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중앙도서관 존치 여론 압도적…용도변경 재고해야
대구시의회, 중앙도서관 존치 여론 압도적…용도변경 재고해야
  • 박무환 기자
  • 승인 2019년 03월 07일 22시 26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3월 08일 금요일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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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환 의원, 설문조사 결과
▲ 강성환 의원
대구의 대표적인 도서관인 ‘중앙도서관’을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구광역시의회 강성환 의원(달성군 1)이 대구지역 9개 시립도서관 종사자 2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구시가 남구 캠프 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2021년 7월 개관 예정인‘ 대구 대표 도서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 의견 수렴이나 공청회 등 사전 공감대가 전혀 형성되지 않은 채 총 사업비 189억 원을 들여 중앙 도서관을‘국채 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 관’으로 변경하려 하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시립도서관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직접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중앙도서관을 존치하고 별도 부지에 아카이브 관을 설치하자는 응답이 78.9%, 중앙도서관을 존치하고 아카이브 기능을 일부 수용하자는 응답이 15%였다.

중앙도서관을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 관으로 변경하는 것에 93.9%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또 남구에 신설되는 대표도서관과 별개로 현재 중앙도서관 규모를 유지하자는 응답이 94.3%였다.

대표도서관이 신설되므로 현재 중앙도서관 규모를 대폭 축소하자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기타 의견으로‘ 남구의 대표도서관은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현재의 중앙도서관과 별개로 운영돼야 하고 중앙도서관은 그대로 도서관 기능을 유지하여야 한다’,‘국채보상운동 기록물도 중요하나, 시민들이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중앙도서관 기능을 그대로 존치해 주십시오’ 등 아카이브 관을 별도부지에 조성하고 현재의 도서관 기능을 유지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강 의원은 “중앙도서관은 연간 160만여 명, 1일 평균 5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대구 지역의 명실상부한 대표 도서관이다. 대구 시민의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상징적인 도서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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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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