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심사서 혈세 낭비 없는 관리감독 주문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9일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2018회계연도 결산심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새마을세계화사업 추진실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2018회계연도 결산과 2019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함심사를 시작했다.

이날 남영숙(상주·자유한국당) 의원은 새마을세계화 관련 사업의 추진실적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사업 추진 시에는 상황의 변화에 따른 여러 대안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득환(구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년간 진행된 영어체험마을 사업의 효과를 질의하고 교육 환경과 분위기가 계속 바뀌고 있음에도 10년 동안 사업 내용에 변함이 없다며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어체험마을 사업의 효율성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주문했다.

이재도(포항·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어체험학습지원 사업에 영세한 가정이나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조(구미·자유한국당)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의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김성진(안동·자유한국당) 의원은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한 지 수 년이 지났음에도 계속 경비를 들여 대구청사를 유지 관리해 야하는 이유가 있는지를 추궁했다.

박권현(청도·자유한국당) 의원은 일부 사업이 예비비 사용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됐다고 지적하며, 원칙에 따라 정확히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태춘(비례·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영리민간단체지원 사업의 성과와 운영 방향을 질의하고 예산에 비해 지원단체가 적다며 지원 단체 수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진석(경주·자유한국당) 의원은 성과보고서의 성과지표 선정방법과 측정산식에 일부 미약한 부분을 있다고 지적하며, 부서 고유 업무에 대한 정확한 성과지표 설정과 적정한 목표 설정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로 향후 예산 편성 시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혁(경산·무소속) 위원장은 “지난해 추진 사업들의 성과를 면밀히 따져 재정운영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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