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질 확실하게 책임져요 '한우고기'

축산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한우전문식당 '황소걸음 한우정육·식육센타 (대표 최우용)' 는 '한우불고기(300g) 5천원, 육회 (200g) 6천원, 한우구이 (200g) 8천원, 갈비·등심 (200g) 1만 1천원, 플러스 한우 (200g) 1만 5천원' 등 시중 식당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의 발길을 잡고 있다.

한우고기의 질과 맛, 저렴한 가격을 보장하고 있는 이 식당은 다섯 명의 축산인이 공동 출자해 영농조합을 설립, 한우고기 유통경로를 크게 단축했다.

한우 유통구조는 보통 5∼6단계로 300∼400%의 마진이 붙지만 다섯명 모두가 직접 소를 키우다 보니 농가-도축장-식당(황소걸음) 3단계로 줄여 가격의 거품을 뺐다. 때문에 갈비살 1인분(200g)이 1만원에서 1만 5천원 정도.

이곳 식당의 특징은 입구 정육점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소고기를 사서 계산 한 후, 식당에서 구워 먹는 방식이란 점이다. 반찬은 1인분에 2천500원, 공기밥은 500원.

특히 보다 질 좋은 한우를 지역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매월 초 연동 가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고 등급을 내는 공급자에게 20만원의 장려금까지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대도시로 팔려 나가 지역에서는 맛보기 힘든 최고급 육질의 한우인 '플러스한우'를 이곳에서는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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