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테마파크 터널 새단장…볼거리·즐길거리 더욱 풍성
여름방학·휴가철 맞아 전국서 관광 문의 쇄도

영천와인투어에 참여한 젊은 직장인들이 시음회를 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와인이 어우러진 영천와인투어 함께 떠나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 중인 ‘2019영천와인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첫 와인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13개 와이너리에서 와인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천와인테마파크의 와인터널을 새 단장해 터널의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더 풍성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와인투어 참가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체험과 일조량이 많고 강수량이 적어 당도가 높고 맛있는 영천 포도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영천은 우리나라 최대 포도주산지로 연 27만병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와인생산지역이며 2010년부터 본격적인 와인투어를 실시해 관광·문화산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경기도 가평에서 와인투어에 참가하는 한편 중앙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울산시 삼산동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우아미 와이너리에서 포도따기 및 와인 만들기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울산시 삼산동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우아미 와이너리에서 와인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최근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학생, 가족 단위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영천와인투어 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체험비는 1인 1만5000원으로 와인 만들기, 와인비누·양초, 영천관광 등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영천와인투어는 식사와 숙박도 가능해 바쁜 도심 속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주말 동안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힐링캠프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국내외 와인 품평회에서 수상한 와인을 시음하는 한편 와이너리 주인만의 노하우로 발효·숙성시켜 만든 와인을 음미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포도당도 측정하기, 포도알 멀리 뱉기, 포도 빨리 먹기 게임 등을 실시해 영천의 특산품인 포도즙과 와인 등을 선물로 주기도 한다.

와인투어 일정은 오후에 자유롭게 영천지역의 유적지나 관광자원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투어를 마무리한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와인투어는 와인의 맛, 주인장의 인심, 체험활동, 경제적인 비용, 이색적인 테마 등이 이용객들이 찾는 이유이다”며 “현재 68개 와이너리에서 향후 100여개까지 확대 조성해 세계 속의 와인산지로 발돋움할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영천-대구-경산 시내버스(지하철) 무료환승으로 보다 편하고 저렴하게 영천와인투어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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