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상주읍성 내 시가지 모습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상주읍 성지’에 대한 정밀 학술 발굴조사에 착수해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조사 대상지는 인봉동 73-7번지 일대고 면적은 1210㎡며 조사 기간은 7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이 대상지에는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상주주조주식회사’ 건물 일부와 공장 굴뚝이 남아있어 사전 조사에서 상주읍성의 성벽과 해자 일부가 존재할 것으로 파악된 곳이다.

윤호필 관장은 “이번 조사가 흔적이 남아있지 않은 상주읍성의 축조방법과 공간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고 상주읍성에 대한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축적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 시대 상주는 경상감영이 위치했던 곳으로 당시 경상도의 정치와 군사, 행정, 문화를 대표하던 중심지였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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