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경주시의 의뢰를 받아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문화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은 이달초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달말이나 10월초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공청회에서 최종보고서에 제출되는 다양한 사업들의 선별작업을 거쳐 정책으로 반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대해 광주의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부산의 동북아 영상중심도...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13일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을 만나 국가보안법등 우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과제에 대해 30여분간 의견을 나눴다. 이 의장은 국보법 폐지 문제 등과 관련한 우리당의 ‘로드맵‘을 설명하고 이해와지지를 구하려 했으나, “충분한 의견수렴을 해야 한다”는 스님의 ‘고언’을 들어야했다. 이 의장은 먼저 “세계인권단체와 유엔, 심지어 미 국무부까지 한국사회가 인권탄압의 오명을 뒤집어써서 한발짝도 앞으로 못나가고 있다며 국보법 폐지를 권고하고 있다”며 “국보법을 폐지한다 하...
공공기관 유치전이 가열되면서 지역 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북도내 시군들이 공공기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유치 희망기관 중복이 상당수다. 이 때문에 시군별로 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알력이 불거지고 있으며 심각한 갈등 우려까지 나타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전력의 경우 경북도내 유치희망 시군은 포항시를 비롯 안동, 구미 등 3곳에 이르고 있다. 한국전력기술과 한전기공, 대한주택공사에 대해서도 이들 3개 시군이 경합하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유치에 대해서는 ...
포스코가 명절 때마다 자금 문제로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상생의 경영’이라는 큰 선물을 내놓는다. 포스코는 추석을 앞두고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자재 및 공사 협력업체(외주파트너사)를 위해 결제대금 1천500억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13일 포스코는 외주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10월초 결제예정이던 600억원을 추석전에 미리 정산 집행하고, 일반 자재 납품업체에는 현행 주 2회 결제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추석전까지 매일 결제해 4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할 계획이다. 매달 공사 진척분에 대해 정산을 해 준 공사참여업체에 대해서도...
전기, 전자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지멘스가 14일 경주에서 공장 준공식을 가진다. 이 회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북 경주 건천농공단지에 소재한 합작투자법인인 초음파기술주식회사(UTL, Ultrasonic Technologies Ltd.)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 백상승 경주시장, 김달웅 경북대 총장, 클라우스 헤르초그 독일 참사관 등 15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용 초음파진단기 생산시설 경주공장 준공식을 가진다. 이 회사는 2002년 12월 170억원을 투자 국내 유일의 초음파 탐촉자 생산기...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배달된 ‘2억원 굴비상자’때문에 한나라당 안상수의원이 곤욕을 치렀다. 의원회관 사무실로 항의전화가 오기도 하고, 안의원 홈페이지에 시퍼렇게 비난하는 글이 오르기도 한다. 신문 ‘動靜란’에 안시장 사진과 안의원 사진이 바뀌어 실린 예는 비일비재하다. 정치인은 연예인과 비슷해서 ‘이미지’가 중요한데, 때로는 ‘엉뚱한 덕을 보기도 하고, 엉뚱한 피해’를 보기도 한다. 한나라당 박세환 현의원은 4성장군출신의 박세환 전의원과 이름도 같고 정당도 같고 국회상임위(국방위원회)도 같아서 우편물이 수 없이 뒤바뀌어 배달되...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에 선 이 시기에 앞으로도 몇 차례의 태풍이 닥쳐올 것이라는 기상대의 예보가 있었다. 포항에는 태풍이 올 때마다 상습적인 침수지역이 여러 곳 있다. 얼마전 ‘송다’가 북상했을때도 시내 도로 여러 곳이 배수가 되지 않아 물이 잔뜩 고여 있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것 이외에도 평소보다 많은 비가 오면 이런 현상들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운전경력이 10여년이 넘은 나로써도 이렇게 비가 많이 와서 차도 곳곳에 물이 고여 있는 날은 운전하기가 두려울 정도다. 포항시에는 등록된 차량이 20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심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신뢰심의 기본 전제는 정직이다. 정직이 전제되지 않은 인간관계와 사회가 과연 건강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는 어떤 면으로 볼 때 정직에 병든 사회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지난 시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네 삶의 상황이 그런 의구심을 한껏 충동질 하고 있다. 정직을 파헤치기 위해 과거사 정리 작업이 시작되었고, 얼마나 정직한 후손인가? 를 가려보자고 큰소리치다가 불현듯이 자신의 자리에서 낙마해 버린 정치인도 있었다. 그 이유는 정...
서울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시골의 초등학생 서넛이 서로 문제내기를 하면서 놀고 있었다. 한 아이가 문제를 내었다. ‘서울에 있는 남대문의 현판에는 무엇이 적혀있을까?’ 그 중에 힘센 한 아이가 대답하기를, ‘그야 당연히 남대문이지.’ 문제를 낸 아이가 말하기를, ‘틀렸어. 숭례문이란 글자가 세로로 적혀있어.’ 힘센 아이가 다시 말을 받아, ‘무슨 소리야. 내가 작년에 삼촌이랑 서울을 가 봐서 잘 아는데, 분명히 남대문이란 세 글자가 오른쪽에서부터 시작해서 나란히 적혀 있더라고. 그리고 남대문에는 당연히 남대문이란 글자가...
