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3일 예결특위의 일반 상임위 전환 문제를 국회 본회의 표결로 결론짓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예결특위의 상임위화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원내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고 소속 의원들에게 당의 지침을 따를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소수당인 한나라당으로선 표결이 실시되면 중과부적일 수 밖에 없다. 예결특위의 일반 상임위 전환은 한나라당이 국회의 예산심의 기능 강화를 명분으로 줄기차게 도입을 주장해왔으나 여당이 반대 입장을 취함에 따라 결국...
청와대는 13일 "국가적 과제인 신행정수도 건설이 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목표는 온데 간데없이 정쟁거리로 변질돼 버렸다"며 "신행정수도 건설은 국가발전 모델의 역사적 전환이자 새로운 선택"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은 이날 '신행정수도 건설의 경제외적 이유'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일부 언론의 뒤늦은 문제제기와 스스로 내린 결정을 뒤엎으려는 한나라당의 '결과에 승복않는 태도'에서 빚어진 바 크다"고 주장했다. 브리핑은 "박정희...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3일 예결위의 상임위화와 관련,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대표 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 참석, 후보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예결위의 상임화에 대해 여당이 반대하는데 국민 세금을 낭비하지 못하도록 하는 문제는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며 "정책정당으로 가기 위해 정책으로 말하고 입법으로 실천하고, 예산으로 말하는 실천을 하겠다&qu...
국회는 13일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 이헌재(李憲宰)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여야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행정수도 이전과 경기침체, 추경예산, 공공아파트분양원개 공개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이 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국회에서 통과시킨 법을 국민투표에 붙이면 입법체계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게 된다"며 "사법·입법부의 행정수도 이전은 강제할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부총...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는 13일 논란이 되고 있는 현역 군인의 총기 발사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측이 제기한 의문사위 조사관의 '불법 침입 및 폭행, 절취' 주장을 반박했다. 의문사위는 "2월 26일 인모(38) 국방부 검찰 담당관(상사)의 대구 자택에서 실지조사를 벌여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협박, 폭행은 없었고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며 당시 인씨 집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인씨의 자택에는 인씨 부인 외에도 자녀들이 있었으며,인씨 ...
포스코가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순이익이 1조6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13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올 상반기 순이익이 1조6천3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19억원보다 60.4%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9조39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2% 늘었고 영업이익은 2조1천960억원으로 40.9% 증가했다. 2분기의 매출액은 4조7천547억원, 순이익은 9천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포스코의 실적 호전은 철광석과 ...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일까(?)'해외연수때 거액의 찬조금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북 안동시 의회의 비리에 대해 검·경이 전면 수사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해외연수 찬조금 수수사건 관련자에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을 비롯,상당수 시의원과 시청·의회 간부직원, 농협·산림조합 관계자 등 지도층 인사들이 망라돼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3일 대구지검 안동지청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안동) 의원의 기초의원 해외연수 찬조금 기탁여부와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 기초의원들의 비리가 ...
포항지역 건설노동조합(위원장 박신용) 조합원 1천700여명이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포항지역 건설노조에 따르면 노조 대표 6명과 유하산업 등 사측 대표 6명이 지난 4월 말부터 10일까지 노조측 임금인상 요구안 1일 3만9천500원, 사측 제시안 3천원을 놓고 모두 13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에따라 건설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1천4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82%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포항지역 230여 건설업체에 용접, 전기, 배관 등 각종 기술...
13일 오후 1시30분께 대구시 서구 서대구공단내 대구교도소 구외공장인 한성에서 작업 중이던 재소자 조모(24)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교도소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봉제공장인 한성에서 재소자 30여명이 작업을 하던 중 조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공장 뒷문을 통해 달아났다. 교도소 관계자는 "매일 논공공단에 16명, 서대구공단에 30명의 모범재소자가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날 오후 인원 점검을 하던 중 조씨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고말했다. 조씨는 강간상해죄로 징역 2년6월을 선고...
경부고속철의 대구도심 통과 방식과 관련, 철로인근 주민들이 지상화를 요구하며 청원서를 제출했다. 13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대구시 서구와 북구, 중구, 동구 등 경부선 철로 인근 주민 1만5천900여명이 고속철 대구도심의 지상화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최근 의회에 제출했다. 의회는 이에 따라 관련 상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조만간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의회 관계자는 "주민 청원이 접수된 만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구시, 철도공단 등과 더불어 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
전국 최대규모의 자생식물단지가 영양군에 조성돼 오는 16일 개장한다. 민족의 영산인 일월산 자락에 위치한 이 단지는 영양군이 총 8억원의 예산을 들여 2년4개월만에 완공한 자생식물 공원이다. 1만8천㎡ 크기의 이 공원에는 금낭화, 구절초, 원추리 등 야생화 62종 1만9천500여 포기와 급속한 환경변화로 멸종 위기에 있는 하늘말나리 등 희귀 야생화들이 자라고 있다. 또한 소나무와 느티나무, 화살나무 등 조경수 1만1천여 그루와 연못 및 수로가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하며 공원 안에는 이 지역 출신 조지훈(趙芝薰· 1920∼1...
