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긴급사용 승인했다. 21일(현지 시간) AP통신·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치료제의 사용대상 기준은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이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을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포스코건설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베트남에 비대면 한국문화 교육 콘텐츠를 지원해 한류문화 전파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Baria Vung tau)성의 쩐흥다오 고등학교에서 바리아 붕따우성 교육부 대외협력처장 Mr. Son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학생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공간인 크리에이티브룸 개소식을 가졌다. 크리에이티브룸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향상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빔프로젝터·스크린·스피커·PC 등을 갖추고 한국 전통무용·태권도·K-POP댄스·K-방역 등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3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천731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7천971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1일 1천546명 12일 1천660명, 전날 1천705명으로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352명, 오사카(大阪)부 285명, 홋카이도(北海道) 23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재향군인의 날인 11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한국을 ‘혈맹’, ‘친구’라며 각별한 마음을 표시해온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참전용사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의 관계강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포스트(WP)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의 기념비를 찾아 15분간 머물렀다. 바이든 당선인은 질 바이든 여사와 손을 잡고 성조기와 태극기가 머리 위로 펄럭이는 광장의 검은 대리석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제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철강업계가 향후 미국의 통상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교전문가인 바이든 당선자가 ‘아메리칸 퍼스트’를 외치며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자유무역주의에 기반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다자주의적 기조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든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세운 친환경 정책 및 노동 정책 강화가 철강업계에 또 다른 변수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것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 중 하나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7일 밤(현지 시각)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 야외무대에서 가진 수락연설에서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패자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메시지를 내온 전통을 124년 만에 깨고 소송 입장을 밝히며 불복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이날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는 불복 의사를 의식한 듯 “미국인들은 우리에게 명확한 승리(clear victory), 확실한 승리를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재검표에 나설 주(州)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락을 가른 일부 경합주의 표 차이가 미미해 주 법(法)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위스콘신주에 대한 재검표 요구에 이어 다른 주에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재검표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검표 규정은 주마다 다르다. 특정 기준에 도달하면 무조건 해야 할 수도 있고, 해당 기준에 들더라도 패자가 요구해야 재검표 하는 경우도 있다. 대선 개표 나흘째인 6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현지시간)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 확보에 충분할 만큼 여러 주에서 이기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주들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진행 중인 개표가 끝나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그것은 “민주주의와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전국단위 봉쇄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환자 급증 때문에 전국의 병원들이 마비될 수 있다고 우려해 이 같은 방역규제를 다음 주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더타임스는 봉쇄조치가 11월 4일부터 11월 31일까지 적용될 수 있다며 전국에 있는 필수 사업장과 교육 시설들을 제외한 모든 곳의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영국은 전면적 봉쇄령이 경제를
새마을세계화재단(대표이사 장동희)은 스리랑카 피티예가마 시범마을이 우수 마을 사례로 스리랑카 국영방송(SLRC)에 소개됐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9일 스리랑카 국영방송의 ‘땅을 극복한 사람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피티예가마 새마을 청년회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ood Agricultural Practices, GAP)의 모범사례로 소개해 전국적으로 방송됐다. 스리랑카 농업부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스리랑카의 우수 농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피티예가마 새마을 청년회가 재단의 지원을 통해 GAP 인증을 획득하고, 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현지시간) 남편을 위한 첫 단독유세를 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남편이 전날 세 군데나 다니며 유세한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택했다. 트럼프 캠프에서는 한 표가 아쉬운 펜실베이니아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호감을 여기는 교외지역 여성유권자를 공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카운티 앳글런을 찾아 단독 유세를 했다.