가을 수확철이 되면 농민들은 두가지 수난을 당한다. 수확의 기쁨을 미처 누리기도 전에 애써 지은 한해 농사를 망치는 예가 적지 않다. 하나는 트럭을 이용한 농산물 도둑이고, 또 하나는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이다. 너무 억울해서 화병이 날 지경이라는 농민들의 하소연이다. 인삼 집산지인 영주시 풍기읍, 예천군 예천읍 등 인삼농가들 중에는 상품가치가 높은 4년근 인삼 2,000뿌리를 도둑맞은 농가도 있고, 무려 7,000여뿌리를 도난당한 농가도 있다. 4~5년마다 수확하는 인삼농사인데, 그것을 도적맞으면 인삼농가가 입는 피해는 치...
지역의 균형발전은 교육의 균형발전에서 찾아져야 한다. 대도시 중심의 발전이 아니라 지역이 함께 발전해야 하고, 그것이 참여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한 정책理想과 반대로 가고 있는 것같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박창달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교육경비 보조 상위 10위에 드는 시 군 구에 성남, 고양, 용인, 안산, 부천 등 경기도내 지자체가 9곳이나 포함돼 있고, 서울 강남구는 8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위 10위권...
풍생고가 제5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풍생고는 13일 포항스틸러스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제59회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포철공고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 대회에서 지난 85년과 89년,91년 우승했던 풍생고는 13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치열한 미드필드 지역 공방전을 벌인 풍생고는 전반33분 김성민의 헤딩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얻은 포철공고는 전반37분 풍생고의 오프사이드 트랩작전을 뚫고 정준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폭력 혐의로 1년간 복역한 40대가 출소당일에저지른 성폭력 범죄로 또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13일 술집 여주인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 처벌 및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44.서울 구로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12일 오후 11시께 안동시 당북동의 한 술집에 들어가 혼자서 술을마시다 다른 손님이 모두 나가자 여주인 김모(40)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다. 이씨는 성폭행뒤 술집에서 잠시 눈을 붙이다 김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도의회는 13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농산물개방 관련 농업정책 혁신 촉구안과 태권도공원 경주 유치 결의안 등 13건의 안건을 처리한 뒤191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도의회는 농업정책 혁신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통해 쌀 관세화와 관련한 협상 재검토, 식량자급률 목표치 설정과 자급계획 법제화,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획기적 정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이날 1년 임기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과 간사에 권경호(영양) 의원과 김정자(비례대표) 의원을 각각 뽑았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3일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 후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강간치상 등)로 장모(44.대구시중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9일 0시께 대구시 북구 강변의 축구장 부근에서아내(38.여)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뒤 집으로 데려가 양손을 묶고 강제로 성관계를가진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의처증으로 수년전부터 아내에게 이같은 폭행을 저질러왔으며 아내는 두 아들 때문에 남편의 폭력을 참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종근(朴鍾根)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13일 "대구경북개발연구원(DKIST)은 세계적인 연구단지가 돼야한다는 것이 지역민들의바람인 만큼 정부가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DKIST를 포함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정책이 효과를 얻으려면밀실행정이 아니라 어떤 원칙을 세우고 이에 따라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DKIST가 세계 1류의 첨단연구소...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동안 대구학생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특수학교 학생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남양학교 등 지역 8개 특수학교에 소속된 초.중.고등부 학생들의 작품 250여점과 교사 및 학부모 작품 50여점 등 모두 3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학생들이 그동안 교내 특기ㆍ적성교육 활동과 직업교육을 통해 제작한 도예 및 목공예, 자수, 석부작 등이다. 시교육청은 전시회 기간에 작품판매 행사도 병행, 수익금 전액을난치병학생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포항시가 환경미화원 공개 모집을 한결과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전문대 이상 응시자가 전체의 33.5% 달해 고학력자 취업난을 반영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지난 8-10일에 환경미화원 28명을 공개 모집한 결과모두 370명(남 359명, 11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13대 1에 달했다. 응시자의 학력 분포를 보면 대졸 43명, 전문대졸 81명, 고졸이하 246명에달했다. 응시자 가운데는 이장, 새마을지도자, 포항시 씨름, 유도협회 이사 등도 포함돼있다. 연령별로는 20대 97명, 30대 200명, 40대 ...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차별없는 세상만들기 대구대행진 조직위원회'는 13일부터 1주일간일정으로 차별철폐를 주장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의 여러 소외계층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올 정기국회에 비정규직 보호입법안 등 차별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체들은 이날 오후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차별철폐 대행진'발대식을 시작으로 14일 경북대에서 차별을 주제로 한 토론회 개최,15~19일대구백화점앞에서 비정규직,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주제별 캠페인과 공연을 벌...
최근 인터넷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인터넷을 통해 장병들의 훈련과 생활모습을 공개하고 댓글이나 편지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해 장병과 부모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따르면 지난 달 말부터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 I-NEWS(http://navy.news.go.kr) 내 '해병대 교육단' 코너를 통해 훈련병들의 6주간교육훈련 모습과 내무생활 모습 등을 사진과 기사 형태로 게재하고 있다. 부대는 병기 수여식이나 총력전, 단체 구보와 같은 훈련병들의 교육훈련 모습은물론 휴식 시간에 서로 어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