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후원을 받는 지역사업에는 지역기업의 참여와 지역대학 출신 전문 인력의 활용을 필수 조건으로 해야 한다. 사업 과정에서부터 지역기업과 지역 출신 인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새로운 산업은 시민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는 하겠지만, 기존의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저해 요인이 되기도 한다.11월 16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못 상공에 드론택시 한 대가 날아올랐다. 말로만 들었던 드론택시가 나는 모습을 바라본
역대 정권을 보면 집권 4년 차부터 레임덕이 시작되었다. 2020년 5월 10일을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4년 차로 들어섰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7월 첫째 주 49.8%로 50% 이하로 떨어졌지만, 10월 넷째 주 여전히 44.9%를 기록하고 있다(리얼미터 참조). 3년 차까지 조국 사태, 유재수 감찰 무마 수사,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은 코로나19에 묻혔다. 4년 차에 터진 부동산정책 실패,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대립,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 등도 40%대의 지지율을 끌어내리지 못하고 있다. 무능한 박근혜 정
허리 디스크는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 무리한 운동, 외상 등으로 인해 허리 쪽의 추간판(디스크)이 돌출되어 척추신경을 압박해 허리, 엉덩이, 다리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이와 비슷한 증상의 척추관협착증은 후관절 비후, 황색인대 비후 등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상대적으로 허리디스크와 비교해 고령의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쉽게 호전된다.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중국과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지기 전인 1982년에 대구의 미술가와 대만의 대중시 미술가들에 의한 한·중 국제교류전이 대만 현지에서 열렸다. 중국본토와 직접 외교관계가 성립되기 전이라 자유중국의 작가들과 대구의 소수 작가들이 참석하였다. 국제교류전이 흔치 않은 시대이기에 지역의 서예, 한국화, 서양화 등 평면미술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 시절 대만에는 국제적 명성을 가진 장대천(1899~1983)과 사종안(1907~1997)이라는 거장이 활동하고 있었다.20세기 대만 최고의 서법대가 사종안에게 품평을 부탁하였다고 한다. “대구의 많은 작
일본을 뜨겁게 달구었을 뿐만 아니라 행정통합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에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오사카 통합, 이른바 오사카도구상(大阪都構想)에 대한 주민투표가 지난 1일 끝이 났다. 결과는 찬성 675,829표(49.4%), 반대 692,996표(50.6%)로 17,167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부결되었다.오사카시민들은 오사카시를 폐지하고 4개의 특별구로 전환하는 것보다 오사카시 존속을 선택한 것이다. 주민투표 결과 발표 이후 일본 현지 언론들은 반대표가 더 많았던 가장 큰 이유로 오사카시 폐지·특별구 설치라는 오사카도구상에 대한 오사
2021년 4월 7일 실시 될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못 내게 되어 있었다.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 제96조 2항 때문이었다. 그런데 민주당은 “단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더하는 개정안을 채택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약속 파기,” 정의당은 “책임정치의 절연,” 국민의 당은 “신뢰의 배신,”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민주당의 뒤집기 행태를 맹비난하고 있다. 물론 야당의 주장은 민
많은 사람들이 치과를 무서워합니다. 심한 경우는 저를 보자마자 울기도 합니다. 과연 무엇이 이들을 그토록 두렵게 하는 걸까요? 아마도 통증 때문일 것입니다.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마취입니다. 하지만 마취 시 발생하는 통증 또한 이들에게는 큰 두려움이지요. 마취 시 발생하는 통증을 줄일 수 있다면 이러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치과마취는 치료 부위를 제한적으로 마취하는 국소마취입니다. 이러한 국소마취 시 나타나는 통증은 주로 마취액이 조직 내로 주입될 때 발생하는 압력에 의해 조직들이 압박을 받아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유
Q)40대 중반의 남자라도 소변이 불편하면 비뇨의학과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서 2~3번 깨면 병인가요? 배뇨가 불편한 것이 추운 날씨와 관계가 있나요? 특히 감기약을 먹으면 소변이 잘 안 나와요.A) 40대 중반의 남자가 하부요로증상으로 불편감이 느껴지신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기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목표는 커진 전립선에 의해 전립선 안쪽의 요도가 막힘으로써 발생하는 하부요로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입니다. 즉 방광 기능과 신장 기능을 보호하고 유지하면서 삶의 질을 좋게 하는
1970년대 초 대구시 봉덕동에 위치한 효성여자대학교 미술과에 재직한 목랑(木朗) 최근배(崔根培)교수의 화명을 들어 보았다. 회화전공에는 최근배, 디자인전공에는 봉준호 감독의 부친인 봉상균 교수가 기억에 난다.십여 년 전 목랑 최근배 탄생 100주년 특별전이 수성아트피아 전시실에서 열렸다. 오픈식 날 전시장을 찾았다. 가족들이 수적의 작품들을 잘 보관하여 상태도 좋고 시대별로 정리가 잘되어 있었다. 1934년 일본유학 시절 유화작품부터 1940년대 조선미전에 출품하여 입선된 채색화 작품까지 전시 되어 있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근
코로나19로 국민이 고통 속에 지낸 2020년. 지난 3분기, 우리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청신호가 떴다. 9월 수출이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인 전년 대비 15% 정도 늘어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에 생산·소비·투자 모두 상승하였고, 소비심리지수와 기업경기지수가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여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질 청신호”라고 하며 “내년 상반기에 우리 경제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란 예측을 했다. 2분기에 -3.2%였던 GDP는 3분기에 +1.9% 증가했다.코로나19에 국민과 정부, 의료인들이
