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일신화이바 대표(오른쪽·오른쪽)는 최기문 시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50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연말연시를 앞두고 영천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4일 영천시 금호읍 소재한 자동차 내장재 전문업체 일신화이바(대표 김종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희망나눔 성금 5000만 원을 영천시에 기부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졌으나 코로나 진단키트의 외장재인 진단봉을 제작·납품해 단기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력산업인 플로킹 사업의 생산설비 정비와 기술혁신으로 기존 매출의 10배 이상의 기적을 이뤄냈다.

김종원 대표는 “올해 회사의 위기극복과 성장을 겪으면서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지역민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영천시특전예비군중대가 고경면에 백미와 라면을 기탁하고 있다.
또 영천시특전예비군중대(중대장 김한규)는 290만 원 상당의 백미 70포와 라면 10박스를 고경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지역사회 훈훈함을 전했다.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이 완산동에 귤 80박스를 기부하고 있다.
금호읍 소재 대현사(주지 혜원스님)가 이웃돕기 성금 및 물품 250만원 상당을 금호읍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대표 김남구)이 귤 80박스를 완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현사(주지 혜원스님)는 이웃돕기성금 120만 원과 라면 50박스 등 총 250만 원 상당을 금호읍에 기부했다.

영천제일교회가 라면 300상자를 이웃돕기 성품으로 영천시에 기탁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하윤호 사랑의 무료급식소 회장이 희망나눔 성금 500만원을 최기문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영천소방서·소방행정자문단·의용소방대연합회가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영천시에 기탁하고 있다.
영천제일교회(담임목사 변상민)는 600만 원 상당의 라면 300상자, 경북자동차해체재활용업 영천시지부 200만 원, 하윤호(사랑의 무료급식소 회장) 500만 원, 영천소방서·소방행정자문단·의용소방대연합회가 500만 원의 성금과 성품을 영천시에 기부했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이웃들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희망나눔에 동참해줘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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