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대회의실

이해철 씨(여주이씨 옥산문중 독락당 18세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본관 1층 전시실의 ‘회재 이언적, 독락당의 보물 서울나들이’ 고문헌 특별전과 연계해 ‘옥산 독락당 고문헌 보존유래’란 고문헌강좌를 11월 7일 오후 2시에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강사는 이해철 독락당 18세손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119종을 비롯해 독락당에 소장된 3000여 종의 고서와 고문서가 어떻게 500여 년의 시간을 견디며 잘 보존돼 올 수 있었는지를 강연할 예정이다.

조선전기의 명신(名臣) 회재 이언적(1491~1553)은 평안도 강계의 유배 생활 7년 동안‘대학구경연의’ 등 많은 명저를 남겼다. 독락당 소장 고서와 고문서의 500년 역사는 아들 이전인이 아버지의 친필 저술을 목숨 걸고 강계에서 경주의 독락당으로 가져와 보존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국권을 잃었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자료가 사라질 수 있었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등 이해철 강사가 할아버지께 전해 들었던 생생한 경험담도 이 자리에서 밝힌다.

강연 후에는 본관 1층 전시실의 고문헌 특별전을 강사와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30일 오전 9시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의 ‘공지공고’[행사안내]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590-0505.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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