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송보배(18·슈페리어)가 신인왕과 상금왕 동시 석권에 한걸음 다가섰다. 송보배는 16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 6천3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4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4개, 이글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송보배는 첫날 선두 정윤주(23)를 2타차로 제치고단독선두로 나서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다. 고교생이던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지은, 한희원, 송아리 등 LP...
“베트남전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가지 않을 것이다. “요하네스 본프레레(58)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1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레바논과의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 부실해진 공격진을 개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본프레레 감독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술위원회에 참석한 뒤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베트남과의 예선전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은 이번 레바논 원정에서 보기 힘들 것이다. 그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것”아라고 강조했다. 이는 본프레레 감독이 지난 8일 ...
포철중이 제20회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배 전국초·중체조대회에서 남녀 중학부 단체종합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중은 16일 체조전용경기장인 심기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6개 종목) 단체종합에서 209.625점을 획득, 울산신정중(202.525점)과 전남체중(195.075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4개 종목으로 치러진 여중부 단체종합에서도 포철중은 127.75점을 따내 의림여중(121.25점), 울산여중(1120.90점)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2연패에 성공했다. 남초부 단체종합에서 포철서...
부르릉 소리와 함께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여 밖을 나가보니 대문 앞 편지함에 여러 장의 우편물이 들어 있었다.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것이 군사우편이 찍힌 편지다. 그 편지를 받아본 적이 언제였던가. 예전에 편지는 가족이나 친구간의 끊어진 관계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했다. 사춘기 시절의 말못할 고민과 부대끼는 세월에 아파하며 주고받는 사연 속엔 이성간의 고뇌와 잡다한 사연도 많았다. 마음은 마음이 통하는 자에게만 아름다운 글로서 전해지는 법이다. 글씨도 그 속에 인생이 들어 있듯 편지 속에는 저마다의 인생철학이 잠재한다. 편지는...
대구시립합창단 20일오후 7시 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한가위 맞이 ‘가족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시립합창단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이상길(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이 지휘하고 홍선영, 이수정이 피아노 반주한다. 연주곡은 한국가곡 ‘그리움’, ‘아무도 모르라고’, ‘언덕에서’, ‘한 송이 흰 백합화’, ‘가고파’, ‘얼굴’, ‘도라지 꽃’, ‘그대 있음에’, 가요 ‘널 사랑하니까’, ‘핑계’, ‘그대와 영원히’, ‘라밤바’ 외에 아일랜드, 미국, 이스라엘 민요 등을 들려준다. (진)
진주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흥부네 박 터졌네가 18일까지 오후 3시 대구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 무대에 오른다. 대백프라자 개점 11주년 기념 초청공연으로 마련되는 ‘흥부네 박터졌네’는 ‘흥부놀부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주제는 기존의 흥부놀부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르다. 이 연극은 국토분단과 지역감정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우리가 하나임을 확인시켜주는 통일이야기로 구성됐다. 따라서 지역 감정과 분단이라는 무거운 주제하에서도 마당극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통해 재미있게 표현했다. ‘흥부네 박터졌네’는 20...
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영희)가 주최하는 제24회 대한민국 국악제가 20-21일 인천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22-24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진다. 민속음악, 민속무용, 정악, 정재, 관현악, 전통연희 등이 어우러진 전통예술축제로, 올해 행사는 특히 판소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기념해 판소리 공연에 중점을 두어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20-21일은 서해풍어제, 은율탈춤, 줄타기, 남사당놀이, 경기.남도 민요 등 민속음악과 놀이로 꾸며지고, 22일에는 ‘판소리 그 유장한 소리’라는 제목으로 판소리 ...
포항오페라단(단장 배효근)의 창단기념 공연작 ‘마술피리’공연을 이틀 앞둔 15일 오후 6시 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 무대는 총연습 열기로 뜨거웠다. 17~18일 양일간 공연하게 될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는 대사가 들어있는 오페라로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독일 오페라의 대명사다. 본 공연 못지않은 열정으로 무대를 달구어가는 리허설 장면을 보며 우리나라 사람의 타고난 성악적 기질과 열기가 오페라를 활성화시킬 것이란 기대는 내 개인적인 생각만은 아닐것이라 여겨졌다. 운동장 오페라가 눈요기라면 효자아트홀의...
산업연수생. 불법체류자 등 외국인범죄 발생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6일 국회 행정자치위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대구북구 갑)에게 제출한 ‘연도별 범죄 발생 현황·최근 3년간 외국인피의자 검거현황 및 조치결과’에 따르면, 외국인피의자 검거수는 2002년 5천221명에서 2003년 6천144명으로 17.6%가 증가했으며, 올 7월 현재 전년도의 83.7%인 5천143명이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죄종별로 분석한 결과 지능범은 올 7월까지만 벌써 1천110명으로 급증하고 ...
친일 진상규명법 제정과 국가보안법 폐지 등으로 정치권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소시민이 ‘더 이상 (고)박정희 대통령 각하를 매도하지 말자’는 이색간판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왕비화장품(여동활·48)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간판(가로 12m 세로 2.7m)을 내걸어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씨는 “정치권에서 시끄러운 일들은 서민들의 피부에 전혀 닿지 않는 문제다”며“ 자신들은 잘하지도 못하면서 독재자니 친일파니 하도 시끄러워 열 불이 터진...
