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등 1000여명 참가
입상자 발표 은해사·시청 홈페이지 공고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과 김우영 영천교육장, 이연화 신도회장 등 내빈이 제1회 은해사 전국 어린이·청소년 미술대전 명제를 발표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돈관스님)는 지난 21일 ‘제1회 은해사 전국 어린이·청소년 미술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돈관 스님을 비롯해 김우영 영천교육장 및 인근 지역 교육장, 도 교육청 관계자, 박윤환 영천소방서장, 초·중학생, 어린이와 학부모, 은해사신도회, 선화여고총동창회·학부모회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은해사는 부처님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민족문화의 뿌리인 불교사상의 창의적 표현을 통해 적성개발과 진로개척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
 

은해사 법당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과 학부모.

이번 대회 명제는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은 자유상상화, 초등부 고학년은 은해사 경내 풍경 및 수채화, 중·고등부 은해사 및 부처님을 주제로 한 기초디자인 등이다.

어린이·청소년 등 참가자들은 대회를 알리는 신호와 함께 그림 그리기 좋은 자리를 찾아 은해사 경내 곳곳으로 흩어졌다.

이날 가을비와 함께 경내 스님의 목탁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어린아이들은 대웅전 등 실내에서 그림을 그리는 한편 학생들은 처마 밑에 자리해 천년사찰 은해사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그렸다.

할머니가 손녀의 그림을 도와주고 있다.
할머니가 손녀의 그림을 도와주고 있다.

입상자는 오는 30일 은해사 홈페이지 및 시청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시상식은 10월 5일 은해사 개산대재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장려상 이상 수상작품은 10월 5일부터 19일까지 은해사 육화원에 전시한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이번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준비했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주지실, 법당 등 은해사 모든 곳을 내어주겠다면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해 좋은 작품을 그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처마 밑에서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
처마 밑에서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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