중국으로 부터 유입된 악성 프로그램(변종 Peep,Revacc)으로 국회와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공군대학, 원자력연구소 등 10개 기관에서 해킹 피해가 났다. 또 개인별 e-메일 패스워드 관리 소홀로 전·현직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처 직원등 122명의 ID가 도용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정보원은 13일 지난 6월 악성 프로그램 '변종 Peep'와 '변종Revacc'에 의한국가 주요기관의 해킹 피해를 처음 인지한 후 지속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프로그램으로 모두 278대의 컴퓨터가 해킹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3일 열린우리당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키로 한 데 대해 "이런 문제는 정치적 의도나 목적을 갖고해서는 안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번에 친일관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얼마 안됐는데 또 개정안을 내서 상정한다고 할 때는 목적이 분명히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친일행위 규명대상자 범위를 군인의 경우 소...
경기 침체로 대구지역 자동차 등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시가 발표한 2004년 상반기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현재 총 등록대수는 82만9천817대로 올 상반기 동안 9천323대가 늘어나 지난해 말대비 1.1%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증가율(2.9%)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진 것으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 상반기 전국 평균 증가율(1.3%)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대구지역경기 침체 상황을 반영했다. 배기량에 따라 증감도 엇갈려 경차...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우병우)는 최근 대구지역 교통사고 환자 전문병ㆍ의원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진료비와 입원비 등을 부풀려 보험금을 과다청구해 온 의사와 사무장 등 7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속된 대구시 북구 H정형외과 원장 김모(39)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교통사고 환자의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과다청구하는 수법으로 11개 보험회사에 2억2천여만원을 과다청구해 타 낸 혐의다. 김씨는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카드에 같은 내용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허위처방을 기재해 이를 근거로 진료비를...
경북대학교 국문과 김광순(金光淳)교수는 18세기 중엽에서 19세기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유셩현봉 소셜녹'(작자 미상)을최근 고서점에서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유셩현봉 소셜녹' 해제와 전문을 한국문학언어학회에서 발간한 어문론총 40호(2004년 6월호)를 통해 학계에 발표했다. 이 책은 한글본 흘림체 고소설로 세편의 이야기가 엮어져 있는 연작소설(連作小說)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현재 국내에서 발굴된 연작소설은 몇 편에 불과하다고 김교수가 밝혔다. 또 지금까지 발표된 우리나라 고소설 가운데 작품 제목에 '...
대구시는 다음 달 12~15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4 한국 국가대표선발전을 개최한다고 13일밝혔다. WCG 국가대표선발전은 오는 10월 세계 최대 게임대회인 WCG 2004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각종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총 184명의 국내 아마추어 또는 프로게이머들이 참가, 25명의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게임산업의 세계화와 게임도시로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대구 e-sports 페스티벌'을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3~...
열린우리당은 13일 신행정수도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에 대해 파상공세를 폈다. 특히 우리당은 경기도당 위원장인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등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들을 공격하는 등 반대여론 주도 인사들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우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의 신행정수도 건설 반대주장을 '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 "단호하게 대야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한나라당은 13일 추경예산안 심의와 관련, 추경안 세입항목 중 '세계잉여금' 1조1천262억원의 30%를 공적자금상환기금법에 따라 공적상환에 사용하고, 이로 인한 세입부족분은 금년도 본예산 가운데 정부 경상경비 10%를 절감해 반영할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한나라당 유승민(劉承旼) 제3정조위원장과 국회 예결특위 간사인 김정부(金政夫)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서민안정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제출한 1조8천283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해 총액 그대로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quo...
대구 달서경찰서는 불량식품 취급업소에 대한일제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첨가물을 보관한 호텔 뷔페 2곳, 뷔페 식당 7곳, 출장 뷔페 2곳, 급식납품업체 1곳 등 달서구 관내 12개 업소를 적발해 박모(52ㆍ대구시 달서구)씨 등 업주 12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13일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멸치액젓과 바베큐 소스, 스파게티, 마요네즈, 들깻가루, 코코아 가루, 키위 과즙, 콩 통조림 등 18종 37개 제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모 뷔페 식당의 경우 유통기한이 2-3년이나 지난 바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