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부터 5억원을 상한으로 약정금액 내에서 사업자의 귀책사유가 없는 손실액의 50%를 보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남북협력기금 손실보조 제도를 반출·입 등 교역분야에서부터 우선 시행한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주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3.4분기에는 2단계로 위탁가공 분야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도를 이용하려는 기업은 수출입은행과 사전에 약정을 체결하고 수수료를 납부해야하며, 보조 대상은 결제기간이 2년 이내이고 남북한 주민이 계약 당사자로 남한과 ...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제1차 북핵실무그룹회의 개막 이틀째인 13일 오후 2시(현지시간) 남-북 양자접촉이 성사됐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일정과 점심식사를 마친 뒤 댜오위타이(釣魚臺) 내에서 양측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리근(李根)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접촉을 가졌다. 앞서 지난 2월말 2차6자회담에서는 개막 하루 전에 남-북 양자접촉이 성사됐었다. 남북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핵폐기’ ‘동결 대 보상’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핵프로그램 존재 여부’...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은 14일 헌법재판소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직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관계 등 탄핵정국 해소에 따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회견에서 여야가 정쟁의 정치를 끝내고 미래를 향한 상생의 정치를 펴나가자”고 역설하는 한편 야당도 참여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핵심측근이 13일 전했다. 정 의장은 총선직후 제기한 ‘한나라당 책임론’은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14일 오전 10시 30분 비무장지역(DMZ)내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MDL) 상에서 제1차 남북장성급회담의 연락장교 접촉을 갖는다. 남북이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에서 만나 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박희철 국방부 협상전략 담당(육군 중령) 외 3명이 군사분계선 상에서 북측의 박기용 상좌 외 2명의 북측 실무진을 만나 구두로 금강산 내 구체적 개최 장소와 왕래 절차, 대표단 구성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제안한 군사분계선 상 접촉을 수용한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3일 여의도 천막당사에서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홍재형 정책위의장의 당선 인사차 방문을 받고 2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날 만남에서 여야 지도부는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개혁’과 ‘상생정치’의 내용을 놓고 서로 한치 양보없는 설전을 벌여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설등을 둘러싸고 불편해진 여야관계를 반영했다. 천 원내대표는 먼저 “제가 당선되던 날 봄비가 내렸는데 우리 고향에서는 이를 풍성한 수확을 약속하는 ‘쌀비’라고 부른다”며 “정치권에서도 향후 풍성한 수확이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
헌법재판소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선고가 14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CNN을 통해 미주지역에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지윤 아리랑TV 보도팀장은 13일 “YTN으로부터 제공받는 헌재의 탄핵심판 사건선고 생중계 장면에 아리랑TV가 영어 동시통역을 넣고 이 방송을 미국 CNN이 전달받아 동시에 내보낸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헌법재판소는 선고 하루전인 13일 결정문 작성을 완료하고 당일 선고방식도 확정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재판관 전체회의인 마지막 평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바탕으로작성된 결정문을 점검한 뒤 결정문 말미에 재판관 각자의 서명을 기재함으로써 결정문 작성을 끝마쳤다. 헌재는 선고방식과 관련, 파면·기각·각하 등 대통령의 운명을 좌우할 주문(主文)의 경우 각각의 쟁점에 대한 재판관들의 다수 의견을 설명한 뒤 마지막에 낭독하는수순을 취하기로 했다. 이는 주문을 먼저 밝힌 뒤 나중에 결정이유를 설명하는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3일 오후 여의도 컨테이너당사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잇따라 면담하고 국내경제 활성화및 외국인 투자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표는 강신호(姜信浩) 회장과 현명관(玄明官) 부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의면담에서 "경제위기와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며 "정치권은기업의 투자분위기 고조를 위해 노력할테니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지금처럼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
한우 혈통 보존을 위해 마련된 정부 정책자금인 한우축산발전기금 수억원을 축산 농가에 부당 지급하거나 축산업협동조합 수익금으로 빼돌린 축협 임직원과 축산 농민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이런 유형의 비리가 전국 축협조합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 관계기관인 농림부에 통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3일 각종 축산발전기금 등 6억5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사기·업무상 배임 등)로 강원도 모 축협 지도과장 김모(43)씨 등 임직원 3명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합장 심모(61)씨 등...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선고 하루전인 13일 결정문 작성을 완료하고 당일 선고방식도 확정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재판관 전체회의인 마지막 평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바탕으로작성된 결정문을 점검한 뒤 결정문 말미에 재판관 각자의 서명을 기재함으로써 결정문 작성을 끝마쳤다. 헌재는 선고방식과 관련, 파면·기각·각하 등 대통령의 운명을 좌우할 주문(主文)의 경우 각각의 쟁점에 대한 재판관들의 다수 의견을 설명한 뒤 마지막에 낭독하는 수순을 취하기로 했다. 이는 주문을 먼저 밝힌 뒤 나중에 결정이유를 ...
