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을 비롯해 동해안에서 잡히는 어류 가운데 절반이 경제성이 없어 버려지고 있어 이들 어류에 대한 이용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 심해 생태계 특성 및 미이용자원 개발에 관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말 민간 트롤어선(59t)을 이용해 강원도 삼척근해서 400∼1천m까지 수심별로 7개 지점에서 동해 심해의 미이용 수산자원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 결과 북쪽분홍새우, 고무꺽정이, 분홍곰치, 청자갈치 등 총 28종 1천180kg 어획됐다. 그러나 이들 어획물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25일 농약을 음료수로 착각해 마신 울릉도주민을 헬기로 긴급후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25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혀점막에 궤양이 생기고 입안과 목부근 감각이 조금씩 없어지고 있는 황모씨(여·74)를 긴급후송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 즉각 헬기를 출동시켜 이날 오후 3시50분께 포항에 도착, 병원으로 옮겼다.
대아고속해운은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울릉도∼독도 구간을 운항하는 관광유람선을 오는 28일 처음으로 취항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묵호∼독도간 관광유람선의 정기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묵호항을 출발하는 대아고속해운의 독도 관광선은 매월 1차례 445t급 한겨레호를 이용해 1박2일 코스로 운항된다. 이번 독도관광선 운항으로 강원도지역 관광객과 강원도를 찾은 외지관광객들이 울릉도서 배를 갈아타지 않고 곧바로 편리하게 독도를 관광할 수 있게 됐다. 대아고속해운은 현재 묵호∼울릉도간 정기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대아고속해...
포항 죽도시장 상가번영회에서는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으로 재래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죽도시장 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죽도시장사랑권(상품권)을 발행했다. 죽도시장상가번영회(회장 백남도)는 25일 오후 2시께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자매결연 기업체인 (주)포스코 건설과 죽도시장 사랑권 발행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발행 행사에서 (주)포스코 건설은 사랑권(상품권) 600권(1천800만원 상당)정도를 구매, 포스코 건설 직원 장보는 날(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
한국수자원공사(수자원)가 구미4단지를 분양하면서 조성원가를 1천400억원 이상 부풀려 입주업체에게 비싼 값에 공장용지를 분양하는 등 땅 장사를 한 의혹과 입주업체들의 입주를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미 입주한 업체들로부터 비싼 분양가 인하와 과다 분양금 반환 요구 등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수자원이 25일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은 실시 계획 변경으로 사업기간을 연장해 발생한 추가 자본비용(이자) 618억 원을 조성원가에 편법 반영하고, 국고보조금을 직접경비에...
대구지방법원 형사 8단독 김각연 판사는 25일 한국기독교 장로회 대구노회 소유 땅을 팔아 1천950만원을 횡령한 목사 전모(57)씨를 업무상 횡령죄를 적용,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전씨는 지난 99년 3월 한국기독교 장로회 대구노회장으로 선임된 후 같은해 7월 노회 소유 경북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 밭 540여평을 팔아 대금을 챙긴 혐의다. 김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이를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법정구속 이유를 밝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5일 인도에 주차된 125cc 오토바이를 훔친 박모군(18·무직·영천시 완산동)과 김모군(18·무직·영천시 망정동)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 21일 오전 6시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 대도우체국 앞 인도에 주차되어 있던 이모씨(26) 소유 경북 포항 라 XXXX호 125cc 엑시브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다.
대구지법 형사 8단독 김각연 판사는 25일 골재채취 업자로부터 1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달성군청 계장 전모(45)씨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전씨는 지난 2002년 9월 호텔커피숍에서 골재채취업자로부터 전남 여수에 극장식 상가건물을 30억원에 인수하려는데 계약금이 모자란다며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할 것처럼 속인 뒤 1억3천만원을 받아 사취한 혐의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경북지역에 농산물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들 절도범들은 농민들이 피땀흘려 가꿔온 농산물을 한순간에 싹쓸이 해 가는 경우가 많아 농민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국내 최대 북숭아 생산지인 영천시 대창면의 한 과수원에서는 최근 복숭아 15kg 150상자를 하룻밤새 도난당했다. 인근 과수원 5~ 6곳도 적게는 50상자에서 많게는 100상자까지 도난 당해 농민들이 크게 상심해 하고 있다.
지난 18일 제 15호 태풍 메기로 인해 포항시 남구 송도백사장이 상당부분 유실됐으나 제때 복구가 되지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15호 태풍이후에도 2~3개의 태풍이 더 내습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송도백사장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또다른 태풍이 오기 전에 유실방지대책을 세워줄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시는 아직 정확한 유실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송도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태풍이 내습하면서 높은 파도가 송도상가까지 올라오자 상가앞 지역에는 마대자루를 쌓아 모래유실을 막았...
