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대상 소극적 홍보비, UAM사업 추진 방안 등 추궁

왼쪽부터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조경구, 하병문, 박종필 의원.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지역 상생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없어질 위기에 처한 휴스타(청년인재양성프로젝트)사업과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후속 활성화 방안도 도마에 올랐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이태손)는 8일 대구시 혁신성장실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조경구 의원은 “본사를 이전(대구 혁신도시)한 지 8년이 된 한국가스공사가 지역 상생 의지가 없다”며 질타했다.

조 의원은 “연구개발비는 물론 물품 구입 뿐 만 아니라, 홍보비도 전체 예산 16억1000만 원 중 대구경북 지역 언론에 쓴 예산은 8000만 원으로 5%에 불과하다”면서 대책 등을 따졌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가스공사가 농구단 운영비를 대구시에 의지하는 등 요구하는 것은 많으면서 상생협력은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이승대 혁신성장실장은 “상생협력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가스공사가 적극적이지 않다”면서 상생협력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병문 의원은 “청년 인재 양성에 일조를 해왔던 휴스타 사업이 폐지되고 RIS사업이 추진된다. 휴스타 프로젝트가 없어지면서 피해는 없느냐”고 추궁한 후 메디시티대구협의회도 대구시가 손을 떼는 만큼 의료관광 등의 활성화 방안이 있는지 따졌다..

박종필 의원은 신산업으로 전국적인 관심 대상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에 대해 집중 질의를 했다.

박 의원은 “전국 지자체는 물론 대구도 UAM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는데, 대구시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강점은 무엇인가 ”라고 대책을 물었다.

이승대 혁신성장실장은 “UAM 사업은 부품이 많이 들어가며, 대구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타트 사업인 만큼 관련 기업 한 곳을 유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