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애·김지만·강민구 의원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등 긴급한 사업 아니다" 질타

왼쪽부터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윤영애 위원장, 김지만 시의원, 강민구 시의원.
대구시 추가 경정 예산안(이하 추경)의 적정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는 14일 대구시 자치행정국, 홍보브랜드 담당관실, 대구소방본부를 상대로 ‘2021 대구시 제2회 추경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심사를 했다.

김지만 위원은 민주화 운동기념관 건립 사업 예산을 당장 시급하고도 불요불급한 사안이 아님에도 추경에 편성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졌다.

그는 지금 코로나19 현장에서는 밤늦게까지 일하면서도 인건비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현실에서 굳이 민주와 운동기념관 건립 예산을 추경에 편성해야 하느냐며 질타를 했다.

이에 대해 차혁관 자치행정국장은 2019년와 2020년에 관련이 예산이 상정돼 불용과 삭감을 되풀이 했다면서 추경을 편성해 계약금이라도 확보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강민구 위원은 낙동강 승전기념관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도 1억7000만 원에 이르는 추경 예산을 편성해야 할 만큼 긴급을 요하는 사업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영애 위원장은 민주와 운동 기념관 관련 자료 제출을, 윤기배 위원은 노후 고시원의 스프링 쿨러 점검 결과를 요구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