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켈리앤 콘웨이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과 신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앞서있지만,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경합주(州)는 숨 막히는 혼전 양상이다.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를 보이는 경합주가 적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역전극을 일군 ‘어게인 2016’을 꿈꾸지만, 4년 전과는 다른 지지율 흐름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바이든 후보는 ‘정권 탈환’을 바라보고 있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주요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 26일(현지시간) 현재 바이든은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
만성적인 철강과잉공급으로 인한 세계적인 철강경기 문제 해결을 위해 30개 중요 철강생산국이 머리를 맞댔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이 ‘철강 공급과잉에 관한 글로벌포럼(GFSEC)’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유럽연합(EU)과 함께 공동의장으로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FSEC는 지난 2016년 중국 항저우 G20 정상합의에 따라 세계적인 철강 과잉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공식출범한 협의체다. 당초 이 포럼에는 G20 국가 및 관심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참여했으나 올해부터 대상 국가 중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케이트 루빈스가 지구에서 253마일(약 408㎞)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대선 사전투표를 했다. 루빈스는 NASA 트위터에 대선 사전투표 인증 샷을 올렸다고 23일(현지시간) 우주과학 전문 매체 스페이스 등이 보도했다. 루빈스는 ISS에 설치된 간이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 뒤 포즈를 취했다.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투표했다는 점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그의 금발 머리는 허공에 뜬 상태였다. 루빈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NASA 존슨우주센터 근처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전자 투표용지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현지시간) 밤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전방위로 충돌했다. 지난달 29일 첫 TV토론 후 23일 만의 ‘맞장 대결’이었다. 대선을 불과 12일 앞둔 탓인 듯 두 후보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토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가족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리더십 등 6개 주제를 놓고 한 치 양보 없이 격돌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뒤진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판 흔들기를 시도하며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
“도대체 뭘 먹고 자랐길래 14살짜리 청소년이 2m가 넘게 클 수 있지?” 최근 중국에서는 프로농구 성인 남자 선수들마저 압도할 정도로 키가 큰 중학생이 화제다. 20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성 러산(樂山)시의 위(宇)씨 성을 가진 14세 중학생이 지난 15일 신장을 측정했는데 2m21㎝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 기네스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키 측정에는 기네스북 신청을 위해 두 명이 증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자에 올라서 이 중학생을 벽에 기대게 한 뒤 힘겹게 키를 쟀다. 앳
여야는 19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앞두고,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태도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자국민조차 설득하지 못한 채 방류를 강행하겠단 것은 매우 염려스럽다”며 “일본이 지구 해양 환경을 파괴하는 환경 악당 국가로 기록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현황과 재처리 방법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오염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조사단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관련국을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쇼생크 탈출’ 주인공처럼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땅굴을 파고 하수구를 통해 탈옥한 중국인 사형수가 3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8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전날 자카르타 외곽 보고르군의 한 숲에서 탈옥수 차이 창판(53)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차이가 9월 14일 새벽 반튼주 땅그랑 1급 교도소에서 탈옥한 지 33일 만이며, 시신이 발견된 숲은 교도소에서 80여㎞ 떨어진 곳이다.경찰 관계자는 “숲에 인접한 공장 경비원으로부터 탈옥수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아침에 급습한 결과 시신을 발
땅 위에 그려진 거대한 고대 그림들이 모여있는 페루 나스카에서 고양잇과 동물 모양의 그림이 새로 발견됐다. 페루 문화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페루 남서부 나스카의 구릉 지역에서 유적 보수작업을 하던 중에 새 지상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양잇과 동물 형태의 이 지상화는 경사가 가파른 땅에 그려져 잘 보이지 않는 데다 자연 침식으로 인해 곧 사라질 위기였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그림의 규모는 가로 37m로, 두께 30∼40㎝의 선으로 이뤄졌다. 동물의 몸통은 옆으로, 머리는 정면을 향하고 있다. 페루 당국은 그림
3·1운동 후 일제의 탄압과 감시가 극심해지던 1919년 말 청년 두 명이 이탈리아로 향하는 여객선에 올랐다. 작은 체구에 행색은 초라했지만 이들의 가슴은 장차 신부가 되어 한반도에 가톨릭 복음을 널리 전하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다. 대구대목구(대목구-교구가 설정되지 않은 지역의 교회를 일컫는 명칭) 성유스티노 신학교 학생인 두 사람의 본명은 전아오(기록상 당시 18세·제주)·송경정(19세·대구 달성군), 세례명은 각각 아우구스티노·안토니오다. 이들은 한국에서 가톨릭 교세를 넓히려면 현지 성직자가 필요하다는 교황청 뜻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