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취수원 이전사례 등 청취…안전한 물 공급 대책 마련 최선
의원들은 광주와 목포시의 취수원 이전 사례를 청취하고 현장을 돌아본 후 대구광역시 맑은 물 공급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암댐은 1990년대 초 광주시와 나주시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오수와 공단폐수로 영산강 하류 지역의 수질오염이 심각하게 되자 목포 시민들이 영산강에서의 취수 중단을 요구하고 광주시장을 고발하는 등 인근 지역 간에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1996년 목포시(몽탄취수장·8만5000㎥/일)와 광주시(송정취수장·21만㎥/일) 의 취수장을 주암댐으로 이전하였으며 현재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수질사고로 맑은 물 공급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대구시에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맑은 물 특위 위원들은 취수원 이전 과정과 갈등요인 및 지자체 간 협의과정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질문을 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취수원 이전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 믿었던 정부의 용역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기존 취수원을 댐으로 이전함으로써 수질사고 우려를 방지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는 광주와 목포시의 주암댐 취수원이전은 좋은 사례”라면서 “ 대구시의회에서도 시민들이 맑은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실현 가능한 최선의 대안을 찾아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