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오염된 물 처리 과정 시연…관람객 큰 호응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착한 소비생활 문화 확산을 통한 친환경 산업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178개사 428개 부스가 운영되었고, 행사 기간 5만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요청으로 전시홀에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GJ-R)이 탑재된 이동식 급속수처리차량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오염된 물이 처리되는 과정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은 이동형 컨테이너타입을 비롯해 전 처리시설 등 활용방안이 높고, 타 처리시설에 비해 저렴한 설치 비용과 운영관리가 간단해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정부 해외사업 진출 우수기술로서 국내 사업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인도네시아, 브라질을 비롯해 콜롬비아, 인도, 필리핀, 레바론 등 해외 수처리기업의 기술 도입 및 현장실사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으로 활발히 거론되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이 직접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전담인력 보강을 비롯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외 물산업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