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무산중학교 축구팀이 영덕과 울진에서 열린 ‘제55회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고학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무산중이 지난 12일부터 영덕과 울진 일대에서 열린 ‘제55회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화랑그룹(고학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무산중은 이 대회 결승전에서 과천 문원중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3으로 누르며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다.

또한 무산중은 이 대회 저학년부인 청룡그룹에서도 전체 40팀 중에서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 축구 명문중학교로서의 위상을 뽐냈다.

무산중의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에 조건우, GK상에 권윤수, 최우수지도자상에 김기식감독과 배장운 코치, 팀부장상에 김대훈교사가 선정되는 등 개인상까지 쓸어담았다.

김기식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동계 훈련을 통해 쌓아 온 실력을 마음껏 펼치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설승환 교장도 “선수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그 결실을 맺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계속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영덕과 울진에서 개막한 ‘제55회 춘계 한국 중등(U-15)축구연맹전’은 지난 25일 각 그룹별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대회 청룡그룹 결승전에는 통진중 FC가 중대부중을 꺾고 우승했으며, 화랑그룹은 무산중, 충무그룹은 FC 백암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룹별 최우수 선수상은 통진중 FC의 고도현(청룡그룹), 무산중 조건우(화랑그룹), FC백암의 배현웅(충무그룹)에게 돌아갔다.

한편 영덕군과 영덕군축구협회는 구장마다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교통 안내팀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황기환, 김형소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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