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시대 예천&] 돌담길 걷다보면 오래된 시간속 풍경 감성 자극
[관광레저시대 예천&] 돌담길 걷다보면 오래된 시간속 풍경 감성 자극
  • 이상만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25일 20시 1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26일 금요일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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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회룡포, 삼강주막, 금당실 마을 등 예천 볼거리 다채
금당실 전통마을

어디선가 한 번쯤 본 것 같은 장면이 실제 눈앞에서 펼쳐진다면 얼마나 신기하고 아름다울까? 경상북도 예천군이 바로 데쟈뷰 (기시감) 같은 곳이다. 아름다운 풍경의 멋, 재미와 감동이 있는 특별한 경험 그리고 건강한 맛이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예천군으로 떠나가 볼까?

◇아름다운 풍경의 멋, 추억, 감동…예천 볼거리.

예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알짜배기 관광 코스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있다. 회룡포~삼강 권역, 용문사 권역 등 권역별 테마상품 개발로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해 전통문화와 청정자연이 함께하는 관광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회룡포~삼강 권역의 대표 명소는 회룡포, 삼강주막,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강문화전시관을 꼽을 수 있다.
 

회룡포 마을 표지석.

△전국 최고의 물돌이 마을 ‘회룡포’.

용이 휘감아 치는 듯 빙글 돌아나가는 형상이라 해 이름 붙여진 ‘회룡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물돌이 마을로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50도 휘돌아 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예천을 찾는 관광객 대부분은 이곳을 다녀간다. 맑은 물과 백사장, 주변을 둘러싼 가파른 산, 그리고 강 위에 뜬 섬과 같은 마을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 자연 명승지이기 때문이다.

인근 비룡산에는 천년고찰 장안사가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사찰을 지나 팔각정 전망대를 향해 행운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산속에 꼭꼭 숨어 있는 하트 산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망대에 오르면 회룡포 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비룡산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즐기다보면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합쳐지는 삼강이 눈에 들어온다. 주변에 원산성, 용궁향교 등 볼거리와 용궁순대, 토끼간빵 등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또 회룡포에서 삼강주막까지 강변길은 안전행정부가 전국의 걷기 좋은 ‘우리마을 녹색길 명품 베스트 10’에 선정된 자연친화적 녹색길로 트레킹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삼강주막

△낙동강 700리 마지막 남은 ‘삼강주막’.

‘삼강주막’은 옛날 보부상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삼강나루터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이용된 곳이다. 삼강(三江)은 회룡포를 휘감아서 나오는 내성천과 금천, 안동 하회를 돌아 나오는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져 있다.

주막의 주방 한 켠에는 주막의 옛 주인이 막걸리 주전자의 숫자를 벽면에 칼끝으로 금을 그어 표시한 외상장부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고 막걸리와 함께 도토리묵과 두부, 배추전 등을 맛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막이다.

옛날 보부상과 시인묵객들이 잠시 쉬면서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켰을 이곳. 이제는 현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파전과 막걸리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묘하게 겹친다. 그야말로 옛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더 없이 소중한 명소라 할 수 있다.

복잡한 도회의 삶을 벗어나 고즈넉한 풍경과 옛 인심이 그리워진다면 이곳에 가서 막걸리 한 주전자 나눠 마시고 수백 년 전에도 똑같이 흘렀을 그 강물 따라 천천히 걸으며 회룡포 물줄기를 눈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최적의 휴식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회룡포를 빼고 삼강주막을 관광할 수 없고, 삼강주막을 건너뛰고 회룡포만 감상할 수도 없다.
 

낙동강쌍절암 생태숲길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7년 봄 우리나라 걷기 축제’ 13개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명소이다.

임진왜란 당시 두 여성이 왜병을 피해 두 손을 맞잡고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정절을 지킨 곳으로 유명한 쌍절암과 그 외에 코끼리바위나 멧돼지 바위와 같은 동물모양을 닮은 바위나 돌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바위를 찾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삼강주막~비룡교~쌍절암~삼수정 구간은 4.2㎞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삼강문화단지 강문화 전시관

△삼강문화단지 강문화전시관.

삼강주막에서 낙동강 상류 비룡교 방면으로 700m에 위치한 강문화전시관은 낙동강 연안의 우수한 강 문화와 생태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특화한 삼강 문화단지 사업으로 2011년부터 조성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내부공사는 거의 마무리되었고 정식개관에 앞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운영에 관한 문제점 파악 및 연출 콘텐츠 개선을 위해 9월까지 시범운영 중이다.

