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가에서 혼자있는 어린이에게 접근해 부모님의 심부름을 온 것처럼 속인 뒤 집으로 들어가 금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북부경찰서 송도 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모주택 내에서 학원에 가기위해 나오는 초등학생에게 40대 남자가 다가와 “아빠 심부름으로 영수증을 가지러 왔다”며 부모가 없는 집에 어린이와 함께 들어가 어린이가 한눈을 파는 사이 금반지와 현금 등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모타운에서도 40대 남...
올해부터 포항지역에서도 고입·고졸 검정고시 시험이 시행돼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 지역 응시자들이 대구와 안동까지 가는 불편을 해소했다.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 검정고시 응시생들은 매년 1천여명이 대구와 안동지역으로 시험을 치르러 가는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경북도교육청은 3일 포항 항도중학교에서 고입·고졸 검정고시를 치러 고입 99명과 고졸 387명 등 486명의 지역 응시생들이 혜택을 누렸다. 합격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안동생명과학고, 포항 항도중 게시판과 도교육청 홈페이지(h...
‘철의 실크로드’를 따라 포항에서 광양까지 걷는다. 포항공대 학생 47명은 이 대학을 설립한 포스코의 양대 제철소가 있는 포항에서 광양까지 300여㎞를 행진하는 대장정에 올랐다. 장차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이끌어가기 위한 리더십을 키우고, 대학설립 주체인 포스코를 이해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으로 지난 3일 포항제철소 정문을 출발한 이들은 9박 10일의 일정으로 경주, 창녕, 진주, 하동을 거쳐 오는 12일 광양제철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국토대행진을 준비한 이 대학 신효철(국토대행진 기획단장·전자전기공학과 3년)씨는...
포항지역 과학교사 모임이 3일부터 6일까지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가족 해변과학캠프’를 개최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피서객을 대상으로 과학 체험과 시연 등의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되는데, 포항지역 과학교사 모임인 ‘재미있는 물리를 하는 사람들’(APC : Amusing Physics Club, 회장 임용규 경북과학고 교사)이 포항시와 함께 행사를 주최한다. 이 행사는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의 일환으로 연구실과 학교에 있는 과학기술자만의 과학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참여하...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하절기를 맞아 냉방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냉각탑수 등이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돼 호흡기로 전염되는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주의 당부에 나섰다. 레지오넬라증의 증상은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프며 고열, 설사, 의식혼란, 가슴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더 진행되어 폐렴이 될 수도 있으며 전파경로는 레지오넬라균을 함유한 분사된 물방울이나 먼지 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병원, 호텔, 사무실용 빌딩, 공장 등 대형건물이며 여름철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조기에 ...
10년만의 땡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경북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물놀이 안전사고도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동해안일대 간이해수욕장이 안전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피서객이 넘치는 유명해수욕장 대신 가족이나 친지들간 조용히 지낼 수 있는 간이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다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경우 북구 흥해읍 용한해수욕장과 죽천해수욕장, 청하면 청진해수욕장, 장기면 대진해수욕장 등의 경우 넓은 백사장과 맑은 물, 조용한 ...
5년째 설치가 지연돼 온 월성원전에 대한 민간환경방사능 감시기구가 올 하반기 구성될 전망이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원전 주변지역 방사능 감시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감시기구 설치·운영조례안을 이미 입법 예고한 데 이어다음 달 시의원 간담회를 거쳐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연말까지 18명의 환경감시위원회를 구성해 7명의 감시센터요원을 임명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민간 방사능감시센터 건물 신축에 들어가 상반기 중 설계를 마치고 착공할 방침이다. 감시위원회는 원전주...
이육사 탄신 100주년 추모학술강연회가 ‘민족시인 이육사의 꿈과 삶’을 주제로 2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동청년유도회와 한국문인협회안동지부 주최, 이육사탄신 100주년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강연회는 권오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황주극 안동보훈지청장, 권종연 경북도의원, 김구현 예안향교 전교, 이육사 선생의 딸인 이옥비씨(63), 안동청년유도회와 문인협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김재홍 교수(경희대)는 ‘이육사, 불연속적 세계관과 초인의식에 관하여’란 주제발표에서 육사(陸史) 이원록(李源祿)은 죽는...
“10년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준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과 경주시 축구협회, 그리고 경주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눈높이컵 초등학교 전국축구대회를 맞아 경주를 방문한 김휘(사진·金輝) 한국초등학교 축구연맹 회장은 경주시의 치밀한 대회 준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회장은 “올해로 4회째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유소년 축구 대회 사상 최다인 312개팀이 참가해 양적, 질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참가팀 모두가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
영주시가 감사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는등 투명 행정책을 잇따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영주시에 따르면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자체감사 결과를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www.yeongju.go.kr)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주민과 함께 하는 공개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감사 10일 전에 대상기관과 기간, 범위 등을 공표해 수감 기관의 부당한 업무처리, 공무원의 위법 행위,수범 사례 등을 접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달부터 시청이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에 ...
구미가 고속철 개통 이후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고속철도역을 활용한 역세권 개발로 도시 기능을 집적화하고 고층, 고밀도 정책과 연계교통망 확충 등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1일 구미시와 구미시정책연구위원회가 마련한 ‘고속철도 개통 이후 지역발전 방향’에 대한 심포지엄에는 국토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박헌주 박사와 SOC건설경제연구실 연구위원 조남건 박사, 가톨릭대 김명자 교수, 경부고속철 시민대책위 신광도 위원장 등이 참석해 고속철 개통과 지역산업, 지역발전 전략, 고속철 개통 이후 지역교통 체계...
