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형산강 상생로드 연결 구간, 자전거길·전용 쉼터 12월 완공

주낙영 경주시장(선두 왼쪽)이 14일 직접 자전거 타고 ‘형산강 자전거도로’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경주시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도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북천(알천)자전거길과 형산강 상생로드를 잇는 길이 16.4㎞의 형산강 자전거도로가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형산강 자전거 도로는 현재 북천 합류부 연장공사와 천북 자전거교 1개소 제방 포장공사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형산강 자전거도로에 황성쉼터, 모아쉼터, 강동쉼터 등 자전거 이용객 전용 쉼터 3곳을 설치했고, 형산강 상생로드 구간에도 인동쉼터, 국당쉼터, 안강쉼터 등 자전거 쉼터 3개소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도로에 가로등과 파고라, 공기주입기, 자전거 보관대 등의 편의시설을 구비한 자전거 쉼터를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또한 도심지 주요 시내버스 정류장 20곳에는 독립형 자전거 보관대 80개소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객들의 시내버스 환승 편의를 높이는 등 편리한 자전거 도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주낙영 시장은 지난 14일 형산강 자전거도로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며 점검했다.

이날 김석기 국회의원과 서호대 시의장, 경주시자전거연맹 회원, 경주자전거문화유적체험투어단 회원 등 30여 명이 참가해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강동면 형산강역사문화관광공원에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주낙영 시장은 “형산강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북천 자전거길과 형상강 상생로드를 연결해 양동마을과 옥산서원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관광과 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된다”며 “포항지역에서도 편리한 도로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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