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시민들이 맨발로 얼음상자에 올라서서 태평양 ‘댄트롤 쿨민트 후레쉬’ 두피케어 샴푸를 대형 얼음통에서 꺼내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6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충북 보은군 법주사를 찾은 한 가족이 연등에 축원을 담은 글을 메달고 있다.
‘카드 대란’의 발생과 전개 과정에서 감독과 정책실패에 큰 책임이 있는 감독 당국의 일부 고위 책임자가 감사원에 의해 해임 요구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기관 감독이나 정책 실패를 사법적 판단의 대상으로 삼기는 어렵다는 점이 감안돼 검찰 고발 등 형사상의 조치는 뒤따르지 않을 전망이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26일 “카드 특감 결과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돼 감독이나 정책상의 잘못을 명백하게 가린 만큼 다음주에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결과와 부실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
작년에 생산은 증가했는 데도 고용은 오히려 줄어들면서 한국 경제의 고용 능력이 외환 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도 취업자 증가율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로 나눠 산출하는 고용흡수력(고용탄성치)은 작년도 전산업의 경우 -0.05로 2002년의 0.41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이는 작년에 실질 GDP 1% 증가에 대해 고용은 0.05%가 줄었다는 뜻이며 생산 증가가 고용 확대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제화업계의 매출은 물론 수선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화업계 1위인 금강제화의 경우,신규제품에 대한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0-15% 감소했다. 또 무상 또는 5천원 미만의 저렴한 수선작업인 실밥을 박는 미싱작업, 창 접착, 그리고 여성용 구두굽의 끝부분을 가는 톱리프트 수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당 부분 늘어났지만 2만-3만원 가량의 ‘고액’이 드는 밑창갈이 작업이나 염색 수선은 오히려 10% 이상 줄었다는 것. 업계 2위인 에스콰이아의 경우,...
중소기업들의 은행권 대출에 대한 연체액이 올해들어 4개월 사이에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중소기업의 은행권 대출 잔액은 246조원이었고 이 가운데 3.0%인 7조4천억원이 연체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연체 규모는 작년 말의 5조원보다 48.0%(2조4천억원)나 증가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연체액은 올 1월 말 6조7천억원, 2월 말 7조원 등으로 늘어나다 분기말을 맞아 은행들의 채권 회수 노력이 집중되는 3월 말에 6조8천억원으로 줄어드는 듯 했지만 지난달 들어 ...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는 건축물의 용도변경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또 피난 및 방화, 내화기준이 강화되고 내진설계 의무화 대상 건축물이 대폭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건축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용도변경 기준 및 피난·방화·내화기준을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건축법 개정안을 마련, 28일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하반기 국회의결 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우선 건축물을 용도별 적재하중에 따라 9개 시설군으로 구분한 뒤 적재하중이 큰 상위군으로 용도를 변...
지난 일요일 가족과 함께 대구 두류공원엘 들렀다. 그런데 복잡한 공원에서 엄마의 손을 놓친 아이들이 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면 유원지에서 엄마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가는 귀여운 아이를 보면서 아이 볼을 만져보기도 하고,아기 손을 잡아보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4월과 5월은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한 나들이가 많은 달이다. 동시에 미아가 많이 발생하는 달이 5월이기도 하다. 따라서 어린아이를 동반할 때는 어른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가족이 함께한 나들이 길에서 아이들의 재롱으로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최근 한 언론에서 구직자 10명중 1명은 자신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외모때문에 취업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발표한 취업사이트는 구직자 9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른 능력이 뛰어났어도 외모 때문에 입사시험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900여명이 “그렇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한적이 있거나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이미 한 적이 있다”가 6.1%, “앞으로 할 생각이 있다”가 8.7%로 전체의 15%를 차지해 취업에 도움이 된...
부처님 오신 날인 26일 봉축 법요식이 거행된 서울 조계사 대웅전 처마밑에는 커다란 자줏빛 연등이 줄이어 달려 있었다. 조계사에서 매년 현직 대통령-전직 대통령-장관-각 당 대표의 순으로 내거는 연등의 순서는 당대 권력의 판도를 읽을 수 있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노무현 대통령,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민주당 한화갑 대표등 순으로 연등이 내걸렸다. 지난해의 경우 연등이 노대통령, 전두환 전대통령, 당시 민주당 정대철 대표,한나라...
조계종 종정인 법전 스님은 석가탄신일인 26일 여야 지도부에게 양보와 상생의 정치를 주문했다. 법전 스님은 이날 조계사에서 개최된 봉축 법요식에 앞서 예방한 열린 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에게 “야당도 나와 똑같은 존재라고 생각해 야당의 요구도 충분히 수렴, 들어줄 것은 들어주고 꼭해야 할 일이 있으면 양해를 구해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당은 한나라당을 위해, 한나라당은 우리당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내가 힘이 세다고 멋대로 하거나 감언이설로 속여 이익을 챙기는 것은 자살행...
