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도의 고향 경주가 승마 체험을 통해 말과 교감하며 호연지기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천마도의 고장 경주에서 학생승마체험 사업이 진행된다.

경주시는 지역 학생들의 호연지기 함양과 더불어 승마체험을 통한 청소년 체력증진과 정서안정 도모를 목표로 ‘2019년도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총사업비 4억 800만원(자부담 포함)이 투입되는 ‘2019년도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은 초·중·고 일반 승마체험 1100명, 생활 승마체험 70명, 재활 승마체험 80명으로 나눠, 한 학생당 총 10회 체험조건으로 진행된다.

체험 비용은 일반 승마체험의 경우 1인당 32만원의 비용 중 9만6000원이 자부담 금액이며, 다문화 가정 학생이나 자부담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생활 승마, 장애학생을 위해 진행되는 재활 승마는 자부담 없이 진행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승마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잘 접하지 못했던 동물인 말을 좀 더 친숙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체험인원 모두 기승자보험에 가입하는 등 승마 관련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학생 승마체험을 통한 승마인구 확대로 승마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말 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 말 산업을 책임질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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