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천·이진훈·정상환·이상식 등 예비후보 등록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른쪽부터)수성갑에 출마 예정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정순천 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정상환 변호사, 수성을에 출마 예정인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을 지역위원장이 신청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전이 17일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막을 올렸다.

대구지역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곳곳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 시작을 알렸다. 특히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에서는 예비후보들이 앞다퉈 등록을 마치는 등 시작부터 열기를 끌어올렸다.

정순천 자유한국당 수성갑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수성구선관위를 방문해 수성갑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그녀는 “대구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검증된 사람, 광역의원 3선 출신으로 충분히 준비와 열심히 일하고 싶은 사람이 나설 때”라며 “대구의 변화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날 수성갑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한국당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도 지난 8년 동안 수성구 살림을 책임진 경력을 내세웠다. 이 전 청장은 “보수의 가치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수성갑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성구청장 재선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경험이자 정치적 자산이고 수성구 지역을 잘 아는 만큼, 수성갑 탈환을 위한 강력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청장과 마찬가지로 수성갑에 도전하는 한국당 정상환 변호사는 예비후보등록 후 지지자들과 남구 앞산 충혼탑에 들러 참배하고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했다. 정 변호사는 “빼앗긴 수성구를 찾아 보수 정상화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며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전 대구지방경찰청장도 수성구선관위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수성을 지역구 공천을 노리는 이 전 청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고난의 길이지만, 두렵거나 후회하지 않는다”며 “대구의 변화와 수성구의 희망을 위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북구을과 동구을 지역구에도 예비후보들이 몰렸다.

민주당 홍의락 의원의 지역구인 북구을에는 한국당 소속 권오성 변호사,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서상기·주성영 전 국회의원 등 6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준비 중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동구을에도 민주당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한국당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바른미래당 정용 전 대구시의원, 민중당 송영우 동구을지역위원장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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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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