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범어공원에 있는 인도 군인 우니 나야 대령의 기념비 앞에서 참배 행사를 열었다. 수성구청.

대구 수성구는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범어공원에 있는 인도 군인 우니 나야 대령의 기념비 앞에서 참배 행사를 열었다. 나야 대령은 한국전쟁 때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서 참전, 낙동강 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사망했다.

1950년 12월 7일 나야 대령이 안치된 장소에 기념비를 건립한 후 수성구청이 1996년 보수공사를 통해 주변을 단장했으며, 매년 현충일을 맞아 주민, 학생과 함께 기념비를 참배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장렬히 순직한 나야대령의 기념비가 수성구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꾸준히 그 희생정신을 되새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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