남북은 14일 오전 10시 30분 비무장지역(DMZ)내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MDL) 상에서 제1차 남북장성급회담의 연락장교 접촉을 갖는다. 남북이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에서 만나 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박희철 국방부 협상전략 담당(육군 중령) 외 3명이 군사분계선 상에서 북측의 박기용 상좌 외 2명의 북측 실무진을 만나 구두로 금강산 내구체적 개최 장소와 왕래 절차, 대표단 구성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제안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제1차 북핵실무그룹회의 개막 이틀째인 13일 오후 2시(현지시간) 남-북 양자접촉이 성사됐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일정과 점심식사를 마친 뒤 댜오위타이(釣魚臺) 내에서 양측 수석대표인 조태용(趙太庸)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리근(李根)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접촉을 가졌다. 앞서 지난 2월말 2차6자회담에서는 개막 하루 전에 남-북 양자접촉이 성사됐었다. 남북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핵폐기' '동결 대 보상'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핵프로그...
정부는 14일부터 5억원을 상한으로 약정금액 내에서 사업자의 귀책사유가 없는 손실액의 50%를 보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남북협력기금 손실보조 제도를 반출·입 등 교역분야에서부터 우선 시행한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주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3.4분기에는 2단계로 위탁가공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실보조 제도를 이용하려는 기업은 수출입은행과 사전에 약정을 체결하고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며, 보조 대상은 결제기간이 2년 이...
지난 대선에서 기업들로부터 이회창 후보의 선거자금을 불법적으로 모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과서정우 변호사에게 각각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11억516만여원, 징역 4년에 몰수 3억원, 추징금 15억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대경 부장판사)와 형사합의23부(김병운 부장판사)는 13일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공명선거와 부정부패방지라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한 채 최돈웅, 이재현 등과 공모해 거액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洪在馨)정책위의장은 13일 재벌계 금융회사의 의결권 축소문제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방향이맞다"면서 "전날 당정협의후 밝힌 '재검토'의 의미는 원점부터 검토해 안하겠다는뜻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이날 산업자원부와의 정책 정례회의후 브리핑에서 "다만 적대적 인수ㆍ합병(M&A)과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기업투자 환경조성 문제 등이 있는 만큼 속도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7일 재벌계...
남북한 군사 당국이 제1차 남북장성급회담 26일개최를 앞두고 개최 장소를 둘러싸고 기선제압을 겨냥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북한이 군사 문제만큼은 정전체제상 미군과 대화해야 한다며 유엔사가 관할하는 판문점에서 남북 접촉을 의도적으로 기피하고 있는 북측의 정전협정무력화공세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시말해 어쭙잖은 남북간의 신경전이 향후 장성급 회담의 실질 성과와 직결될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12일 오전 9시 50분께 남북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인 유영철 대좌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
노무현 대통령의 인척이 대통령 친인척관계를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 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3일 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사기)로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10촌인 권경식(48ㆍ전 경남도의원)씨를 검거,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해 1월~올해 1월 T건설회사 권모(52) 사장에게 열린우리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공천받도록 힘써주겠다며 수고비조로 10여 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씩 모두 8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
우리나라 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북한룡천역 폭발사고가 북한의 경제개혁ㆍ개방과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긍정적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네티즌 1천383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해 1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0%가 룡천참사에 대한 북측의 신속한 지원요청과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원분위기가 북한의 경제 개혁ㆍ개방과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
법무부는 13일 안풍자금 국고환수소송과 관련, 검찰이 가압류를 추진 중인 여의도 한나라당 중앙당사 대신 부산시지부 당사 등 한나라당 소유의 기타 부동산 200억원 상당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가압류 대상물을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부산시지부 당사 등 한나라당 소유의 9개 시ㆍ도지부의 토지 및 건물(근저당권 제외 시가 200억원 상당)으로 변경할 것을 서울고검에 지시하고 이날 자로 변경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은 지난 3일 청구금액 856억원으로 한나라당 중앙당사에 대해 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곽상도 부장검사)는 예산전용, 인사청탁 비리 등에 연루된 혐의를 두고 내사 중인 전 해병대사령관 A씨에 대해 최근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검찰은 예비역 중장인 A씨가 해병대사령관 재직 시절 부대예산과 복지수익금 등 7천만~8천만원의 예산을 전용하거나 횡령하고, 인사청탁 명목으로 예하부대장교로부터 거액을 전달받았다는 첩보를 국방부 검찰단으로부터 이첩받아 A씨를 최근 출국금지하고 관련 혐의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관계자는 A씨를 비롯, 비리에 연루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