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47회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간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신라문화제에서 선보인 ‘거석 운반 대항전’ 모습.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경주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22일 경주예술의 전당 원화홀에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윤병길 경주시의장, 도·시의원, 신라문화선양회, 지역예술 및 각급 단체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16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는 행사 주제를 소개하는 화랑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인데 이어 문화예술과장이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란 주제와 ‘신라의 빛! 신라의 꽃! 화랑축제!’란 슬로건으로 선정한 10개 부분 52개 행사 등 2019 신라문화제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열린 신라문화제 콘텐츠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에는 ‘신라시대 및 캐릭터 코스프레 대회’ 작품을 응모한 경주시 류제성 씨가 최우수작으로 입상해 300만 원을, 우수작에는 거창군 윤석율 씨와 경주시 권기석 씨가 입상해 각각 200만 원, 장려작은 경주시 최원봉·권정 씨와 동두천시 이정범 씨가 입상해 각각 1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는 주낙영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 주도형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사)한국예총 경주지회와 신라문화선양회 및 (재)경주문화재단이 각각 집행위원회와 자문위원회 및 행사지원단을 맡았다.

사무국은 문화관광국장을 책임자로 1과 3팀 11명의 실무팀을 구성해 경주예술의 전당 지하1층에 사무실을 열고 이날 현판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해 제46회 신라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해 올해 문체부로부터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2020년 ‘문화관광우수축제’로 도약한다는 야심 찬 포부로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고, 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최고 명품축제로 육성하는데 전력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번 신라문화제를 장소가 넓고 교통과 접근성이 용이한 황성공원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 축제’와 연계해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가 풍성하고, 한·중우호의 숲 2만6000여㎡ 부지에 국화꽃 전시회와 빛 축제 공원을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행사기간 내내 시민과 관광객이 넘쳐나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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