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가를 위해 24일 경주를 방문한 이집트 룩소르시 친선사절단 단장인 이마드 마흐무드 아불아젬 타우픽 룩소르 부주지사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집트 룩소르시 친선사절단 24명이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가를 위해 지난 24일 우호도시인 경주를 방문했다.

이집트의 고대 문명의 요람으로 유명한 룩소르시는 고대 이집트 신왕국의 수도였으며,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 카르낙 신전, 룩소르 신전, 왕들의 계곡 등 고대 이집트 유적들이 다수 존재해 세계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룩소르시는 1922년에 ‘왕가의 계곡’에서 세계 고고학적 발굴 중에 위대한 발견의 하나로 알려지게 된 투탕카멘의 무덤이 발굴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특히 지난 19일(현지시간) 룩소르에서 3000년 전쯤의 고대 목관 30개가 새로 발견되어 또 다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마드 마흐무드 아불아젬 타우픽 룩소르 부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사절단은 지난 11일 개막해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참가한다.

이에 따라 룩소르 공연단은 25일부터 27일까지 하루 두 차례 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고대 문명의 요람 룩소르의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환영회에서 “멀리 이집트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가를 위해 경주를 찾아준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친선사절단의 경주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가 갖는 상징적·역사적 의미, 관광 자산 등을 기초로 상호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룩소르 부주지사는 “엑스포 행사에 룩소르 전통공연단을 초청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며, 양 도시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파라오 문명의 수도 룩소르와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의 문화교류를 통해 이집트에서의 한류열풍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환영회 자리에는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결혼이민여성들과 국제친선교류협의회, 국제어머니회, 한일친선교류회 회원들이 참가해 뜻깊은 자리를 축하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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