandre-Gustave Eiffel, 1832-1923)이 이끄는 기술진이 낙찰받아 3년간의 공사 끝에 1889년 3월 31일 준공했다.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는 비난부터 시작해 재정적인 어려움, 노동자의 파업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당시로는 세계 최고 높이(300m)이던 구조물을 철골로 설립한 것이다. 그리고 그 건축가의 이름 자체가 탑의 이름이 되었고, 이는 곧
‘제4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출범식이 27일 오후 3시 예천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군 관계자를 비롯한 조직위원, 영화 관계자, 주민 서포터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과 비전선언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인 양윤호 감독이 예술총감독으로 연임됐다.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KBS 태종 이방원’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태우 배우와 영화 ‘공수도’, ‘마녀’에 출연한 정다은 배우가 위촉돼 홍보에 가세했다. 예천 출신인 이대현 국민대학교수를 비롯한 ‘은밀하게 위대하게’ 장철수 감독, ‘양양’ 봉
2010년 첫 사업을 시행한 이래 올 해로 13회 째를 맞은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이 2022년 4월 15일까지 2022년도 지원작품을 공모한다. 현재까지 대구 지역영화 50여 편을 제작지원한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은 지역 독립·예술영화의 든든한 구심점이자 우수작품 및 감독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대상을 수상한 ‘맥북이면 다되지요’(장병기 감독, 2016), 제16회 미장센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나만 없는 집’(김현정 감독, 2016) 등 영화제와 평단의 주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 ‘로마의 휴일’을 15일 오후 2시에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로마의 휴일은 오드리 햅번, 그레고리 펙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명작으로 왕실의 딱딱한 분위기가 싫증난 공주 앤(오드리 햅번)이 거리로 뛰쳐나갔다가 한 신사를 만나며 일어나는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당시에도 큰 화재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여행자들에게는 영화 속 장면을 방문하는 일명 ‘성지순례’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프랑스 남서부 도르돈뉴 지방의 베르주락 마을에는 코가 크고 못생긴 남성 시라노 드 베르주락의 동상이 두 개나 서 있다. 그는 베르주락 성 출생으로 추정되는 유명 검객이자 작가이던 실존인물 사비니엥 드 시라노 드 베르주락(Sabinien de Cyrano de Bergerac, 1619-1655)이다. 시라노 드 베르주락에 관한 기록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방스 지역 출신의 저명한 시인이자 희곡작가인 에드몽 로스탕(Edmond Rostand, 1868-1918)의 5막 짜리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락’ (1897 작)이 성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