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언택트 관광 등 비대면 형태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영천시는 2021년 신축년을 ‘영천관광 재도약의 해’로 삼고 명품 관광도시의 발판을 마련한다. 

먼저 디지털 뉴딜의 대표산업인 ‘실감형 콘텐츠’를 관광분야에 접목해 ‘디지털 미디어 관광도시’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영천시 관광자문단’ 운영 활성화를 통해 영천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머물며 즐기는’ 생활 밀착형 관광 마케팅의 하나로 ‘영천에서 별난 한 달 살이’ 사업을 추진해 영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인구유입 효과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정명자 관광정책 담당은 “관광 마일리지 앱 개발 및 운영으로 개별 관광객들에게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천 대표 관광자원으로 선정된 ‘영천 9경’을 알리는 다양한 관광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보현산댐 일원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야심찬 포부도 가지고 있다.

또 보현산댐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 자천중학교 일원에 여행자 센터를 준공해 여행자들에게 휴식과 여행정보를 제공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인근에 친환경 놀이체험 공간인 녹색체험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보현산댐 탐방로 조성사업과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가 완료되면 보현산댐 일원이 영천관광을 견인하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영천댐 일원 ‘벚꽃 100리길 관광자원화’ 사업, 보현산 천문과학관 영상 미디어 콘텐츠 붐 및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실시, 화랑설화마을 하절기 미니 워터파크 운영 등으로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도시의 명성을 이어간다.

유해복 관광진흥 과장은 “내년에는 관광두레 사업체, 민간 공모사업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민간 중심의 지역관광 뿌리가 튼튼히 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