지난 6월 개장한 영양 수비면 수하리 반딧불 생태학교가 전문 관리 인력과 전시 동식물 부족 등 졸속 관리로 관람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6월 옛 수하분교를 매입해 연면적 853㎡의 지상 2층 건물의 반딧불이생태학교와 9만㎡의 부지에 총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지난 2001년 착공한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을 개관했다. 개관 된 반딧불이 생태학교의 경우 지역에서 쉽게 볼수 있는 동식물을 전시하기로 했으나 전문 수집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으로 현재 1층 전시관의 산개구리, 유혈목이 등 대부분 전시관이 비어져 있다. 또 ...
한국의 근대화시기 한국경제를 견인한 포항제철소는 70년대와 80년대 생산량증대에만 주력, 한때 높다란 공장 굴뚝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혁신적인 친환경제철법을 상용화, 대규모 녹지대를 갖춰 포항의 산소공급원인 도심의 ‘허파’역할을 한다. 강창오포스코사장은 지난 7월 지역인사를 대상으로한 강연에서 개발에 성공한 파이넥스공법의 완전 상용화가 마무리되면 “우선 오래되고 용적이 적은 1,2고로와 주물선고로를 차례로 철거하고 이 자리에 공원같은‘녹지대(Green Zone)’를 조성해 포항의 허파역할을 하도록 하겠...
“공원보다 더 공원(公園)같은 제철소가 바로 여기 있었군요 세계 어느 곳에도 이처럼 쾌적한 환경을 갖춘 철강시설은 없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하는 외국 유수의 철강기업 관계자들은 포항제철소를 둘러보고는 두 번이상 깜짝 놀란다. 스테인리스 등 고부가강을 포함한 철강백화점으로 다양한 철강재를 생산해내면서도 조강능력이 연산 1천200만t을 훨씬 넘기고 공장면적도 270만평을 훌쩍 넘어서는데 한번 놀라고 엄청난 녹지대(Green zone)와 최첨단 환경시설에 다시 감탄사를 연발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우뚝 솟은 높이 75m...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 특성화 시범사업 중 ‘지역혁신 기반사업’은 전국 각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당 3년간 평균 20억원이 지원된다. 또 ‘지역혁신 특별사업’은 당초 전국에서 1~2건을 선정해 사업당 2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었다. ‘기반사업’의 경우 지역마다 골고루 배분을 하기 때문에 전국 경쟁이 아닌 지자체내에서 사업을 제출한 대학간의 경쟁이었으나 ‘특별사업’의 경우 전국 공모 형식으로 진행돼 지자체간의 경쟁이 치열했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특별사업에 ‘임베디드’ 사업을 공동으로 제출하기까지 많은 난...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 통과방안을 두고 지하화, 지상화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시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대구도심통과방안과 경부선철도변 정비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4일 오후 3시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설명회는 최근 경부선 철도변 주민들의 청원 및 진정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대구시가 마련한 것이다.
대구와 경북이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 특성화 시범 사업과 특별사업, 그리고 기초자치 단체의 ‘포럼 사업’ 등에서 전국 최다의 사업을 확보(본보 3일자 1면보도)함으로써 지방혁신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 산자부의 발표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은 지역혁신특성화 시범사업으로 각각 3, 4개씩의 사업을 선정 받았으며 공동으로 제출한 ‘임베디드 산업’도 전국 공모에 선정되고 기초자치단체 주관의 ‘포럼활동 지원사업’도 포항공대의 ‘첨단과학도시 건설’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개 사업을 확보했다. 이는 최근 대구...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서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10년만의 찜통더위를 이겨내려는 지역 산업계의 기발한 ‘더위탈출’전략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포항철강공단을 중심으로한 지역 산업계는 1천600도를 넘는 용광로를 비롯 고열작업요인이 많고 공장 실내기온도 50도이상 넘나드는 고열작업장이어서 근로자들의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업체마다 그간의 노하우를 총동원, 비장한 여름나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등 쇳물을 다루는 제선공장의 고로 작업장 을 비롯해 전로 작업장, 연주공장내 주상 작업장 등에서 작업하는 직원들을...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의 322개 업체(제조업 216곳, 비제조업 106곳)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중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1로 전월의 79보다 무려 18p나 하락했고 지난해 7월 60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았다. 8월중 업황전망 BSI도 65로 전달 전망치 78보다 13p나 떨어졌고 지난 2001년 1/4분기(55)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제조업체의 업황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7월중 제조업 업황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부진한...
경북도의 고위간부와 시. 군의 부단체장 등이 ‘환경선진지 견학’이라는 이름으로 무더기 관광성 해외 연수를 떠나기로 해 말썽이 되고 있다. 경북도의 보건환경산림국장과 군위·의성·청송·성주·울진의 부군수, 영양군 기획감사실장, 김천시 사회산업국장, 안동·구미·상주·경산·청도·고령의 환경과장, 울릉군 보건의료원 원무과장 등 15명은 4일부터 15일까지 12박 13일 일정으로 페루와 브라질 등 남미로 떠난다.이번에 해외연수를 떠나는 공무원들은 실무자가 아닌 고위간부들인데다 특히 이중 일부는 정년을 코앞에 둔 부단체장등도 포함되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