철도청이 지난달 15일부터 이용객이 적은 기차역에 여객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면서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청은 지난 4월 고속철 개통 후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정차역 증가로 운행 시간이 늘어나 승객들로부터 항의가 잇따르자 대책으로 이용객 10명이하 역을 무정차 통과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대구·경북에서는 경부선 삼성역과 지천역, 고모역 등 3개 역사에 여객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무정차 통과 지역 3곳 모두 열차 외에는 대중교통이 없거나...
농업현장의 외국인 농업연수생이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 그러나 이탈자도 속출하고 있으며 외국인 농업연수생 가운데 상당수는 농사경험이 없는 데다 말이 통하지 않아 농가와 마찰을 빚기도 하는 등 문제점도 많다. △현황=대구·경북지역에는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 농업연수생 69명이 처음으로 31농가에 배정됐다. 경북지역 26농가에 56명이 배치됐으며 양돈농가 30명(16농가), 시설버섯 16명(4농가), 시설원예 5명(2농가), 젖소사육농가 5명(4농가) 등이다. 대구지역에는 시설버섯, 양...
금리가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 포인트 하락한 연 3.64%로 마감됐다. 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기록된 지난 19일 3.67%를 다시 갈아치웠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6% 포인트 떨어진 3.83%를, 3년 만기 회사채(AA-)수익률은 0.05% 포인트 내린 4.20%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금리는 재정경제부 관계자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이 전해지며 한동안 잠복해 있던 콜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되...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유지했다. 25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2 포인트(0.43%) 높은 355.64로 출발한 뒤오름폭을 키워 결국 2.2 포인트(0.62%) 오른 356.3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는 3일만에 소폭 하락했으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강보합세를 지켰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지고있는 국제 유가 하락세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천423만주, 5천189억원으로 전날의 2억9천158만주, 4천890억원에 ...
종합주가지수가 거의 50여일만에 800선을 뚫고 올라갔다. 25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63포인트(1.47%)가 오른803.97에 마감됐다.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800선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6월8일 809.31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 떨어진 791.00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외국인들의 선·현물 매수로 선물시장의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매매가 순매수로 전환되자 강하게 올라갔다. 이날 외국인들은 665억원어치를, 기관은 50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해 지수를끌어...
동양석판은 계열사인 우석강판으로부터 포항공장 가공설비 설치 부지를 29억5천600만원에 매수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수대상 부동산은 포항시 남구 괴동동 843-3번지 토지 및 건축물로서 대지 1만6천285㎡, 건물 3천382㎡ 규모이다.
한국기업평가가 한보철강 당진사업장 인수를 추진중인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의 신용등급 조정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한기평은 최근 특별보고서를 통해 “한보철강 당진사업장 인수는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의 연혁에 한 획을 긋고 향후 사업전망에 분수령이 될만한 대형 이벤트”라며 “8월말로 예정돼 있는 컨소시엄의 경영권 인수와 중장기 운영계획 발표를 기초로 등급 조정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은 이번 인수가 영업측면에서 MS강화와 현대차그룹 계열내 시너지 효과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고로설비는 ...
대백쇼핑은 가을을 앞두고 1층 잡화 매장에 스카프 판매점을 개설, 본격적으로 영업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스카프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 대신 길고 가늘어 흡사 띠 모양의 제품이 많다.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선포한 포스코에 이를 정착시키기 위한 ‘윤파라치’가 뜬다. 포스코는 24일 개최하는 임원회의를 통해 비윤리적 행위 근절을 위한 ‘윤리경영 파파라치제도’를 전격 도입해 오는 9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가 이번에 도입하는 ‘윤리경영 파파라치제도’는 사내 직원들이 기존의 거래선, 원료공급자, 철강재 구매선 등으로부터 골프접대, 향응 등을 비롯해 기타 불공정한 거래행위의 일체에 대한 비윤리적 행위를 했을 때 이를 신고하는 직원에게 50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
대우증권은 포스코가 최근 매일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이 현대차 그룹의 제철소 건설로 인한 주가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자사주 총 매입수량 178만주 중에서 현재 40만주 샀다”며 “최근 매일 5만주씩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데 이는 9월 초에 현대차 그룹이 발표할 한보철강에 대한 투자 계획이 고로 신설로 결정될 경우 주가에 미칠 영향이 부정적일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고로를 신설할 경우 포스코의 경쟁자가 진입하고, 국내 판재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