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센터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국적취득반을 운영하고 있다.
영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상임)는 지난 23일 결혼이민자를 위한 ‘찾아가는 공부방 국적취득반’을 개강했다.

국적취득반 공부방은 결혼이민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한국 사회에 빠른 적응으로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6월 28일까지 총 20회 운영한다.

다문화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 귀화자와 달리 결혼이민자는 필기시험 없이 면접만 통과하면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으며 혼인귀화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2년 이상을 거주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또 이들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의 건국, 지리, 정치, 행정, 경제, 역사 등의 과목을 배우게 된다.

결혼 7년 차 보티튀흐엉씨는“국적취득 귀화 인터뷰시험에서 여러 번 떨어진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열심히 공부해 꼭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인구늘리기 시책의 일환으로 국적취득자에게 최초 주민등록 시 50만 원, 1년 경과 후 50만 원 등 총 100만 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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