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런던올림픽 축구 준결승은 박주영(27·아스널)과 네이마르(20·산토스)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박주영과 네이마르는 결승전 티켓이 걸린 긴장된 대결에서 전방을 누비다 한방을 터뜨릴 가능성이 가장 큰 해결사로 꼽히고 있다. 박주영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의 고질적 문제인 골 가뭄을 해갈하라는 특명을 받고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올림픽 직전에 열린 뉴질랜드,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렸고...
양학선(20·한체대)이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에 11번째 '금빛 낭보'를 전했다. 양학선은 대회 열흘째인 6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6.533점을 획득, 2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16.399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 출전한 한국 체조가 52년 만에 획득한 첫 금메달이다. 한국 체조는 그간 은·동메달을 각각 4개만 땄을 뿐 올림픽 ...
한국 여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경아(세계랭킹 5위), 석하정(19위), 당예서(23위·이상 대한항공)가 팀을 이룬 한국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은 4강에서 일본에 패하고 3~4위전으로 내려온 싱가포르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온 여자 배구 대표팀이 8강 길목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한국은 6일(현지시간)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8강에서 이탈리아와 맞불게 됐다. 한국(승점 8·2승3패)은 세계 최강 미국과 랭킹 2위 브라질이 몰려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서 미국(승점 15·5승)과 중국(승점 9·3승2패)에 이어 3위로 조별 예선리그를 마쳤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르비아를 3-0으로 완파한 브라질(승점 7·3승2패)은 B조 ...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강호' 브라질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전을 앞두고 강한 정신력으로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의 경기는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에 네이마르(산투스) 등 주요 선수를 잘 봉쇄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8일 새벽 3시45분 올드 트래퍼드에서 브라질과 결승 진출티켓을 놓고 4강전을 치른다. ...
우리나라 선수단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이라는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한 가운데 이제 확실한 '금메달 카드'인 태권전사들이 나서서 종합 순위 10위 달성에 쐐기를 박는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8일(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출전해 '금빛 레이스'에 가세한다.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한국 선수단 본진과 함께 런던에 들어와 브루넬대학에 마련된 훈련캠프에서 적응훈련을 해오다가 5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부...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1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5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7번 레인에서 뛰어 9초63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볼트는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에 이어 올림픽에서 남자 100m를 연속 제패한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볼트는 기대했던 세계신기록은 수립하지 못했으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 당시 작성한 올림픽 기록(9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쓴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육상 남자 400m 결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피스토리우스는 5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 2조 5레인에서 46초54에 그쳐 최하위로 처졌다. 그는 세 개 조로 나뉘어 열린 준결승에서 각 조 1·2위와 나머지 기록이 좋은 두 명에게 돌아가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종아리뼈 없이 태어나 생후 11개월부터 탄소 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찬 피스토리우스는 전날 400m 예선에 출전, ...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9·고양시청)이 5일(현지시간) 런던올림픽 여자역도 최중량급 경기가 끝나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장미란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입상권 진입을 타진했으나 4위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플랫폼을 내려와 공동취재구역에서 한참을 뒤돌아서서 울다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말을 이어갔다. 장미란은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이 나와서 나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켜 드렸을 것 같아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강호' 브라질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전을 앞두고 강한 정신력으로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의 경기는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에 네이마르(산투스) 등 주요 선수를 잘 봉쇄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8일 새벽 3시45분 올드 트래퍼드에서 브라질과 결승 진출티...
한국 남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올라 메달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주세혁(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한국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체전 8강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3-2로 뿌리쳤다. 4강에 오른 한국은 앞서 일본을 3-2로 물리친 홍콩과 6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유럽의 복병 포르투갈을 상대로 한국은 1단식 주자 오상은이 티아구 아폴로니아(32위)를...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1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5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7번 레인에서 뛰어 9초63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볼트는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에 이어 올림픽에서 남자 100m를 연속 제패한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볼트는 기대했던 세계신기록은 수립하지 못했으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 당시 작성한 올...
한국 선수단이 사격 진종오(KT)의 금메달에 힘입어 런던올림픽 목표인 금메달 10개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진종오는 5일(이하 현지 시간)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에 10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금메달 10개를 따겠다며 런던에 입성한 한국은 대회 9일 만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금메달 10개는 사격(3개), 양궁(3개), 유도(2개), 펜싱(2개) 등 전통의 메달밭과 신흥 강세 종목에서 고루...
대한민국 축구가 올림픽 사상 첫 4강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축구종가 영국을, 그것도 안방에서 실력으로 제압하며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10년만에 재현했다. 관련기사 4·19면 태극전사들은 5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8강전 영국대표팀과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골키퍼 이범영의 선방에 이어 기성용이 피말리는 승부차기의 마침표를 찍으며 밤잠을 설치고 응원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사진·KT)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50m 우승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5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00.0점을 쏴 본선 점수 562점과 합계 6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영래(30·경기도청)가 661.5(569+92.5)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동메달은 658.6(566+92.6)점을 쏜 왕지웨이(중국)에게 돌아갔다. 앞서 지난달 28일 남자 10m 공...
남현희(31·성남시청)는 장비를 챙기며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신아람(26·계룡시청)은 피스트에 1시간 넘게 앉아 하염없이 울먹였다. 이렇게 2012 런던올림픽의 한국 펜싱은 그치지 않는 눈물로 시작했다. 그러나 눈물이 마른 자리에는 환희와 영광이 만발했다. 펜싱은 대회 초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대회 사흘째에는 신아람이 역대 최악의 오심 스캔들에 당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 연장전에서 신아람은 종료 1초를 남겨놓고 무려 세 번의 공격을 막아내는 동...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한국의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홍명보(43·사진). 그가 감독으로 변신해 출전한 런던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4강 신화'를 썼다. 홍명보 감독은 4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영국과의 8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승리로 이끌어 한국 축구를 올림픽 본선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려놨다. 선수로는 월드컵 4강의 핵심 노릇을 했고 지도자로는 올림픽 4강을 조련해낸 셈이다. 199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한 스타 출신...
한국 축구를 올림픽 사상 최초로 본선 4강에 올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4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영국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홍 감독은 "이런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들과 밤늦게까지 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선수들이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예상 외로 우리 선수들이 잘 견뎌줬다. 정신적으로 영국보다 우리 선수들이 더 강했기 때문...
자메이카의 '여자 탄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6·사진)가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1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4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5를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10초78로 우승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현역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보유한 카멜리타 지터(미국·32)가 10초78로 2위, 올림픽 200m를 2회 연속 우승한 베로니카 ...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고의패배'로 어수선해진 배드민턴 대표팀에 처음이자 마지막 메달을 선사했다.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정재성 조는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 조에 2-0(23-21 21-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용대-정재성 조는 여자복식조의 '고의패배' 사태로 4명의 선수가 실격처리돼 조기귀국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