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를 보도하면서 문 대통령의 남북 및 한일 관계 개선 발언에 주목했다.
관영 환구망(環球網)은 이날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한 직후 속보로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풀영상] 문 대통령, 신년사서 “촛불정신 되새겨…올해 ‘확실한 변화’로 보답”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MFjcrlWM8Dc]
환구망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거론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에 대해 북한의 호응을 바란다고 밝힌 내용도 보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의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을 위한 협의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점도 전하면서 신년사가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보였다.
관찰자망(觀察者網)은 문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거듭 요구했으며 일본과 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 매체들은 문 대통령의 신년사와 관련해 한일 관계 악화의 근원이 되는 징용 피해자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면서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을 보였다.
- 기자명 연합
- 승인 2020.01.07 13:47
- 지면게재일 2020년 01월 0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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