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선비촌·소수박물관 무료 개방
군위 -'전래놀이잔치 한마당' 개최
상주-낙동강생물지원관 체험 행사
칠곡, 호국기념관 민속놀이 마당 마련
울진-엑스포공원 등 한복 무료 입장
안동-가을 여행주간 즐길거리 풍성

영주 소수서원은 추석 당일인 13일 선비촌, 소수박물관 등 무료로 개방한다. 또 연휴기간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과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관광지와 숙박업체 할인행사 등이 풍성하게 진행된다.

12일부터 29일까지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들을 위한 관광지 무료 개방, 체험 공연행사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 중이다.

△추석 명절 지역 곳곳 핫플레이스

영주시는 추석 당일(1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박물관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12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비촌 일원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된다.

추석 당일인 13일은 나만의 송편만들기(낮 12~오후 1시), 13일과 14일에는 다식 초콜릿 만들기, 애플 포토액자 만들기 등 체험마당과 국악그룹 이상, 아트메이커의 공연이 펼쳐진다.

영주 선비촌과 소수서원은 현재 방영중인 인기드라마 ‘신입 사관 구해령’이 촬영 중인 장소로 알려지면서 인생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추석 굴렁쇠굴리기

군위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사라온이야기마을)이 추석 한가위(12일∼15일)을 맞아 ‘어울렁 더울렁 전래놀이잔치 한마당’이라는 제목으로 고향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추석 이벤트 프로그램인 전래놀이잔치 한마당은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이 어릴 때 놀았던 놀이를 자녀들에게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래놀이는 먼저 살았던 세대가 후대에 물려준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으로 ‘비석 치기’, ‘딱지치기’, ‘구슬치기’와 같은 개인별 놀이와 ‘단체 줄다리기’, ‘가족 제기차기’, ‘땅따먹기’, 굴렁쇠 굴리기 등 가족별 대항 놀이다.

시간대별 이벤트와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이번 추석 한가위 프로그램은 가족별 대항 놀이에서 이긴 가족에게는 선물도 증정하는 시간도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한가위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한가위 생물문화 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

생물누리관 입장료와 각종 행사 참가비가 모두 무료인 이번 행사는 공연마당과 가족마당, 체험마당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운영된다.

공연마당에서는 청년 국악밴드인 ‘나릿’의 국악 공연과 전문 마술사의 마술 공연이 열리고 가족마당에서는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활용한 한가위 가족사진 찍기와 온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 명랑 운동회가 진행된다.

또 체험마당에서는 투호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와 떡메치기, 흔들이 북 만들기 등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민속놀이체험마당, 옛사진전, 각종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한다.

기념관은 추석당일인 13일을 제외하고 기념관 앞 호국광장에서 온가족이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팽이돌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체험실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6·25전쟁 참전국 국기 기념버튼 만들기, 6·25전쟁 영웅 종이인형 만들기, ‘호국의 다리’ 입체퍼즐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무료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난 3일부터 전시 중인 ‘왜관읍 옛사진전’은 기념관을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옛 추억을 불러일으킬 행사로 기대된다.
 

울진 엑스포공원 아쿠아리스트가 추석 맞이 퀴즈쇼를 선보이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추석을 맞아 울진엑스포공원 아쿠아리움에서 새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엑스포공원 아쿠아리움은 12일부터 15일까지 민속놀이체험존(윷놀이, 투호, 굴렁쇠 등)을 설치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연휴 기간 동안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부모와 함께 입장할 경우 무료입장(선착순 50명) 이벤트와 아쿠아리스트가 진행하는 퀴즈쇼를 선보이고 당첨자에게는 다양한 선물을 전달한다.
 

안동국제탈춤축제

△안동 가을 여행주간

안동 일원에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안동한지심우체험관 일대에서 안동한지축제가,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10일간 안동 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민속축제가 탈춤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이 기간 동안 코믹 판타스틱쇼 ‘크레이지 오페라’, 연극‘만리향’, 음악극‘똑똑 모차르트 선생님 계세요?’, 야외공연,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창작 뮤지컬‘원이엄마’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진행된다.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안동관광두레에서는 가을 여행주간 기간 동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안동민속촌 이원모와가 일원에서 음악회, 국화차 체험, 전통공예체험, 안동 지도게임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가을 여행 기간 중 지역 내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하회마을, 도산서원,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이육사문학관, 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입장료를 20% 할인하고, 유교랜드는 입장료 일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리첼호텔, 그랜드호텔, 갤러리아호텔, 게스트하우스 4개소, 구름에 리조트, 치암고택 등 여러 숙박업소도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만소당을 비롯한 전통한옥에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행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순환형 시티투어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뿐만 아니라 가을 여행주간 동안에는 매일 운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 여행주간 행사 및 할인과 관련된 정보는 안동관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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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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