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쌍둥이는 2년 전에 본 적 있지만, 세쌍둥이 송아지는 처음입니다.”
행운의 한우 세쌍둥이 주인인 이창식 농장주의 말이다.
이 농장주는 영천시 청통면 보성리에서 한우 33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지난 15일 늦은 밤부터 어미 소가 출산을 시작해 다음 날 암송아지 1마리와 수송아지 2마리를 출산했다.
축산전문가들에 따르면 소가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높으나 세쌍둥이는 1% 미만으로 극히 희박하다는 것.
한편 세쌍둥이 송아지 출산 소식을 접한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우농가를 직접 방문해 “한우 세쌍둥이 출산은 길조”이라며 “영천시와 축산농가에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