검찰청법 제8조는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지휘권’을 규정하고 있다. 제12조는 ‘검찰총장의 검찰 공무원 지휘권’을 보장한다. 그러나 제8조가 제12조를 침범하는 방법과 범위에 대한 조항은 없다. 법무부 장관은 제8조를 무기로 검찰총장을 지배하려 한다. 검찰총장은 제12조를 근거로 맞선다. 2인 모두 자기 의사대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여야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편으로 갈라져, 국회의 역할을 소홀하게 한다. 미래에 출현할 정권에게 법무부 장관을 내세워 검찰을 지배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있다. 검찰청
최근 재개발,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조합장, 이사 등 임원들에 대한 신뢰관계 상실로 도시정비법 제43조 제4항에 근거하여 조합원 1/10 이상 발의로 조합임원들의 해임총회를 직접 소집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본 변호사가 해임총회 발의 조합원들을 대리한 사건 중 총회 의사정족수 충족 여부가 문제된 사안이 있었고, 크게 (1) 서면결의 철회서의 효력 여부, (2) 공유자 중 1인 서면결의서의 효력 여부, (3) 총회 대리참석의 정족수 산입여부, (4) 총회 개회요건으로서 투표 전 퇴정한 조합원의 의사정족수 산입여부, (5) 해임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한 열흘간은 나훈아가 정신적 대통령이었다” 모 월간지 11월호에 실린 글이다. “9월 30일 KBS 나훈아 쇼와 10월 3일의 재방송 합계 시청률이 약 50%로 어딜 가나 화제는 나훈아였다.” 이 잡지는 그 이유로 “해양수산부 공무원 참살로 찌든 국민들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기 때문이다”고 했다.이뿐이겠는가. 공연 때 부른 ‘테스형’의 가사 중에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지…”라는 질문을 던지는 특유의 가사가 현실을 잘 반영했다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답답하게 꽉 막혀 있던 국
‘36시간’이라는 책이 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치매 환자나 가족이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나열하고 그 대응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는 것이다.매일 치매 환자를 보는 임상 신경과 의사로서 진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읽게 된 책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세한 내용보다는 치매 환자 가족들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36시간으로 느껴질 정도로 힘들다는 제목이 가진 의미가 더 기억에 남았다.한 언론사의 설문조사에서 가장 걸리기 두려운 병으로 암이 아닌 치매가 뽑혔다고 한다.신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기능의 상실을 사람
필자는 많은 소장품 중 이름부터 독특한 이복 이라는 분의 시화 작품을 가지고 있다. 선친께서 간직한 소품으로 대구의 시인 박훈산의 현대시에 이복이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추상표현으로 묘사한 강렬한 그림이다. 이복이라는 화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남산동에 위치한 대건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이다. 오래된 중세유럽풍의 미술실 벽면에 걸린 100호 크기의 추상화를 보았다. 화면 속에 구체적인 이미지는 생략하고 무형상의 회색과 갈색이 합하여 대범하게 표현된 덩어리 형태가 무릇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당시에 누가 그린 것이
지금 일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 중 하나는 오사카부(大阪府)와 오사카시(大阪市)의 통합이다. 통합에 대한 시민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11월 1일로 다가와 그 열기는 더욱 대단하다. 인구 880만의 오사카부는 서일본의 정치, 경제, 금융, 행정의 중심지이며, 이중 오사카시는 인구 275만의 지정도시(政令指定都市)다. 지정도시란 일본 헌법에 따라 내각이 제정하는 명령(政令)에 의해 법정인구가 50만 이상인 시 중에서 지정되는데, 실제로는 인구 100만 이상 또는 가까운 장래에 100만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80만 이상이 지정
2020년 10월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은 남부지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및 측근과 관련된 4건은 중앙지검이 독자적으로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라임 사건’에서 검찰총장이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윤 총장의 가족과 측근 수사는 오랜 기간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총 5개 사건에서 윤 총장을 배제함으로써, 사실상 추 장관이 수사를 지휘하는 상황이 되었다. 민주당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검찰청법 제8조 ‘구체적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 지휘 감독권’
박관용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의장이 엊그제 김종인 비대위원장 면전에서 “야당이 야당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많은 보수성향 국민의 현재 심정이기도 하다고 했다. 박 고문은 “야당은 여당을 비판하고 새 정책을 개발해 다음 정권을 잡는 정당”이라며 “야당 역할은 여당보다 훨씬 역동적이어야 하고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야당은 비판적이어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수개월째 20%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요즘같이 여권이 곤혹을 치르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Q)소변이 차면 왜 아랫배가 뻐근하고 자주 화장실을 가죠? 소변검사에서 균은 나오질 않는데, 방광염이 맞나요? 약을 먹을 때만 좋아집니다. 큰 병은 아닌가요?A) 방광에 소변이 찰 때, 배뇨증상과 함께 아랫배의 불편감이 더 심해지고 심할 때는 쥐어짜듯 혹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면서 특별한 균이 발견되지 않으면 통증성 방광증후군을 의심합니다. 방광내시경의 검사와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간질성 방광염이라고 진단을 하게 됩니다.간질성 방광염은 방광 점막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방광 점막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방광
치통으로 밤새 잠 못 이루다가 치과를 방문했는데 치아 원인이 아닌듯하다는 설명을 듣고 난감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분명히 치아가 아파서 치과를 방문하였는데, 치아가 원인이 아니라니.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뇌가 다양한 감각신경을 받아들이면서 통증이 정확하게 어디에 생겼는지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치아 원인이 아닌데도 치통으로 생각되어 치과를 방문하게 만드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첫 번째 상악동염입니다.사람의 얼굴뼈에는 공기가 차 있는 빈공간이 있는데, 여러 개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