15일 200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경북지역의 전체 지원자 수는 6만179명으로 지난해 보다 5천22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의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3천667명이 줄었고 재수생·검정고시 출신자 등도 1천561명 줄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8%가 감소했다. 이에 비해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은 4만5천620명(잠정)으로 지난해(4만6천514명)보다 894명(전년 대비 2%)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능시험 지원자의 70%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경우...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 건설사업이 다시 표류하고 있다. 방폐장 유치 예비신청 마감인 15일 자정까지 단 한 곳의 지방자치단체도 정부에 신청서를 내지 않음에 따라 절차상으로 이미 유치신청을 한 것으로 간주되는 전북 부안군만을 상대로 유치 찬반투표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나 최근 여당인 열린 우리당이 사실상 사업 중단을 당론으로 택한 상태여서 정부가 일정 자체를 백지화할 가능성도 높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말 주민청원서를 제출한 강원도 삼척시 등 7개 시·도를 포함, 어느 한곳도 15일까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방폐...
지난 75년 폐광된 달성광산(달성군 가창면)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카드뮴과 아연 등 중금속을 함유한 폐수의 상당수가 신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할 행정기관에서 수억원을 들여 광산 폐수 정화시설을 설치했으나 이 시설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김선명의원은 16일 폐광된 달성광산에 대한 폐수 수질 측정 결과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금년 5월 보건환경연구원이 측정한 폐광 달성광산의 폐수 수질 여과율은 카드뮴이 0....
16일로 파업 58일째를 맞은 대구지하철 노사가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노조원 50명이 업무에 복귀했다”면서 “다음 달 중순에 지급되는 상여금을 받기 위해서라도 이날 업무에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복귀자는 더욱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공사측이 집계한 업무 복귀자는 파업 이후 지금까지 모두 362명으로 전체 노조원(1천61명)의 34%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공사측이 집과 개인전화로 노조원들에게 명절과 상여금 등을 내걸어 복귀를 종용하고 ...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수능모의평가에서는 EBS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내용이 일부 선택과목을 제외하고 대략73%에서 83%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측은 이날 내놓은 영역별 분석자료에서 “언어영역은 60문항 가운데 EBS 교재의 지문이나 내용, 유형, 자료 등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한 것이 50문항(83.3%)”이라며 “문학·읽기 지문 자체가 EBS 교재 등에서 다뤄진 것이 많고 문제유형은 바뀌었지만 익숙한 소재와 내용이어서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BS는 ‘환유적 표현’에 대해 설명한 언...
대구지방검찰청은 최근 경제난으로 인해 각종 민생경제 사범이 크게 늘어나 ‘민생경제침해사범 수사부’를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지검(검사장 정동기)은 이를위해 김수남 형사 2부장을 수사부장으로 검사 10명과 직원 24명으로 수사부를 구성해 이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점 단속대상은 피라미드, 고금리사채 등 금융거래질서 교란행위와 아르바이트 체불, 청년실업자 대상 취업사기, 유통질서 교란행위, 불법사행성 조장 및 도박범죄, 고액과외, 납품비리 등 교육관련 불법행위, 부정식품 등 국민건강 저해 범죄, 부동산 투기 등이...
포항북부경찰서는 16일 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30대 남자의 지갑을 날치기 한 20대 초반의 남자를 긴급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갑을 날치기 당한 윤모씨(33·포항시 두호동)는 16일 0시 55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산호 3차 아파트 앞 인도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걸어가던 중 현금 69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던 지갑을 날치기 당했다. 경찰은 윤씨가 증언한 170cm의 키에 상하의 검은색 니트를 입은 20대 초반의 남자를 수배하고 현재 수사중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6일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 이를 임의로 사용한 대구 축산농협 전 조합장 이모씨(65)와 전 관리상무 정모씨(56) 등 2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상임이사 김모씨(56)와 박모(47)과장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2년 4월 대구 달서구 소재 축협 육가공공장 공사 당시 원 공사가액 보다 4천500만원을 부풀린 뒤 이를 되돌려 받는 등 2001년 초부터 2002년 4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모두 2억여원의 비자금을...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편물 택배가 급증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에는 하루 300여건 이상의 선물이 자체 배송팀이나 일반 택배를 통해 배달되고 있으며 우체국은 대구우편집중국의 경우 하루 4만여건의 물량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평상시보다 70%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추석 같은기간보다도 40%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백화점과 우체국택배가 급증하게 된 것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가격에 부담을 느낀 시민들이 백화점을 통해 저렴한 과일을 선물로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지난 15일 포항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에서 다수 의결로 이미 결정된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일대 운전면허시험장 이전문제를 놓고 일부의원들이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시정질문에서 또 다시 재 거론해 시간낭비만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장 이전부지에 대해 시의회 총무경제위 의원들은 지난 10일 타당성 조사를 위해 집행부가 선정한 부지등 기존의 대상 후보지를 현장 답사했다. 이후 위원들은 2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지난 15일 대다수의 의원들이 포항유치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남구 오천읍 문덕리 일대를 후보지로 결정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