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극재 2차전지 신소재 설비 증설

SK머티리얼즈그룹14(주)·경상북도·상주시가 2500억 원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설비증설 투자협정을 맺은 지난달 31일 박기선 대표(가운데)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왼쪽), 강영석 상주시장(오른쪽)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SK머티리얼즈그룹14(주)·경상북도·상주시가 2500억 원의 실리콘 음극재 2차 전지 신소재 설비증설 투자협정(MOU)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이날 박기선 SK머티리얼즈그룹14(주) 대표이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 투자를 기념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9월 SK머터리얼즈·SK머터리얼즈그룹14(주)와의 8500억 원의 투자협약에 이은 추가 투자로 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5년간 총 1조1000억 원이 투자된다.

환경부 통합인허가 등의 절차 등을 거쳐 지난 1월 착공한 음극재 공장이 오는 9월 준공되면,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으로 글로벌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그룹14(주) 관계자는 “음극재 공장을 추가 증설해 상주시에 확실한 2차 전지 사업기반을 다질 계획이다”며 “적극적인 투자로 실리콘 음극재 외에도 다양한 배터리 소재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20배 이상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2차 전지 배터리 신산업이 유치됨에 따라 상주시는 추가 증설과 양극재·전해질·분리막 등의 다양한 소재의 사업 확대로 K-배터리 종합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와 지역 교육기관 등의 협력으로 우수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SK머티리얼즈의 차세대 2차 전지가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상주시가 산업의 균형을 맞춘 ‘경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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