제189회 경북도의회 임시회가 27일 오전 11시 제1차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개회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4년도 경북도 및 도교육청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등에 대한 심사.의결과 6명의 의원이 나서 도정질문을 벌인다.
6.5 보궐선거에서도 가능성이 희박한 공약들이 난무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대구 동구를 비롯, 대구·경북 지역 선거구마다 갖가지 공약들로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내용도 비슷비슷해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특히 선거때마다 나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지적된 헛공약도 줄을 잇고 있다. 북구지역은 지난 지방선거부터 이번 총선까지 선거때마다 빠지지 않던 ‘국우터널 무료화’가 다시 등장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기만 하다. 동구서는 지난 총선에 이어 동대구역 인근 쌍둥이 빌딩건립과 대구시청 ...
‘파업만 있을 뿐 행정은 없었다’ 26일 대구시내버스 노조의 이틀째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대구시내 전체 버스 노선 중 절반 이상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특히 석가탄신일을 맞아 팔공산 등 시내 곳곳 산사를 찾은 시민들은 대중교통 부재와 교통정체로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 냈다. 그러나 대구시의 버스전용차로 해제 방침이 일선 구·군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교통혼잡을 가중시켰고, 대체버스 요금체계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큰 혼선을 빚는 등 위기 상황에서의 행정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대구시는 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한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일부 출마 예상자들이 동료의원들에게 접근, 선심을 베푸는 등 표얻기 물밑 작업이 전개돼 의원들간 분열양상이 엿보이고 있다. 특히 자체 의장단 선거를 하면서 자칫 의원들간 분열이 생기고 감정의 골이 깊어져 의회 본연의 임무 수행에 막대한 차질이 따를 비효율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일부 의원들은 투표로 의장등을 뽑는 것은 상식이지만 상황에 따라 의회 분열을 막고 획기적인 의회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일거 양득의 효과가 있는 계기가...
입각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정동영 전 의장측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측이 갈등을 급속히 봉합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정 전 의장과 김 전 대표 모두 장관직을 놓고 다투는 모양새로 비쳐지는 것을 매우 곤혹스러워 하면서 측근들에게 더 이상 갈등을 확산시키지 않도록 함구령을 내렸다. 고 건 전 총리의 갑작스런 사퇴로 17대 총선후 노무현 대통령의 첫 개각 구상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鄭-金 두 사람의 갈등으로 대통령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있는데다, 갈등이 지속될 경우 이미지에 부정적인 결과만 가져오게 된다...
열린 우리당의 당선자 중 외교·안보분야를 담당하는 제1정조위원회 소속 20여명이 17대 국회 개원 전인 내달 5일 개원전에 경기도 평택 제2함대에 입소해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병영체험을 할 계획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한편 우리당은 각 정조위원회와 관련 현장을 방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재정·금융분야의 제2정조위는 여의도 증권거래소와 경제5단체 등을 찾아 주식과 금융 등 실물경제 현황 등을 살펴보고, 과학·산업분야의 제3정조위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등을 방문해 벤처기업의 ...
고 건 전 국무총리는 퇴임을 앞둔 총리의 각료제청권 행사는 부적절하다는 논리를 담은 의견서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고 전 총리는 이를 지난 24일 제청권 행사를 세번째로 요청하기 위해 삼청동 공관을 찾은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제청권 행사 거부를 결정하기 앞서 정치인, 헌법학자, 언론인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던 그는 이 가운데 5명의 ‘제청권 반대의견’을 문서에 요약 기술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J의원은 “특별히 급하게 개각할 이유가 없으며 신임 총리가 제청해도 늦...
여야 지도부는 석가탄신일인 26일 조계사에서 개최된 봉축 법요식에 일제히 참석하는 등 6.5 재보선을 앞두고 ‘불심 잡기’경쟁을 벌였다. 열린 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한화갑 대표 등 주요 정당의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고, 본 행사에 앞서 조계종 종정인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을 예방했다. 신 의장은 천정배 원내대표, 김부겸 비서실장, 임종석 대변인, 김근태 의원 등과 함께 행사 시작 1시간 전에 법장 스님을 만나 “부처님은 싸우지 않는 덕으로 모든 대립을 원만하게 하고, 다...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칠곡·성주·고령)은 17대 국회가 개원되자 마자 곧바로 식품위생법 중 개정법률안을 내달 7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의 주요골자는 식품접객업 중 음식류를 조리 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음주행위가 허용되지 아니하는 영업(주로 다류를 조리 판매하는 다방영업을 포함한다)을 하는 자는 유흥접객행위 등 일정한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 의원은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티켓 다방과 같은 휴게음식점들의 불법영업행위로 인하여 경제적 피해는 물론 수많은 가정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