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참가

중국 청더시 유소년축구단 선수 및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여름풀축제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청더시 유소년축구단 선수 및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여름풀축제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중국 청더시 유소년축구단’이 지난 1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여름Pool축제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문화와 물놀이를 체험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이들은 중국 청더지역 초등학생 축구선수 16명과 관계자 등 20명으로, ‘2019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8~19일)’에 참가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축구팀은 경주시와 우호도시인 청더시의 12세 이하 유소년팀이며, 양 도시의 우호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돼 3경기를 치르고 12일 오전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8일부터 12일까지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홈 비지트’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경주시내 가정 6곳을 방문, 한국의 가정과 음식을 체험했으며, 경주엑스포와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을 함께 둘러봤다.

축구팀의 단장인 리궈판 청더시 교육국 부국장은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원에서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놀며 경기로 쌓인 피로도 풀고 한국문화도 배워서 돌아간다”고 밝혔다.

중국 청더시는 지난 2015년 경주시와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한 후 친선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청더시는 북경에서 동북쪽으로 200㎞정도 떨어져 위치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청나라의 여름 궁전 ‘피서산장’이 위치해 있는 등 중국 내 대표적인 역사문화 도시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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