강문화전시관은 연 면적 4,874㎡ 규모로 1층에는 영상실, 상설전시실, 어린이놀이터, 편의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휴게실과 관리사무실, 옥상에는 낙동강과 생태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전시관 연출은 크게 자연, 역사, 문화, 사람의 다큐멘터리 4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상관은 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부터 부산 을숙도까지 1300리를 단독 항공 촬영해 써클 영상으로 약 7분 정도 상영해 볼만 하고 일부 VR 및 AR체험도 가능하다.

용문사~명봉사를 잇는 백두대간 권역의 대표 명소는 금당실 전통마을, 소백산하늘자락전망대, 용문사를 꼽을 수 있는데 이곳은 백두대간 파워 스팟 권역 관광지 탐방코스로 명당과 힐링의 기를 받아봄직 하다.
 

소백산 하늘자락 공원.

△소백산 하늘자락공원&전망대.

예천 양수발전소 상부댐 일원에 자리 잡고 있는 공원으로 공연 무대와 관람석이 있어 하늘과 가까운 공연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주변에 ‘치유의 길’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공원에서 등산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어림호에 담긴 하늘전망대가 있어 탁 트인 주변 경관과 상부댐의 넓은 호수로 전망이 좋은 곳이다.
 

예천 금당실마을 전경

△조선 태조가 도읍을 정하려 했던 용문 ‘금당실 전통마을’.

조선시대 전통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금당실 마을은 고택과 돌담길이 어우러져 있고 전쟁이나 천재지변에도 안심할 수 있는 땅으로 조선 태조가 도읍을 정하려 했던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 중 하나이다.

이곳에는 선사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어 더욱 특별하다.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과 금곡서원, 추원재, 반송재, 사괴당 등 고택과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고택과 더불어 99칸 대저택터나 남아 있으며 금당실 마을 안길은 아름다운 돌담길로 되어 있고, 인근에 천연기념물 469호인 송림은 더위를 식혀주는 그늘 숲 역할을 하고 있다.

금당실 전통마을은 고택민박 체험을 운영하고 있어 보고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직접 체험하고 머무는 관광지로 뜻깊은 추억을 선사해주고 있다.
 

천년고찰 용문사

△소백산 기슭 천년고찰 ‘용문사’.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 10년(870년)에 예천 출신 두운 선사가 창건한 고찰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예천군의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명종 3년(1175년)에 처음 건축한 목조건물 ‘대장전’, 국내 유일 회전식 불경 보관대 ‘윤장대’, 대추나무에 불상을 조각한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 다수의 문화재와 보물이 있어 사찰 전체가 문화유산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또한, 용문사에서는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발걸음을 하고 있고, 사찰음식 강좌도 진행하는 등 불교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성보박물관에는 탱화와 영정, 불상 등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윤장대를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전해지는 모형 윤장대를 직접 돌려 볼 수도 있다. 천년의 세월이 빚어낸 문화유적과 그보다 더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자연이 어우르는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사도제자태실

△풍수지리의 명당임을 입증하는 ‘태실’.

태실은 왕실에서 자손을 출산하면 그 태를 봉안하는 곳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태는 태아의 생명력을 부여한 것으로 인정해 태아가 출산된 뒤에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보관했다.

예천 태실은 용문사 주변에 고려 강종대왕, 조선 문효세자 및 폐비윤씨 태실을 비롯한 명봉사 주변 조선 장조대왕(사도세자) 및 문종대왕, 오미봉 주변 총 6기가 있는데 그중에 왕세자 또는 원자로 일등지 명당에 모셔진 태실이 무려 4기나 돼 백두대간 권역이 풍수지리의 명당임을 입증하고 있다.

강종대왕은 고려 제22대 국왕으로 위치가 문헌상 용문사 주변으로 명시된 것으로 보아 터가 있었을 것으로 확인할 수 있고 조선시대 문효세자 및 폐비윤씨 태실은 경북도 문화재로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재 발굴 및 진입로 정비 중이다.

명봉사 주변 조선 장조대왕(사도세자) 및 문종대왕 태실은 2016년 발굴해 복원 및 진입로 정비가 잘 되어있어 접근이 쉽고 이곳에서 영적인 기운과 신비스러운 힘을 느낄 수 있고 오미봉 주변에는 1980년경 신원미상의 태실이 발견되어 역사적으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백두대간 파워스팟에서 생명의 활력과 기운을 느껴보며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고 힐링 타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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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지방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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