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주관…95개팀 1000여명 선수단 참가
26일까지 열전…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지난해 열린 ‘2018 명실상주배 전국오픈 탁구대회’ 개회식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탁구 동호인들.

전국 생활체육 탁구동호인 최강자를 가리는 ‘2019 명실상주배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상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상주시탁구협회 및 경북일보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탁구를 통한 생활체육 동호인 저변 확대 및 활성화와 활기 넘치는 삶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창설대회임에도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8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북을 대표하는 생활체육탁구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도 대회 출전신청을 받은 결과 단체전에만 95개팀이 출전키로 하는 등 전국 1000 여명의 생활체육탁구인들이 출전해 탁구를 통한 경북 홍보는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각 종목별 상위입상 선수에게 주어지는 시상금을 지난해 보다 2배로 늘리는 등 대회의 격을 한층 높이면서 전국 각지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신청을 냈다.

대회는 경북지역 초보선수들을 위한 ‘곶감부(초심부)’와 전국 탁구 동호인이면 누구나 출전가능한‘일반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부(스포츠클럽)’,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출전하는 ‘라지볼부’ 등 3개 부로 나눠 열린다.

곶감부는 일반부 각 부별에 속하지 않는 탁구 초심자를 위해 마련한 대회로 남·여통합 개인전으로만 치러지며, 입상자에게는 우승 15만원·준우승 10만원·3위 7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부 경기는 남(상·하위부로 구분)·여단체전과 남·여개인전(단/복식·레벨별 등급 적용)으로 펼쳐지며, 남자단체전 하위부 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각 종목별 상위입상자에는 소정의 상금을 시상한다.

학생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되는 학생부 경기는 단체전과 초(3학년부·4학년 이상부)·중·고교별 개인 단식과 복식 경기로 진행되며, 입상자에게는 최고 50만원(단체전 우승)~7만원(개인전 3위)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해 첫 대회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라지볼부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경기로 치러진다.

라지볼은 탁구경기를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을 위해 변형한 생활스포츠로, 탁구 공인구(지름 40㎜)보다 큰 44㎜ 의 노란공을 공인구로 사용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8개 실버팀이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을 펼칠 예정이어서 일찌감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지볼부 역시 각 부별·종목별 상위입상자에게 소정의 상금이 주어져 열띤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탁구는 구기 스포츠중 가장 가벼운 공을 사용하면서도 운동효과가 큰 데다 실내 스포츠여서 남녀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국민생활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명실상주 전국오픈탁구대회를 통해 탁구 인구 저변확대와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대,이종욱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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